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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슬기로운 감빵 생활 해롱이의 마지막 결말로 충격먹은 사람들 많던데 나도 어제드라마 보고 씩씩대다가 어떤분이 올리신 어제자 해롱이 마지막 결말관련 글을보고 조금은 납득이 되더라고 그래서 끄적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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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흔히 티비에서 장기간 약 복용 안하는 사람들보고 일반사람들은 약을 끊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끊은게 아니야
당사자들역시 약을 끊은게 아니라 없으니깐 안먹는다고 하는거지 5년 6년 약 안먹었던 사람들도 막상 앞에 약 들이밀면 어떻게 될지 장담못한다고하더라
마약은 한번하면 영원히 끊을수 없어
대신 약을 안먹고 약을 안먹으면서 나타나는 금단현상을 병원다니면서 억누르고 치료받으면서 버터야 하는거야 그냥 계속 평생 그렇게 참아야된다고해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사람들이 계속 그사람이 약과 접촉하지않게 차단해주고 돌봐줘야 된다고해
절대 혼자 둬서는 안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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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해롱이 한양이는 서울대를 나왔을 정도로 머리도 좋고 직업이 약사인만큼 약에대해서도 잘 알지
하지만 그런사람도 한번 마약을 접하면 돌이킬수 없다는걸 드라마에서 보여주기위한 결말이 아닐까 싶어
극중 해롱이가 감기약이나 수면제 안먹고 버티는데
그런약들과 실제 해롱이가 투약하는 약들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단지 해롱이가 그정도로 끈기있고 약을 안먹기 위해 얼마다 버티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전개였을뿐
마약은 사람의 의지로 끊을수 있는게 아니야
그래서 더 무서운거고 말이지
해롱이 역시 마약은 영원히 못끊을꺼야
대신 옆에서 누군가가 계속 챙기고 약을 접하지 못하도록 돌봐주고 케어해주고 그렇게 살아야되겠지
결론은 마약은 하지도 생각도 맙시다
(드라마 결말이 좀 극단적이었던건 촬영상 시간조건이 안되서 그렇게 이야기 풀은듯 싶다.)
나도 이렇게 생각함.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끊으려고 하는 장면이 필요했고... 근데 마약조직도 아니고 재범도 아닌데 나오자마자 저렇게 함정수사한다는건 좀 억지설정같아
누가저걸몰라 시발!!!!!!!!!!!!걍 헤롱이를 좋아했던 내가 죄인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분ㅇ 나빠... 캐붕 시발 불쾌할정도야ㅠㅠㅠㅠ진짜
드라마야 공익광고야
차라리 가족보고 부대찌개에서 잘 있다가 집에가서 연락하면서 마약 가는게 더 개연성있고 아 어쩔수 없구나 싶은데 존나 개연성좆도없이 나오자마자 바로 하고 다시 깜빵으로ㅋㅋ 현실어쩌구 그러는데 다른 캐릭은 미화하면서 해피로 끝내놓고 얘만 이렇게 만들면 그게 현실반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