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5-03-17
마음(4107)
법을 알아차림 [法念處]
4) 도(道) 닦음의 성스러운 진리 [도성제] - (7)
다시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뿐만 아니라, 희열까지 사라져서, 평온하게 머물며,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으로 몸과 마음에서 행복을 경험하며 지낸다.
성자들이 평온하게 알아차리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세 번째 선정을 얻는다.
다시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도 없앴기 때문에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알아차림이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얻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존자에게 물었습니다.
"스님, 탐욕에 가득 차 있는 사람과 탐욕을 버린 사람은 어떻게 다릅니까?"
"탐욕에 차 있는 사람은 집착하고 탐욕을 버린 사람은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 뜻은 무엇입니까?"
"한 사람은 욕심에 살고 한 사람은 욕심이 없습니다."
"스님, 나는 이와 같이 생각합니다. 탐욕에 차 있는 사람이나 탐욕을 버린 사람이나 다 같이 굳은 음식이든 부드러운 음식이든 맛좋은 것을 바라고 맛없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왕이시여, 탐욕에 차 있는 사람은 맛 좋은 음식의 맛을 즐기고 그 맛에 집착하지만, 탐욕을 버린 사람은 맛은 알면서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밀린다빵하(Milindapanha)]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어제 종일 봄비가 내려 도량은 봄기운으로 완연합니다.
산에도 들에도 텃밭에도 봄비로 인해 만물이 깨어나고 나무 가지에도 생기가 도는 듯 합니다.
아직도 도량 곳곳에 잔설이 남아 있긴 하지만, 산수유와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봄기운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적당하게 내려 우리 텃밭에 밭갈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이 자연절기의 흐름에 고마운 마음을 내어 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