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비 내리던 날에 =노준원=◈
세찬 소나기 지나가는 길목에서
그리움이 비에 흠뻑 젖어버렸다.
애타는 그리움에 목이 타는데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줄기에
그리움이 온통 초라하게 젖어버려
한지위의 먹물처럼 번져나간다.
자꾸만 외로워지는 내 마음도
한없이 보고 싶은 그리움도
서글프고 애잔한 사랑까지도
모두 빗물에 쓸려 떠내가고 있다.
한차례 세차게 쏟아진 여우비에
온몸이 흠뻑 젖어버렸지만
아무런 부끄럼도 없이
어디든 걸어갈 수 있지만
사랑과 그리움이 빠져나간 지금
인생이 무의미하고 허무해진다.
|
첫댓글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한주간도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