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용으로 필요해서 스타크래프트를 분석해야 하는데....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질 않아서
E-스포츠를 왜 시청하는지를 도통 모르겠습니다.(__);
스타는 제가 군대갔을 때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휴가 때나 외박 때 잠깐 해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근데 시간이 너무 뺏기는 거 같아서 하질 않았는데,
제대하고 나니 너도나도 지구지키러 간다면서.. PC방에 스타크래프트하러 가더군요.
친구들이 가자고 해도 꿋꿋히 안 가고 버텼습니다. 그래봤자 게임 하나가 얼마나 가겠냐 싶었지만...........
왠걸....나온지 10년 넘게 버티는 스테디 셀러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_-;
아직도 E-sports 게임시청을 하는 인구가 많으며 비스게에도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걸
보니 이젠 스타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느낌마저 듭니다.
남이 게임 하는 게 그렇게 재미있나 싶은 저는 그다지 이해가 안 가지만..
한 일년 전인가..스타크래프트 무슨 빅매치가 있었는지 비스게에 거의 2~3페이지가 스타 글로 도배가 되는걸
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E-스포츠 게임 중 유일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제가 스타를 해보질 않아서 스타 재미를 모르겠고 tv시청을 봐도 무슨 얘길 하는지 영 재미가 없어서
바로 채널 돌리곤 합니다만....그냥 언듯 보기엔 스타를 보면서 거기서 프로게이머가 보여주는 전술을
마치 일종의 <매뉴얼 북> 보듯이 보며 자신이 친구들이랑 게임을 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는 게 아닌가 싶고,
그 전술을 보여주는 프로 게이머가 마치 NBA 선수들처럼 일종의 <캐릭터>가 되어 팔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거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E-스포츠를 보시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리오니 답변해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를 무슨 재미로 시청하고 계십니까?
2. 스타의 성공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3.그리고 다른 게임이 e-스포츠로 나온다면 어떤 장르로 나타났으면 하십니까?
(예:MMORPG로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이 장르로 성공못한 이유는 이것 때문인데 이것만 고쳐 나오면 좋겠다)
(질문은 살짝 수정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첫댓글 3번 문항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좋겠어요...어떤 형태라는 것이...잘 이해가 ^^;;;
스타의 경우 전략 RTS인데 그거외에 어떤 장르로 e-스포츠화 되어 나오면 좋을것 같은지에 대한 <게임 장르의 선호도>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저는 실력이 워낙 하급이라 따라할수 없는 메뉴얼이죠....;; 그져 내가 할수 없는 멋진 플레이들을 저들이 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보네요...ㅎㅎ 농구랑 마찬가지..;;; 하지만 워크는 좀 해서 메뉴얼...;;(응?)
1. 시청합니다. 2. 솔직히 하는것도 재밌지만 고수들의 경기를 보는것도 재밌더군요. 다른 스포츠경기 보는것과 다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성공요인은 게임방+프로게이머(팬 양성 등 상품성도 포함.)+e스포츠(각종 중소~대기업들의 참여) 같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제대로 먹힌것이 이유가 되겠네요. 3. 다른게임은 솔직히 성공할거 같지 않네요....스타2도 나와봤자 워3와 스타의 중간정도의 인기를 얻다가 사그라들것 같습니다...
전 이미 스타크래프트를 친구들과 접해보고 중계를 봤죠...맨처음에 시초는 비디오였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하는게임을 tv에서 본다는것 자체가 충격이었고 처음엔 신기해서 보다가 보다보니 '저때는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난 저렇게 했는데'하며 자신과 비교도 하고 공감도 하며 재미를 느꼈고 또 스타크래프트가 장르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다보니 흐름도 빠르고 타격감도 있어서 보는것도 재미가 있었죠..처음에 쌈장 이기석-임요환으로 이어지는 스타 탄생도 한몫했고요..
저도 궁금한게 있는데 스타크래프트를 할줄 모르는 사람들도 중계를 보며 재미를 느끼나요?
아예 할줄 모르는 사람은 주위에 못봐서 모르겟지만 게임 하는건 별로 관심 없고 잘 못하는 친구들도 같이 보면서 노는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랑 별다른거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당구는 거의 안치지만(잘 못쳐서) 프로들 하는거 보면 신기하고 재밌거든요. 프로 레벨의 경기는 뭘 하던지 다 재밌는거 같아요.(아....바둑이랑 골프는 지루해서 못보겠어요 -_-)
전혀 할줄 모른다면 재미없죠..바둑 못두는 사람이 바둑을 보는것과 같죠..;; 하지만 어느정도만 할줄 안다면 재미있을드..^^:
근데 바둑이랑은 또 다른게, 스타는 전투장면이 그래픽으로 묘사되니까 할줄 모르는 사람도 보다보면 적응되서 재미느낄만할듯해요 ㅎㅎ 아직까지 제 주위에 스타할줄 아예모르면서 보는 사람은 못봤지만요...ㅎ
모르는 사람도 재미를 느낀다고 봅니다. 하지만 재미를 느꼈다면 게임을 알아가려고 해서 모르는 사람이 아닌게 되겠죠.ㅎ
저희 누나는 할줄 모르는데 재밌다고 하더군요. 맨날 "애벌레, 애벌레!!(리버)" "뭉글이 뭉글이(아칸)" 이러면서 말이죠..
저같은 경우는 스타를 정말로 못하지만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그냥 유닛만 알면 재미를 느끼더군요 ㅎㅎ
애벌레.. 뭉글이 ㅋㅋㅋ 제 친구는 스타 초보일때 그러더군요... 야 캥거루(히드라) 엄청 많아 뽕대(포토캐논) 박아!!!
네... 어떻게 흘러간다 유닛들 특성이라던가 하는건 다 알지만 직접 하면 빌드에 대해성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항상 초반 몇분만에 집니다... 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들도 자신이 할줄 모르더라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건 많죠... wwe 라던가 nfl, nhl 등등... 할줄아느냐 못하느냐 보다는 그 종목에 대해서 이해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재미를 가르는 요소라고 봅니다...
1.예전엔 즐겼는데 지금은 별로 즐기지 않네요 2. 요즘은 스타자체에 관심도가 떨어져서 그렇지만 예전에 한참 볼때는 스타를 좋아했기 때문에 따라할 전술적인 면을 배울수 있었다는 측면이 컸었던거 같습니다 3. 스타를 제외하고선 현재로선 성공할만한 요소의 게임은 못느끼겠더군요 일단 e-스포츠로서의 가치가 생기려면 스타같은 대중적인 인기가 필수적인거 같습니다
대규모 전투를 실시간으로 본다는거 자체가 큰 재미아닐까요? 단순화 되어있는 장기나 체스가 갖고있는 지략과 운용의 재미를 한차원 높이고 다양한 지형과 자원에 따라 전부 다른 전투가 벌어진다는것에서 지루해 지지않고 또 선수들의 외모도 남자뿐아니라 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이유인듯 택은 얼짱급외모고 이제동은 슈쥬의 강인닮은 느낌이고 뭐 그런 스타마케팅도 한몫을 한다고 보고요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오래 인기있는게임이 있을까 싶을정도의 인기의 연속성 우리나라 뿐아닌 광범위한 팬층의 확보 그리고 타 스포츠구단의 운영보다 훨씬 적은 돈을 들여 게임체널에서 하루종일 브랜드노출로 인한 엄청난 광고효과
1. 네 2. (가) 스타의 재미 : 일반유저들이 해내기 힘든 고난도 플레이를 구현하는 프로게이머들...스타팬들은 게임중계를 보면서 일반 스포츠팬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됨 (나) 스타의 성공요인 : * 일단, 스타크래프트 게임자체의 완성도가 걸작 수준이며, 조금 익숙해지면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음. * 게임방송사(특히 온게임넷)들의 뛰어난 마케팅 - 대기업들의 스폰서 참여유도 등 성공적인 리그 운영방식, 임요환/이윤열 등 스타플레이어의 아이콘화, * 프로화가 정착되어 구단별로 올드선수들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전략/운영 등의 진화가 지속되어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음
* 기타 뛰어난 인프라 (PC방, 게임유저층 등등) * 단, E스포츠협회의 행정능력은 굉장히 아쉬움 3.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되, 스타크래프트 만큼의 스피디함과 다양한 전략성을 가미할 수 있다면 좋겠음 (워크래프트의 3D에 스타크래프트의 장점을 입히는....가능할지는...)
1.시청합니다.2.맵이 바뀌면서 다양한 전술...5년전과 지금은 많은 스킬이 발전되었죠.....게임자체는 큰 변화가없지만...3.스타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될수도 없구요...워3는 안해봤지만 주위사람들 얘기론 보는거 보다 하는게 더 낫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인기를 못끌었구...
파벳 김병만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ㅋㅋㅋ 파벳 김병만 선생님
조던황제님의 NBA 비교가 적절하다고 봅니다,,나는 할수없는 고난이도의 플레이와 상대와의 어우러짐,,과 대리만족,,그 중에서 특별한 플레이를 하는 스타플레이어의 존재,,같은맥락이죠
스타를 즐긴지 올해로 벌써 10년째 하지만 하는것보다 보는게 더재밌네요
1. 선수들 때문에 봅니다. 수천 수만 똑같은 게임에서 무엇이 더이상 나올까 싶어도.. 상상으로 만 생각하던 플레이를 손으로 구현하는 선수들때문에 봐요
1. 축구나 야구나 농구 보듯 봅니다. 2. 스피드죠. 성격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딱 안성맞춤이죠. 3. 저는 개인적으로 콘솔게임, 그 중에서도 대전격투게임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화려한 플레이. 2.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경기력, 끊임없이 개발되는 빌드, 새로운 선수들 3번은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좋은 말씀과 의견 덕택에 리서치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1.심리전과 화려한전투 2.피씨방 그리고 경기력 깔끔한 인터페이스 3.외국에선 워3가 엄청난 인기인데 유독 한국에서 인기없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속도감인듯...직접게임하면 매우재밌지만, 보기엔 속도가 스타보다 느리기에요..
1.흠..뭐라 답변하기가;ㅎㅎ 그냥 재밌어서 봅니다.. 농구보는것처럼.. 2.'보는재미'가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게임이 '하는 재미'는 있지만 '보는 재미'는 그에 못미친다고 봅니다..그리고 또 게임이 승패가 확실히 갈리고 진행이 빠르다는게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는거같구요 3.이건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잘..
1. 남이 바둑 두는 거 보는 거랑 같은 기분~ 2. 뛰어난 전략과 동시에 컨트롤도 요구되며 플레이 화면 자체도 화려함이 있음, 선수들 간의 라이벌리나 각종 대결구도를 구축해서 보는 재미를 증가시킨 것도 있음 3. 잘 모르겠음
제가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아 첫질문에만 답변해드릴수 있겠네요. 다른 농구, 바둑, 등을 시청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어려운걸 해내는 걸 보면 와 대단하다~란 생각도 들고 동작 자체가 화려하다보니 그걸 보는 맛도 있죠. 예를 들어 절묘한 타이밍에 공격을 간다든가, 완전히 아웃넘버된 상황에서 상대방 공격을 막아낸다든가 하면 "저걸 어떻게?"하면서 감탄하면서 보는거죠. 그리고 전략 시뮬 자체가 겉보기에 군대와 군대가 싸우는것 같고 특수효과도 나름대로 화려하니까 전쟁영화보는 기분도 든다고 할까요? 다양한 전술이 있으니 전략싸움을 보면서 삼국지 읽는 느낌도 나고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농구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코비
가 고득점을 올리는걸 보고도, "덩크도 별로 안나오고 점프슛이 대부분인데 저게 뭐가 재밌어?"하겠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심리전, 단순해 보이지만 성공시키기 어려운 터프샷, 간결한 페이크를 곁들인다는걸 알면 재밌게 느껴지는거죠. 스타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유닛들이 왕창 싸우는것처럼 보여도 유닛간의 상성, 언제 무슨 유닛이 나올줄 알고 적절한 유닛으로 막는다, 이 맵에선 이런 전술이 나올줄 알고 있지만 그 허점을 노린다, 등의 심리전이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에 관심없는 분들은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