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볼때는 달마야 놀자에서 해병대 스님으로 나온 분이 영화에서 공형진씨 역을 했었습니다.
그 분을 좋아는 하는데 아직 이름을 외우지 못해서 그분을 설명 할때는 늘 달마야 놀자를 빗대어 이야기 하는데, -저는 '달마야 놀자'가 그리 유명한 영화인지 세삼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 주시더군요.
연극이라는 것이 매번 볼떄마다 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라서 3번이나 보았지만 3번 모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좋았구요.
압구정동 집이랑 옥수동 집을 한 무대에서 연출하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빠른 전개가 가능 한거 같구요. 연기자들의 집중력이 더욱 필요 했던거 같습니다.
(같은 공간을 다른 공간이라 생각하고 두 배우가 연기를 하니...)
영화 라이어는 연극의 명성을 이어 받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또 다른 연극을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연극을 장진씨가 얼마나 영화적으로 소화해 낼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지요.
장진씨또 한 연극이랑 떼어내서 생각을 할 수 없는 분이기에 기대감이 크더군요.
또 다른 연출이라 재미있었습니다.
대본의 각색도 조금 있었는데 연극의 인상이 너무 커서 일지 원작그대로가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는 장면의 전환이 그리 빠르지 못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라이어의 재미는 빠른 전환속에 주인공이 얼마나 재치 있는 거짓말로 위기를 순간순간 모면하는 것이 냐 에 있는것 같습니다.
연극만큼 영화에서는 연기의 표현애서 과장된점을 많이 빼 버린것 같았습니다.
영화만 보시고 연극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또 다르게 느낄것 같습니다.
영화를 먼저 봤다면...^^
많이 웃는 영화나 연극이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그 만큼 웃길수 있는 작품은 사람의 돌아가는 마음을 잘 알고 대변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영화는 못봤지만 연극 라이어는 세번정도 봤지요. 참 유쾌한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