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있는 엄마 산소에 가느라 생전에 좋아하시던 녹차카스테라도 만들고,,
아몬드가루 컵케익,파운드케익도 만들어 준비해두고,,
장거리 가는 동안 점심으로 먹을 꼬마김밥을 준비했어요~

당근 1개 채쳐 소금 약간 넣어 볶아두구요~

부추 살짝 데쳐 썰어 소금,참기름,깨 넣어 조물조물 해두구요~


김은 4등분 해두구요~

단무지대신 김장김치에 넣어있던 석박지도 가늘게 썰어두구요~

김 1/4장에 밥 3/4 깔고

석박지,부추,당근 넣어

김 끝에 밥풀 묻혀 으깨 접착제 역할해줘서 돌돌 말아줬어요~

아주 오래전에 사서 마구 구겨진 마지막 남은 은박도시락 잘 펴서 담구요 ㅋ

밥 1.5인분에 꼬마김밥 12개 쌌는데,,김 1/4장이 더 필요했지만 남은 김 2조각에 좀 무리해서 밥을 넣었더니,,
제대로 옆구리가 터졌어요 ㅎㅎ

그럼 보수를 해야지요~~
계란 1개 소금 약간 넣어 후라이팬에 반만 부어 살짝 익힌 뒤

터진 옆구리 부분을 계란과 맞닿게해서 약불에서 돌돌 말아 주구요~

나머지 계란도 마저 말아주구요~

김밥위에 참기름 살짝 발라 깨 솔솔 뿌려주면 개운한 꼬마김밥 완성입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계란김밥도 추가되었구요 ㅎㅎ
산소 가는건데 늦어지면 어두워질것 같아 휴게서도 안들리고 운전하는 옆지기에게 김밥 먹여주며~
여행가는 기분도 내며 맛있게 먹으며 부지런히 갔답니다~

산소 갔다가 광주에 있는 큰오빠집에 갔는데,,밑반찬이 별로 없는 저희 식탁과 좀 비교가 되길래
한수 배우려고 찍어왔어요 ㅎㅎ
메뉴는 닭곰탕,도토리묵,꽁치구이,알타리김치,연근조림,마늘쫑멸치볶음,말린갈치조림,고춧잎무침,
열무김치,낙지젓갈,방게조림,,
3박 4일 머무르며 1kg 쪄서 왔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