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세모 - Ressi
100년 전쟁을 프랑스의 승리로 이끌었던
잔다르크에 대해서는 모두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긴 하다.
하지만, 조금만 되짚어보자.
잔다르크는 원래
서민집 가정의 딸로 태어나
평범하게 부모를 도와 가축 돌보기,
가사일 거들기 등을 하면서
처녀로 성장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머릿 속에
"프랑스를 지켜라!"
"너는 신의 부름을 받은 자다!"
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 목소리를 무시하던 그녀였지만,
당시 잔다르크의 나라, 프랑스가
전쟁으로 인해 위태위태해지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자꾸 목소리가 반복되자 성주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평범한 서민집 여자애가
"나한테 군사를 주세요, 제가 우리나라를 살려보겠어요"
하는 말을 누가 들으리오.
당연히 거절당한다.
하지만, 의지의(...) 잔다르크는 여러 번
성주를 찾아가게 되고,
결국 여러 번 찾아가..
성주의 승락을 얻어내고야 만다.
하지만 그 승락도 진짜 처음부터 딱!!
군대를 제대로 내준 것이 아니라..
정말 시범삼아서 조그만 전투에 내보내기도 하고,
얘가 미친건가 누구의 사주를 받은건가..
의심스럽기도 해서
성주는 잔다르크를 여러 군데와 만나게끔 했다.
(자기 같은 귀족 친구들이라든가, 프랑스 교황청이라든가..)
그러나, 그녀는 뒤가 켕기는 곳이 없었고(....)
그 조그마한 전투들도 무사히 끝낸다.
점차적으로 잔다르크는 사람들의 신용을 얻어
점점 큰 전쟁의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녀가 지휘하는 전쟁은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마치 진짜로 신이 축복이라도 해주는 듯이
날씨조차도 잔다르크 편에게 이로웠다.
(잔다르크와 상관없는 그림이지만, 그냥 봐주세요)
정말로 잔다르크는 신에게 선택받은 자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행운도 오래가지 못했다.
(잔다르크로 분장한 하마사키 아유미)
결국 전쟁에서 포로로 붙잡혀
감옥에 수감되다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적인 영국의 손에 의해
"마녀"로 낙인찍혀 화형당한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진 그녀를..
왕실에서는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래서 구출작전도 대충대충 세워
백성들 앞에서는
"우리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ㅜㅜ 실패했쪄염"
식으로 무마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프랑스의 귀족, 질드레.
질드레는 당시 잔다르크의 부하였다.
처음에는 그 역시 아니 서민집 여자애가 내 상사를 맡게되다니-_-+
하면서 좀 싫어했었지만
잔다르크와 같이 전란을 겪으면서
그녀의 능력과 뚜렷한 가치관 착한 심성 등을 알게 되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잔다르크는 그를 좋은 친구이자 부하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
본래 질드레는 귀족집 아들로 태어났으나
11살의 나이에 어머니는 병으로, 아버지는 사냥터에서..
양친을 잃는다.
그는 괴팍하고 싸가지 없는 외할아버지 밑에서 성장하였다.
그렇게 불운한 성장배경을 지닌 그는
돈을 물쓰듯이 쓰며 망나니로 살았다(...)
(여자끼고 방탕하게 노는 질드레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러던 그도 단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무술과 전략전술이었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지 않았다.
높은 지위와 많은 재산 그리고 탁월한 무예를 주었지만,
신은 그에게 권모술수를 주지 않았다.(....)
이 때 당시 귀족들이라면 당연히 어느 정도의
권모술수와 암투는 기본적이었으나,
질드레는 그 점에 있어서는 무지했다.
아무튼, 마구 먹고 놀고 마시며(...)
재산을 탕진하고 인생을 막살던 질드레에게
출전 명령이 떨어지고
이 때 잔다르크와 만나게 되어 그의 삶은 변화했다.
얼마나, 그의 삶이 그동안 헛되었었는가 등을 깨달으며,
그는 막사는 짓을 그만두게 되었다(....)
잔다르크가 포로로 끌려가 무참하게 화형을 당하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줄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
신께 선택받은 자가 신에게 다시 버림받았다는 배신감
프랑스를 지킬 때는 정말 잔다르크를 좋아했지만
이번엔 잔다르크를 자신들의 손으로 찾아와야 하자
슬슬 몸을 사리는 왕족과 귀족들에 대한 이중성에
그는 치를 떤다.
(화가 난 질드레)
그리고.... 그는 잔다르크 처형 이 후,
다시 변했다..
첫댓글 이 시리즈 너무 좋네요♡
마지막 그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장면인가요?
그런것같아요ㅋㅋㅋ처음에 브래드피트 사진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온것같아요!!
아 넘 재밌어요!!
진희~ 아재~ 영희~ 아재~
잔다르크에 대한 영화 본적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밀라 요보비치의 영화인데 영화에서는 잔다르크가 꽃밭(?)에서 검을 줍고 자신이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는 진짜 잔다르크가 신에게 선택을 받은것이냐 아니냐 에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ㅠㅠ 이 편을 보니 다시 그영화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