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산(318m)·行德山(447.7m)·怨慟山(657.0m)·梧甲山(611.4m)·두둠이산(159m)·梅山(162m) 산행기
▪일시: '14년 6월 21일
▪도상지맥거리: 15.2km, 기타거리: 약 14.7km
▪날씨: 대체로 흐림, 24-28℃
▪출발: 오전 8시 44분경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
오늘은 예전에 1차 진행하였다가 잠시 미루었던 오갑지맥(한남금북지맥 보현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몇 개의 산줄기가 나뉘어지는데, 그 세력이 모두 비슷하여 각각을 지맥으로 불러도 될 듯하다. 이름하여 가섭지맥, 부용지맥, 국망지맥, 오갑지맥 등이다)을 이어보기로 하였다. 지난번에는 솔고개까지 진행하였으므로 노은면 법동리로 가야 하는데, 주덕에서 법동리로 가는 버스는 09:20에 있고 안락리로 가는 버스는 1시간 빠른 08:20에 있다. 그래서 우선 08:20 버스편으로 안락리에 이른 뒤 안산을 올라보고 오갑지맥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05發 무궁화편으로 주덕역에는 7시 35분경 도착하였고, 김밥집에서 아침으로 김밥을 먹은 뒤 두 줄을 허리백에 넣었다. 주덕버스터미널 앞 승강장에서 8시 17분경 도착한 141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안락리 종점으로 들어가기 전 ‘안락2리마을’ 입구에서 내렸다.
(08:44) 안락2리마을 입구에서 서쪽으로 나아가 11분여 뒤 ‘안락1리’ 버스승강장 맞은편(서북쪽) 마을길(‘능안길’)로 들어섰다. 조금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들어서니 과수밭과 축사에 이르러 길은 끝나는데, 왼편 과수밭으로 들어서니 잡목덤불에 닿는다. 작은 골짜기를 몇 걸음 따르다가 서남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길 흔적은 안 보이는데, 7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났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르막인데, 막바지 갈림길에서 왼편 사면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에 닿고, 오른쪽(북쪽)으로 오르면 이내 정상이다.
<능안길>
(09:14) 안산 정상에 이르렀으나 시야는 없고, ‘6000산 登頂記念 廣津 文政男’ 표지기가 걸려 있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보다 뚜렷해지는데, 5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다. 왼쪽(남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족적은 사라지고 풀숲덤불이 짙은데, 4분여 뒤 비닐하우스와 포크레인이 있는 밭에 이르렀다. 농장을 지나니 시멘트길이 이어졌고, 6분여 뒤 도로(520 지방도)에 이르니 ‘요골 법동1번지’ 표시판과 함께 버스승강장이 있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법동마을·자재기’를 지나 고갯마루 전에는 폐쇄된 주유소가 보였다.
<안산 정상>
<뒤돌아본 요골>
(09:44) 고갯마루(‘솔고개’)에 이르니 오른편은 밭과 함께 뒤편의 덤불이 짙어 보이길래 좀 더 나아가다 ‘솔고개’ 표석을 지나 오른쪽(북쪽) 시멘트길로 들어섰다. 2분여 뒤 폐공장(‘대진산업’)에 이르니 오른편 능선으로 붙을 수가 없는데, 정면 사면으로 올라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니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다. 5분여 뒤 지맥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데, 덤불은 여전하였다. 왼쪽으로 오르니 묵은 길 흔적을 가로지르면서 길 상태는 다소 나아진다. 오른쪽 안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은 더욱 뚜렷해졌고,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인다.
<솔고개>
(10:21) 행덕산 정상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과 ‘훈’ 표석과 함께 ‘행덕산 음성 448m’ 팻말과 ‘행덕산 해발 447m 새마포산악회’ 팻말이 걸려 있다.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여 22여분 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16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조금 뒤 ‘←구절터 300m’ 팻말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행덕산 정상>
<행덕산 삼각점>
(11:09) 정상에 이르니 ‘원통산 해발 645m 음성군’ 표석, 묵은 삼각점과 ‘원통산 645m, ↑JC동산 4.3km, ↓월정리 2.7km, ←신댓말 5km’ 이정표가 있다. 시야가 다소 제한되어 동쪽으로 국망산이 바라보일 뿐이다. 잠시 쉬다가 7분여 뒤 출발, 동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한데, 7분여 뒤 언덕을 지나 내려서다가 방향을 확인하니 북서쪽이라 지맥을 벗어났다. 되돌아서 언덕쪽으로 오르다가 왼편 사면으로 보이는 흐릿한 족적을 따라 지맥에 이르러서 보니 오른편 위는 동아줄이 걸린 바윗길이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질마재, ↑JC동산 3.4km, ↓오갑교 4.0km, ↓원통산 0.8km’ 이정표가 있는데, 좌우로는 길 흔적이 덤불에 묻혔다.
<원통산 정상>
<뒤돌아본 바윗길>
(11:44) 언덕에 이르니 ┥형 갈림길인데, 직진하면 승대산을 넘어 국망분맥으로 이어지기에, 왼쪽(북쪽)으로 내려섰다. 27분여 뒤 왼쪽(북쪽) 내리막길로 들어서니 오른편으로 보이는 산릉이 지맥처럼 보이기도 한다.
(12:14) 오른편에 인삼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길은 흐릿해지는데, 절개지 자투리 능선으로 나아가노라니 덤불이 성가셨다. 6분여 뒤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동쪽으로 직진하다가 2분여 뒤 묵은 고갯길에 닿아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오른편으로 붙으니 또 인삼밭에 닿는다. 동쪽으로 나아가다 왼쪽(북쪽)으로 꺾으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왼편에 철탑이 보이면서 오른쪽으로 꺾어 동쪽으로 나아가니 3분여 뒤 또 철탑이 보였다. 무심코 직진하였다가 이내 방향을 보니 북쪽이기에 되돌아 철탑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니 능선 왼편으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졌고, 묵은 ‘↑JC동산 0.8km, ↓원통산 2.6km’ 이정표도 보였다. 언덕의 철탑을 지나 산길을 따르다 보니 지맥을 벗어나 소골에 닿았는데, 지맥을 고수해보아야 어차피 고속도로 절개지에 닿을 것이므로 계속 진행하여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공장 입구의 시멘트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38번 舊국도에 이르니 ‘↓동진산업 음성PC공장’ 표시판 등이 있다.
<인삼밭의 절개지>
<묵은 이정표>
<뒤돌아본 날머리>
(12:52)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3분 뒤 왼쪽 暗渠를 들어서니 고속도로와 4차선 도로 밑을 지난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폐과수밭에 이르니 길이 끝나길래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4차선 도로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다가 이문고개 근처인 ‘앙성교차로’ 직전, 왼편 덤불과 밭을 거쳐 시멘트 농로에 내려섰다. 동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서 오른쪽으로 나아갔고,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쪽 산판길로 들어서니 이내 지맥이다.
<이문고개>
(13:17~13:41) 산판농로 그늘에서 간식을 먹을 겸 24분여 휴식.
<지맥의 산판농로>
(13:41) 사면을 치고 오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오른편으로는 망사 담장이 잠깐 이어졌다. 왼편에 과수밭이 전개되었고, 4분여 뒤 오른편 산길로 들어서니 길 흔적은 다소 뚜렷해진다. 언덕(×283.9m)에 이르러 삼각점을 찾아보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는데, 갈길이 바빠 이내 다시 출발하였다. 11분여 뒤 언덕(×358.3m)를 지났고, ×403.2m 지점을 지나 언덕에 이르니 왼쪽(남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문촌2리늘거리 2.2km, ↓이문고개 2.2km’ 이정표가 있다.
(14:22) 갈림길에서 직등하여 바위를 내려서니 ‘행성바위’ 팻말이 걸려 있고, 이어 왼편에서 조금 전의 우회로를 만났다. 삼거리를 이룬 502.9m 봉 어깨에 이르니 오른편에도 표지기 몇 개가 걸려 있고, 왼쪽(북북서쪽)으로 내려서서 철탑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니 이내 고갯마루이다.
<뒤돌아본 행성바위>
(14:57) 안부는 돌무더기가 쌓인 ‘오갑고개’인데, ‘아홉싸리고개, ↑오갑산 정상 800m,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2.5km, ↓문촌리·이문고개 3.9km, ←문촌1리·웃오갑 2.5km’ 이정표를 보니 ‘아홉싸리고개’로도 불리는 듯하다. 오른쪽 모점리로 내려서는 길은 덤불에 길 흔적이 흐릿한데, 잠시 쉬다가 8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이내 급경사가 이어지고, 바윗길도 두어 군데 나온다.
<오갑고개(아홉싸리고개)>
(15:36) 정상에 이르니 ‘오갑산 해발 609.4m, ↑매산 5.5km, ↓오갑고개 0.75km’과 ‘오갑산 609.4m 음성군’ 표석, ‘장호원 23, 2008 복구’ 삼각점, ‘이진봉, ↑여주군 점동면 당진리,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표시판이 있는데, 시야가 다소 트여 보련산, 국망산, 원통산 등이 바라보였다. 2분여 뒤 얕은 언덕에 이르니 ‘梧甲山 해발 609.4m 임진봉’ 표석과 ‘오갑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1/50000 지형도를 보면 이전의 봉우리 높이가 611.4m이므로 이곳의 높이는 맞는 듯하다. 2분 뒤 ‘←삼형제바위 70m’ 이정표와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풀밭 헬기장에 이어 ‘진터 해발 567m, ↑국수봉 330m, ↓이진봉 330m’ 이정목이 보였다. 7분여 뒤 ┥형 갈림길에 이르니 ‘←관한1리 1.78km’ 이정표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오르막을 거쳐 언덕에 이르니 ‘오갑산 높이 609.4m 충주시 앙성면’ 표석과 ‘국수봉 해발 594m, ↑오사고개 1220m, ↓진터 330m’ 이정표가 있는데, 1/50000 지형도에는 높이를 585.6m로 표시하고 있다. 5분여 뒤 헬기장에 이르니 ‘헬기장(3), ↓이진봉 1.05km·관한1리 3.99km’ 이정표가 있다.
<오갑산 정상>
<오갑산 남동쪽 전경>
<이진봉>
<오갑산 등산로 안내도>
<국수봉>
(16:04) 너른 헬기장에 이르니 ‘헬기장(2), ↓관한1리 3.64km·이진봉 1.40km’ 이정표가 있고, 직진하여 ‘↑오사고개 400m, ↓국수봉 820m’ 이정표를 지나 방향을 보니 북서쪽이라 지맥을 벗어나 있다. 되돌아서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지맥을 마무리하기도 어렵고, 마무리하더라도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지맥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2분 뒤 다시 되돌아섰다. 다음 헬기장에 이르니 ‘헬기장(1), ↓관한1리 3.28km·헬기장(1) 1.76km’ 이정표가 있고, ┥형 갈림길에 이르니 ‘오사고개 해발 429m, ↑노루목 850m, ↓국수봉 1220m, ←관한1리 1.78km’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니 437.9m 봉 왼편 사면으로 비껴 길이 나 있고, 남남서쪽 내리막을 거쳐 무덤터를 지났다.
<오사고개>
(16:33) 삼거리를 이룬 안부에 이르니 ‘↓관한1리 2.04km’ 이정표가 있고, 다음 봉우리도 왼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간식을 먹고서 출발하려니 메모지와 볼펜이 안 보여 되돌아서 다시 찾는다고 7분여 소비한 뒤 능선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 내리막길과 함께 임도가 지척인데, ‘노루목 해발 360m, ↑밤골고개 2010m, ↓오사고개 850m’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여 다음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왼편에서 표지기가 걸린 뚜렷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흐릿한 길로 직진하였다가 이내 갈길이 아님을 깨닫고 조금 전의 남쪽 갈림길로 들어서니 잠시 뒤 길은 서남쪽으로 이어진다.
<노루목>
(17:05) ‘밤골고개, ↑두둠이산 정상 480m, ↓노루목 2010m’ 이정표가 있는 고개를 지난 15분여 뒤 무덤들을 지나서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갔고, 다음 묘지에서는 왼편(남쪽)으로 나아갔다. 3분여 뒤 시야가 없는 언덕에 이르니 ‘두둠이산 해발 159m, ↑어우실 208m, ↓밤골고개 480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잡목 탓에 시야는 없다. 대략 남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아담한 무덤을 지나 산판길에 내려서니 ‘↓등산로 입구’ 팻말이 있다.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가 ‘어우실낚시터관리소’에 이어 갓 포장된 도로에 이르렀고, 방향을 따져보고는 오른쪽으로 나아가 저수지 둑을 지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갓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왼쪽 길로 내려섰다.
<밤골고개>
<두둠이산 정상>
<뒤돌아본 어우실>
(17:40) 도로에 이르니 ‘점동면 관한2리’ 표석, 버스승강장과 ‘관한교’가 자리한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버스가 2시간이나 뒤에 있으므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자세히 보니 감곡에 야트막한 梅山이 표기되어 있어 올라보기로 하였다. 남서쪽으로 나아가 ‘충북 음성군 감곡면’ 표시판이 세워진 얕은 고개를 지났고, 조금 뒤 왼쪽(남동쪽) 갈림길로 들어서니 ‘감곡↔단평’ 버스가 지나간다. 강동대학교 입구와 극동대학교 입구를 지나니 梅山 정상부에 십자가상이 설치된 게 보인다.
<관한리 입구>
(18:27) ‘순례지주차장’에서 동쪽으로 들어서니 또 주차장이 나온다. 남쪽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침목계단을 오르니 ‘매괴성모순례지’ 표석과 함께 큰 규모의 성당이 자리한다. ‘매괴쉼터’ 건물 뒤편으로 산책로가 보여 그 쪽(동북쪽)으로 오르니 오른편에 ‘탁덕임가밀로의묘’가 보였는데, 안내판에는 임가밀로부이용 신부가 1896년 12월 5일에 성당을 건립하였고, 일제때 신사를 반대하다가 박해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동쪽으로 오르니 막바지 지그재그 오르막이고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서니 ‘←등산로, ↓성당·쉼터’ 표시판이 있다.
<주차장서 바라본 매산>
<매괴성당>
<임가밀로 묘소>
(18:45) 오른쪽으로 3분여 나아가니 매산 정상에는 십자가상이 세워져 있고, 막바지 지그재그 내리막을 거쳐 광장에 이르니 오른편 사면에는 그리스도상이 세워져 있다. 다시 ‘쉼터’ 건물에 이르러 남남동쪽 묵은 시멘트길로 내려서서 문을 나가니 왼편에는 ‘매괴여중교’가 자리하고 이어 도로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나아가 도로에 이르렀는데,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다가 주민에게 물으니 시외버스정류장은 반대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매산 정상의 십자가상>
(19:06) 감곡터미널에 도착하여 생각해보니 동서울을 경유하는 것보다는 주덕을 경유하여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유리할 듯하였다. 7시 30분경 출발한 충주行 버스를 타고 40여분 뒤 주덕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 21:36 주덕역發 대전行 무궁화편에 시간이 남아 저녁을 사 먹고 시간을 보낸 뒤 기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