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각 농협 직원들 울며 겨자 먹기 쌀 떠안아 판매,
여주 농협의 직원의 권유로 산 20kg 여주쌀이 배달됐다. 이 쌀이 서울에서는 6만 4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 직원들에게 떠안긴 문제의 여주쌀이다.
여주 쌀의 판매를 놓고 여주 관내 농협들이 남아도는 쌀 약 21만 포를 판매하라며 농협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어 농협 직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여주농협들은 여주시와 농협의 회의에서 작년에 남아도는 쌀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각 농협별로 할당량을 배정하고 할당된 여주 쌀을 각 농협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각 직원은 직원의 능력의 따라 20kg 쌀을 작게는 20포 또는 50포,100포 200포까지 떠안고 판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여주의 한 농협의 직원은 남편과 부인 등 가족을 총동원해 쌀 판매를 하고 있는데 쌀 판매가 그리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자신들의 주의에 지인이나 동창, 친척, 동문회, 동창회 등 본인의 인맥을 총동원해 본인이 소속된 농협의 할당량을 판매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 농협의 직원에게 쌀 20kg을 반 강제로 구입한 A 씨는 “쌀이 없는 집이 어디 있느냐? 쌀이 남아돌지만, 안면을 이용해 반강제로 떠넘겨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며 고 말했다.
쌀을 판매하는 직원들 또한 100포에서 200포씩 할당받은 직원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을 못 팔겠다고 말할 수도 없고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판매는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반응들이다.
지난 22일 여주농협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중앙회 직원들은 1인당 20포를 배정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며 단위 농협들의 할당에 대해서는 중앙회 농협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태도다.
쌀 판매에서 배정받은 2백 포의 가격은 1천180만 원을 농협으로 쌀값을 지불해야하며, 1백 포를 할당받은 직원은 590만 원, 50포면 295만 원을 농협에 줘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여주 관내 8개 농협의 쌀 배정은 가남농협 3만4천950포로 가장 많이 배정받아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여주농협이 3만3천300포 그 뒤를 이어서 배정받았다.
또 점동 농협 2만4천200포, 능서농협 2만6천500포, 흥천농협 2만4천700포, 금사농협2천700포, 대신농협 3만2천750포, 북내농협3만350포씩 각각 전체 2십 만9천450포의 4,189톤의 쌀을 판매하라고 할당했다.
전체 20만9천450포다 돈으로 환산하면 123억 5천7백55만 원이다, 여주시민 전체가 11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당 약 두 포대 40kg씩 강제로 사야 할 판이다.
또 여주농협들은 이렇게 남아도는 여주 쌀을 저렴하게 판매해도 전부 판매가 가능할 지도 불투명한 상황인데도 서울은 20kg 한 포에 6만 4천 원에 판매하고 있고 여주시는 5만9천 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주시청 관계자는 “여주시청 직원들도 개인별로 10포씩 구입하라는 얘기가 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공문은 현재 아직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이런 말도 안되는 행정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