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삼천리계곡
●산행일자 : 2019. 8. 8(목)
●산행인원 : 3명
●산행코스 : 하나고앞-삼천사-삼천사계곡-사모바위-승가사계곡-구기계곡-구기동(8.3km/5시간)
폭염특보 문자가 뜨는걸 보니 오늘도 땀께나 흘리게 생겼다. 그나마 오늘은 계곡산행인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는 기대를 가지고 삼천사계곡(삼천리골)을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삼천사를 향해 약간 경사길을 오른다.
비가 내린 덕분에 넓은 반석위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삼천사. 참으로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이다. 지난 4월 초파일에 집사람과 들려서 점심 공양을 받았었다.
작은 돌 하나에서 간절한 기원이 느껴진다.
오늘 나쌤이 초장부터 좀 지쳐 보인다. 웬일이지? 더위를 먹었나?
계곡물은 시원하게 흐르고 있는데....
땀 범벅이 된 나쌤이 좀 늘어진듯 하다. 당이 떨어졌나?
맑은 계곡물을 찾아 발을 담가본다.
누구 발인고? 주인 잘못만나 평생 고생한 내 발이지....
복숭아로 에너지를 채우고.
힘들어 죽겠는데 산행을 강행하는 누가 미운지 돌아앉은 나쌤!!!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이 없나니.....삼천리골 마지막 구간 계단을 젖먹던 힘까지 내서 오른다.
드디어 만난 사모바위
승가사계곡 쉼터, 귀륭나무 아래 벤취에서 휴식. 옛 삼화사 터다.
승가사계곡과 구기계곡의 합류지점 휴식처.
구기계곡의 끝자락 도착
가뭄때도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소(沼)
불광동 대호사우나에서 땀을 씻은후 인근 식당에서 콩국수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