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昌大)하리라.
위대(偉大)한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좋은 말은 수 없이 많지만,
우리에게 소소(小小)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성심(誠心)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큰 지혜로움인지...
작은 나눔이 얼마나 존귀(尊貴)하고 충만(充滿)된 기쁨이 될 수 있는지...
오늘은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가까이에서 행동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은혜로움을 배우는 하루였습니다.
춘천에서 한참을 달려 강원 산골 횡성 산자락의 아주 작은 교회에 도착합니다.
횡성호 상류, 저 멀리 태백준령의 봉복산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돌아가고 있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촬영지도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네요.
횡성 순복음 봉덕교회 ...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산과 밭이 바로 옆에 놓인 아주 작은 교회입니다.
2017년 11월 19일
17년째 이곳에서 목회를 하신다는 목사님과 할머니 할아버지 신자분들이 반깁니다.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합주단을 구성해 작은 음악회를 갖게 된 장소입니다.
떡도 하시고, 과일에 쌀 포대가 여기저기에 정답게 보이네요.
가족같은 분위기에 오붓이 할머니분들의 찬송 예배가 이어집니다.
연주회는 미리내의 찬송가 연주곡으로 시작해,
소프라노 민은홍, 테너 오성룡, 김나경 가수의 신나는 곡에 웃음꽃이 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며 가슴이 찡하고 눈시울이 찔끔해 집니다.
연주에 임하는 분들 또한 이름모를 은혜로움이 함께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믿음과 행복을 선물하는 작지만 큰 교회...
20여명의 신자분들이 함께 하셨지만 그 어느 음악회 보다 보람있는 연주회...
90km를 달려왔지만, 환대해 주심에 안방같은 편안함을 선물해 주시네요.
교회 신자분께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
우리마을쉼터 송어횟집에서 맑은 물에서 자란 쫄깃한 송어로 잔치상을 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진 지휘자님의 노력과 베품,
그리고 가까이에 함께 하신 분들의 지원과 참여가 위대하게 다가옵니다.
색소폰 정혜정 권사(홍종대 치과의원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이 계셨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삶의 여정에서 뿌듯한 행복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나봅니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새롭게 교회를 건축한다니 더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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