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9 아~~ 얼마나 흔들고 싶었던가?
복귀하자마자 돌산 바닷가로...
7시가 간조라서 여유있게 고고~
그런데 너울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세찬 파도로 물도 똥물이고...
그러나 파도로 인하여 물색이 좋지 않았고 뉴스에서 접한 돌산 적조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일부 해안에 이안류 경보가 내려서인지 조금인데도 속조류가 상당하다.
태풍 간접적인 영향 때문인가?
다행히 바람에 쎄지 않아 흔들어 보기로...
조금 물때인데 속조류가 너무 쎄어 에기 교체... 빨리 가라앉는 타입으로,,,
야맛있다 짝퉁,, 2500냥 짜리 튜닝하지 않은 애도 에기로...
한방 박고...
그런데 올 첨으로 고구마를 잡았다.
크게 보이지만 사진빨,,ㅎㅎ
이 무늬는 엉겹결에 잡았다.
너울파도가 쎄리기에 파도를 피하려고 뒤로 후퇴하는데 쓰레기가 걸려 따라오는 듯한..
확실한 입질을 못 받았지만 속조류로 에기가 가라앉기 어렵기 때문에 쓰레기가 아니고 무늬라는 것을 직감했다.
1시간만에 추가한 무늬...
이거는 팔을 끌고가는 확실한 입질을 받았다.
좀 더 큰 사이즈이지만 고구마...
에기는 사천냥짜리 한조..
이거이 침강속도가 제일 빠르기에 속조류에 대응하고자 교체하였더니 그제서야 해초가 뜯겨 나오고 무늬가 물려 나왔다.
힘깨나 쓰기에 30짜리 정도인 줄 알았는데 왕고구마 사이즈..
하지만 이 에기는 통발줄에 걸려 수장시키고 말았다...ㅠㅠ 하필 젤 비싼 거를....
방파제, 갯바위 가에 쫙 깔린 통발이 미워~ 미워~~
너울파도..
상당하다..
사진으로서는 효과가 없어서 파도 약간 죽을 때 촬영한 동영상.
오늘 너울파도에 쓸려가지 않았기에 참으로 다행이지 싶다.
거문도에서 낚시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고 하면 줏대라도 서지만 돌산에서 파도에 쓸려갔다고 하면 얼마나 쪽팔려~~ ㅋㅋ
암튼 바지와 신발 젖어뿔고 힘든 낚시를 하였다는...
11시 철수...
무늬에깅 짐은 간단해서 좋아..
따로 납봉돌을 챙기지 않아서 가벼워서 좋고 전대같은 허리색과 가벼운 쿨러만...
가까운 곳 짬낚이라면 이 산디야 쿨러가 좋아.. 잡으면 바로 치매하여 냉장 보관으로...
3시간 동안 허천나게 흔들었는데 두마리 뿐..
내가 뽀인트를 잘못 선정한 것인지,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몰것다.
암튼 오늘 돌산에서 고구마 캣다는...
또 땡기려고 무늬 물회로 힘내고...
물회가 조아.. 건데기 대충 건져먹고 밥 비벼묵으면 별미..ㅎㅎ
내일 돌풍에 비가 온다고 하여 밤장까지 조질려고 다시 돌산으로...
지름값 때문에 자제하려고 했는데...
밤장은 트리플 폴리스시리즈(천폴, 서폴, 안폴)가 재미 본 곳으로...
이제 어짜피 고구마 시기가 되었으니 천폴 포인트에서 고구마 다수 잡아 낼 손님 접대하려고...ㅎㅎ
너무 빨리 설쳐서 아직 어둡지 않아 갯바위부터 지져본다.
하지만 시간을 보면 간조타임...
워킹으로 여기저기 흔들었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지 못했다.
1200원짜리 에기라서 무늬들에게 입맛이 없었나?
젊은 두 앵글러와 같이 흔들었는데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듬마...
진짜 안물드라고...
이유는 조금 물때인데다가 들물이 시작되었어도 물이 드는 지를 모를 정도... 물이 안가...ㅠㅠ
문어 같은 쭈꾸미 하나 올린 후에 천폴, 안폴이 나타났다.
이 선수들이 나타나니 낙지들이 반기더군...
여기저기 낙지들이 떠 댕기면서 박수를 치더라고... 반가운 칭구들이 왔다고..ㅋㅋ
그러나 무늬들은 반기지 않더군.. 그림자도 찾을 수 없어...
긴 뜰채가 있었으면 낙지 몇개 건질 수 있었는데..ㅎㅎ
12시 만조라서 11시 까지 낚시하고 천폴과 안폴은 늦게 와서 까지 더 흔들어 본다고 하여 작별인사를...
천폴과 안폴의 조황이 궁금하다.
이래서 밤장은 쭈꾸미 하나만 보았고 무늬는 구경 못했다.
아무래도 트리플 폴들이 다 자바묵어버렸나 봐...ㅠ.ㅠ
힘들다..
밤장은 4시간 이상 무늬도 못보고 흔들었더니 더 힘들어...ㅜ.ㅜ
일박2틀 금오도 출조보다 더 힘들어...
에고~ 죽것다.
첫댓글 회장님 포인트가 안좋은 듯 ~ 나저나 3시간씩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 회장님 부러워용 ^^
아침장 3시간...밤장 4시간 흔들었다...ㅠ,ㅠ
일박이틀 금오도 출조보다 더 힘들드라고....
나는 꺽지가 부럽고 부안 조개가 부럽당~~~ㅋㅋ
첫 고구마 수확 축하드립니다 ...혹시 고구마도 알이 차있는지요 ㅎ?
한녀ㄴ은 알이 째깐 있드라고... 빨리 까졌어... ㅎㅎ
이러케 작은 사이즈는 올해 처음이구마...본격적인 시즌이 왔나본데 아직도 마릿수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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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좋죠,,,회가 부드럽고 맛나거든요.,.ㅎㅎ
아직도 여간 힘드네요...마릿수가 따라가지 못해서....
두번째 올라온 무늬는 고구마보다 훨씬 큰데요.
이번 주말은 돌산 고구마밭이 어딘지 찾아 다녀야겠네요.
말이 고구마이지 오이 사이즈....ㅎㅎ
우짜다가 큰 넘하나 하려면 금오도로 가야쓰것드라..
이번 주말은 손님이 와서 흔들지 못해 애가 탄다.....
본격적으로 고구마 수확이 시작되면 바빠 지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아직까지는 모친 간병 때문에 고구마 캐러가기 어렵구만..
맘에 드는 물때도 놓치고.,..ㅠ.ㅠ
일단 효도를 많이해서 어복을 쌓을래...ㅎ
작년 고구마 캤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정말 어려웠었습니다..
낚시가고 싶어 죽겠는데.. 자꾸 옆에서 째려 봅니다..ㅋ
그대 거기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그라.. 낚수 못가게 하고 자꾸 옆에서 침대로 끌고 가는 가 보구마,,,ㅋㅋ
좀 더 있다가 확실할 때 고구마 캐러가그라...
이제 이십일후면 짠내음을 맡을수 있겠네요.
올시즌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갈수와 고수온 .... 바다로 내빼고 싶기만 합니다.
돌산에 호미들고 가서 호미질을해야 고구마든 감자든 캐는데...
이십일후면 무늬에깅 본격시즌이구마...ㅎㅎ
아직까지도 마릿수 에깅은 어렵구만...
맹물 조황 좀 보여달라니깐....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새 바쁘다며? 방학이라고 콧대세우고 눈 째느니라고...ㅎㅎ
며칠 전 뉴스에 나오듬마...
좀 더 션해지면 만나러 가,,,,통영 선상가든가,,,
회장님...물회만드는비법좀 올려주세요.....무늬한바리 사러 시장에 가봐야 되겠습니다.ㅎ
시장여 무늬없든데...
회는 내가 만든거가 아니라서 쬠..ㅎ
나중에 마늘이 허락받고 올려볼까?
고구마라 하기엔 씨알이 제법 ㅎㅎㅎ~~시원한 물회가 보약이겄습니다 꿀꺽 침고여여ㅋㅋ
사진빨이여...ㅎ
지금까지 잡은것 중 젤 작은 사이즈..
들어뽕하기 적당한 사이즈..
침고이지 말고 자바묵어...ㅋㅋ
흔들고 싶으신거~~흔드셨으니 후련하시겠어요
지난주 손맛이 일주일째 머리에서 맴맴~~가고 싶어 죽겠네요..ㅎㅎ
맘 컷 흔들어서 직성은 풀렸지만 마릿수가...ㅜㅜ
통영 선상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또 흔들고자바 죽것다..ㅎㅎ
현지꾼들이 워낙에 씨를 말려버려서 저같은 외지꾼들은 담그나 마나겠어요. ㅠㅠ
그래도 무늬 먹고 싶어요. ㅎㅎ
포기하고 있다가 갑오나 먹을까요???
우짜까.. 점점 고갈되고 있는디..
갑오 킬러라서 걱정없지만..ㅎ
그래도 손맛,입맛이 다르니 마니 땡겨..
쪼끔만 남겨주세요~~
^^
남해가고파...마릿수 보장 받는 곳으로...
에고....회장님~ 넘 수고하셨어요.물회 양념가지를 알고싶어요.^^ 참았다 몰입하시면 병생기니 무리하지마세요.
김대진님이 물회 만드는 비법 좀 갈켜주라고 하듬마...ㅎㅎ
마눌이 허락을 받고 만드는 거 올릴까?
사모님표 무늬물회 스페샬.........두두두두 .^^
2세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막바지 엑스포 손님들 가고나면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이제 큰넘들은 우짜다가 나오고 주로 고구마로 변했습니다.
보름만 있으면 날씨도 션해지고 개체수 늘어 날 것 같습니다.
못다한 낚시 곱배기로 땡기셔요...ㅎㅎ
와 ~맛잇겟네요~~
잡아서 냉장고 에 한마리 놔두세요.. 제 붕어랑 바까 먹게요...ㅎㅎㅎㅎ
수고하셧습니다~~^^
물회에 뿅갔다.. 여름 음식으로 왔다듬마...ㅎㅎ
안바까묵고 나도 붕어장비 손질할란다...ㅋㅋ
폭염특보는 해제되었다고 하지만 덥드라...
물회 정말 맛잇겟네요~~ !!
날씨가 풀렷다해도 덥긴덥죠~~ 날잡아서대낚 동출한번 하시게요~~ㅎㅎ
요근래 새우로 대낚 좋은데 아는데~~~
외도 한번 해뿌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