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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의 기도 – 48
참된 믿음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 수심팔송 修心八頌 >
1. 제가 모든 유정(有情)들을 대할 때 여의주 보다 더욱 소중한, 최상의 뜻 이루어 주는 대상과 같이, 항상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2.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 자신을 가장 하찮게 보고 타인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소서!
3. 온갖 행위에서 자기 마음 살펴서, 나와 남의 모두 해롭게 하는 번뇌들을 일어나는 그 즉시 강력하게 다스리게 하소서!
4. 나쁜 성품 가진 유정들이 죄악 행하는 것 볼 때에 보물창고 발견한 것처럼 소중한 기회처럼 여기도록 하소서!
5. 저를 시기하는 이들이 부당하게 비방하고 업신여길 때 손해, 패배 모두 제가 받아들이고 승리는 그들에게 바치도록 하소서!
6. 제가 도와주고 기대한 이가 저를 향해 부당하게 도리어 지극하게 해를 입히더라도 선지식과 같이 볼 수 있게 하소서!
7. 요약하면 직접 간접적으로 이익들과 행복을 어머니들에게 드리고 어머니의 모든 괴로움과 손해는 은밀하게 제가 가져오게 하소서!
8. 이 모든 것 또한 세간팔풍(世間八風)의 분별들로 오염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허깨비같이 아는 지혜로 집착 없이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지난 시간에는 해탈장엄론, ‘인간의 몸 받기가 힘들다’는 부분을 공부했고 오늘은 ‘믿음’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불교는 신해행증하는 종교인데 신(信 무엇을 믿느냐)은 네 가지, 불·법·승·계이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승가 또는 조직, 그리고 계율을 믿는 것이다.
계율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5계 10선이다. 10선도 계예요. 5계 10선을 지키면 불자로서 신심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예요. ‘나는 부처님을 믿는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5계10선을 현실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입으로만 하는 신앙이 되겠지요.
화엄경 현수품에서 신위도원공덕묘(믿음은 도의 근원이고 공덕의 어머니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우리가 늘 이야기를 계속해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불자들이 실제 실천하는 것을 보면 신심이 있는걸까 없는걸까 고민을 하게 돼요.
5계10선을 얼마나 지키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불자다 아니다 판단을 할 수 있어요.
해탈장엄론 보겠습니다.
‘믿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 가지 믿음이 있다.
깊이 믿는 믿음, 경외하는 믿음(부처님 법을 공부하고 심도있게 믿어가는 것), 맑은 믿음이 그것이다.
영문판에는 깊이 믿는 믿음(trusting faith). 간절한 믿음(longing faith). 맑은 믿음(clear faith)이다. 깊이 믿는 믿음을 trusting faith라고 했네요. believe는 사실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고 trust는 훨씬 깊은 믿음, 신뢰를 말한다.
◼첫 번째, 깊이 믿는 믿음(trusting faith).
이 믿음은 ‘인과’라는 것에 의존하고 있음을 이해하라.
인과는 ‘고苦의 원인이 있다’는 진리에서 나오는 고苦의 진리를 말한다. 더욱이 이 믿음은 욕계의 행복은 선업을 쌓은 과보라고 믿는 데서 나온다. 욕계의 고통이 불선업의 결과임을 믿어라.
깊이 믿는 믿음은 '인과법'을 믿는 거예요.
욕계(욕심의 세계)는 지옥·아귀·축생·천상·인간·아수라의 세계인데 천상계에도 욕계가 있어요. 6욕천이라고 해서 6개의 인간과 붙어있는 천상(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은 욕계에 속해요.
도리천은 수미산과 붙어있는 지상천이예요, 사천왕천은 우리가 절에 가면 사천왕문이 있는데 거기서 부터 인간계에서 천상계로 들어가게 되는 거지요. 지장보살님이 설법하신 곳은 도리천이잖아요. 그 다음에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까지는 천상계인데 욕심에 의해서 유지가 되는 거예요.
‘욕계의 천상계에서 복을 누리는 것도 선업을 쌓은 과보라는 거예요.
욕계에서 고통을 받는 것도 불선업을 쌓은 과보다.’
이것을 우리가 깊게 믿는 거예요. trusting faith, 대충 믿는게 아니라 깊게 믿어서 확실하다. 내가 선업을 지어야 되고 불선업을 안지어야 되는게 확실하다 하는 생각들을 갖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란 말이예요.
바로, 불교에서 현상계를 해석해 주는 ‘인과법’을 철저하게 믿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볼 때,
어떤 사람은 나쁜 짓을 해도 부자로 잘 살더라. 자기는 굉장히 착한데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 하면서 인과법이 안맞다 하는데
얼마 전에 상좌스님들과 얘기를 나눴어요. 재물복은 재물로 지을 때만 받는 것이고 심성이 착한 것은 심성과 관련된 복이다. 그걸 착각하면 안된다. 우리가 착하다고 해서 은행에서 괜히 통장에 돈을 입금 시켜주고 꺼내쓰라고 할 일이 없는 것처럼 재물복은 자기가 짓고 자기가 짓는 인과법인데 나는 마음이 착하니까 부자로 살아야된다? 그런 법이 어디있어? 그죠? 그런 건 없다 말이예요.
6바라밀에, 보시에 의해서 지계에 의해서 인욕에 의해서 정진에 의해서 선정에 의해서 반야에 의해서 지으라고 정확하게 여섯 가지나 구체적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유가 뭐겠어요?
5계도 마찬가지. 살생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사음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 요 다섯 가지 중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본인들이 전생에 소홀히 했던 부분이 금생에 그대로 와닿는다 말이예요.
그러니까 나는 늘 건강이 안좋아 그러면 살생을 했거나 살생을 하지 않았더라도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방생을 하지 않고 이렇게 한 부분이 다병단명하게 되듯이 재물복은 재물로 지을 때만 받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깊이 믿어야 한다. trusting faith
욕계의 행복은 선업을 쌓은 과보라고 믿는데서 나온다.
욕계의 고통이 불선업의 결과임을 믿어라.
두 개의 높은 영역에 태어나서 누리는 행복은 ‘확실한 원인’을 쌓은데서 나온 결과임을 믿어라.
몸과 말과 뜻의 불선업(괴로움의 원인의 진리-사성제)을 행함으로써
우리는 오염된 오온(몸)을 얻는데, 이것을 괴로움의 진리라고 부른다는 것을 믿어라.
부처님 말씀에서 현상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과를 믿는 것인데, 인과가 여러분에게 잘 와닿지를 않아요. 인과는 천안(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눈)이 열려야 어? 내가 이때 이 업을 지어서 받는 거네 하고 와닿을 수가 있어요.
지금 여러분들이 인과를 믿기는 믿는데 일본말로 해서 아리까리하게 믿는 거예요. 그럴 것 같은데 확신이 안들어선다 말이예요.
그런데 우리가 확실한 것은, 어제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이 있고 또 내일이 있다고 믿어요. 그것처럼 전생이 있었으니까 금생이 있는 것이고 금생이 있으니까 내생이 있을 것이다 하고 논리적으로 하나씩 믿어가는 거예요. 깊이 믿는 믿음(trusting faith)으로 믿어가는 거예요.
◼두 번째. 간절한 믿음(longing faith). 경외하는 믿음
위 없는 깨달음의 수승한 성품을 이해한 사람은 그를 얻기 위해 도道(37도품, 8정도등)를 존경심과 외경심으로 따른다.
도성제를 믿는 것이다.
어 우리한테는 이런 괴로움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 괴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어. 도성제를 믿는거라 말이예요. 도성제는 37도품인데 현실적으로는 8정도라고 해서 바른 견해부터 쭉 나오는데 쉽지는 않아요. 일단은 부처님 법을 하나씩 공부해 나가는 거예요. 간절한 믿음, 존경과 외경심으로 믿음.
◼세 번째. 맑은 믿음(clear faith)
맑은 믿음은 삼보에 의지하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길을 가르쳐주는 스승으로서의 붓다, 길이 되는 법(다르마), 그리고 길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를 이끌어주는 승가에 대한 헌신과 관심을 키우라.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과와 진리, 삼보에 대한 믿음, 열망 및 명료성이다.’...<아비달마>
맑은 믿음이란 ‘삼보에 의지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점점 믿음이 강해지고 보리심을 내서, 본인 자신이 행복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내 가까이 가족들도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서 옆에 있는 사람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 하고 점차점차 확대를 해나갈 거잖아요.
그렇게 해나갈 때 필요한 게 삼보(불법승)의 힘이예요. 내 힘으로 안된다는 걸 알게 돼요. 내 힘으로 안되니까 부처님, 다르마, 보살님들과 성문 연각께 우리ㅇㅇ 행복하게 해주세요. 소원 성취하게 해주세요. 하고 그분들의 힘을 빌려 쓰려고 하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저는 제 힘으로 안된다는 것 알아요.
많은 분들이 ‘스님 저 살판났어요’ 하는데, 처음에 올 때는 전부 다 ‘스님 나 죽겠어요.’ 힘들어. 괴로워. 어려워하고 오잖아요. 그게 신앙의 첫걸음이니까 어쩌겠어요? 그죠?
업을 줄이고 소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그 법우 혼자서는 안되니까 같이 기도를 해가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쉽게 부처님 법에 와 닿고 소원성취를 통해서 신심이 생기게 해주려니까 내가 더 부처님께 다가가고 귀의할 수 밖에 없는 거예요. 더 간절해지고 불보살님을 믿는 마음 외에는 다른 게 생기지를 않는 거예요. 내 힘으로 해줄 수 없다는 걸 더 처절하게 느낀다 말이예요. 하루 살면 하루 더 살은 만큼. 내 힘으로 해보겠습니다 하는 건 하나도 없고, 부처님 부처님 어떻게 안될까요? 간절하게 찾게 된다 말이예요 그죠? 기도를 안할 수가 없고 맑은 믿음이 자꾸 생기는 거예요.
욕망(탐), 증오(진), 두려움(의심) 또는 무지(치)에 휘둘려
법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을
법에 큰 확신을 가진 사람이라 부른다.
그는 궁극적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는 수승한 그릇이다...<보만론(寶鬘論>
우리 불자들은 욕망에 의해서 타 종교인들의 선교대상이 가장 많이 돼요. 그죠? 불자들은 불교에 대해서 모르거든요. 야 여호와를 믿어야 천당에 가. 하면 천당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천당가야지 하고 가서 열심히 다니는 분들 있어요 그죠? 천당은 좋은 곳은 맞아요. 그런데 어느 때 좋으냐 하면 휴식하러 갈 때 좋은 거예요. 여러분들이 태국 파타야 같은 곳에 휴가를 가요. 그런데 거기서 평생 살면 좋겠어요 안좋겠어요? 안좋아요. 휴가 때 잠깐 즐기고 오는 거니까 좋은 거지. 천상계도 마찬가지예요.
부처님 당시에 인도에서 최고로 선정을 깊게 수행을 한 우따까라마뿌따(우두람불)란 분이 선정의 마지막 단계인 비상비비상처천의 정을 터득하셨어요. 평생 수행하셔서 이루셨는데 부처님은 그분한테 가셔서 순간적으로 터득을 해버리신거예요. 석가세존께서 선정의 마지막 단계인 비상비비상처천에서도 생사문제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나려고 하니까 잡는 거예요. 여기서 그냥 중생들 교화하면서 살면 안돼? 하니까 ‘나에게는 목표가 있습니다. 윤회를 확실하게 끊어야 되고 생사를 끊어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안됩니다.’ 하고 떠나니까 우따까라마뿌따가 고타마 싣다르타가 밟았던 흙을 머리에 대는 거예요. 뭘 의미하겠어요? 거꾸로 나는 당신의 제자다. 당신이 밞았던 흙이 성스러워서 내 머리에 대는 거예요. 그죠? 빨리 제자들에게 머리를 대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이 분은 만날 수 없는 위대한 분이라고. 드라마 붓다에 나와요.
석가세존이 납월 8일 성도를 하고, 드디어 불도를 이루시고 어느 사람부터 구제를 할까 요즘말로 스캔을 쫙 해보니까 우따까라마뿌따는 일주일 전에 돌아가신 거예요. 열반에 든 거예요. 부처님께서 안타까워하셨다는 거예요. 비상비비상처천이니까 마지막 하늘에 갔는데 다음 생에는 축생으로 태어나고 그 다음 생에는 지옥으로 가는 게 보이는 거예요. 천상락도 순간적으로 축생으로 태어나고 다시 지옥으로 갈 수 있다.
해탈장엄론에도 나오고 ㅇㅇ에도 나오는데 천상 세계는 세 가지를 하기가 어려운데 남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가 없다.
선업을 지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 부자들은 선업도 잘 지어요. 거액의 기부를 해서 다음 생을 마련하는 거예요. 그러면 다음 생도 부자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어설픈 부자들은 전혀 쓰지 못하고 모우기만 하니까 어떻게 돼요? 그 다음에 아주 심각한 지옥 고통을 누린다 말이예요.
부처님 경전에 ‘재정관 아난다’ 전생이 나와요.
그 당시 인도 왕국의 재무부장관이었는데 평생 살면서 한번도 안베풀었어요. 그래서 다음 생에 바로 거지로 태어난 거예요. 한 때는 한 나라 왕국의 재무를 담당하는 최고 관리였는데 복을 지은 바가 없으니까 천명의 거지들 사이에 있는 거지 엄마가 잉태를 했는데 이 아이를 잉태한 날 부터 동냥이 안되는 거예요. 10개월 동안 직싸게 굶어서 빼싹 말라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고부터는 전체 거지 1000명이 다 동냥이 안되는 거예요. 거지 지도자도 머리가 좋아야 돼요. 여기 틀림없이 재수없는 친구가 하나 있구나 해서 그 친구를 찾아내는 거예요. 천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서 동냥을 나갔는데 한 팀은 얻어 오고 한 팀은 못 얻어오는 거예요. 못 얻어오는 팀을 다시 나누어서 내보내고 내보내고 해서 재정관 아난다를 찾았어요.
엄마가 아난다를 데리고 나왔는데 동냥이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둘이 같이 다니다가 다 죽는 것 보다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따로 나가자 해서 따로 다니다가 어느날 재정관 아난다가 자기도 모르게 전생에 살던 집을 찾아가는 거예요. 구중궁궐로 되어있어서 아무도 접근을 못하는데 안방까지 들어간 거예요. 들어갔는데 본인의 전생 손자가 못생긴 아난다를 보고 놀라서 기절 초풍을 해서 난리가 난 거예요. 그 집 머슴들한테 초죽음상태가 되어서 밖으로 내버려졌는데 그 때 부처님께서 나타나셨어요. 재정관 아난다의 아들에게 너 아버지다 하니까 어림도 없는 소리. 우리 아버지라는 증거를 대시요 해서 증거를 대주는 거예요. 네가 전생에 황금 항아리 9개 감춰놓은 것 찾아봐. 재정관 아난다 본인밖에 모르는 걸 찾아내는 거예요.
내 아들이다. 내 재물이다 아무리 소중하게 해봐야 못알아보면 끝이여.
아난다는 그나마 부처님이 계셔서 네가 전생에 재정관 아난다였어 하고 알아주니까 다행이지. 우리는 그만한 복도 없어서 부처님 왔다 가신 지 2700년 후에 와서 그거라도 알려주실 분이 아무도 없잖아 그죠? 없다 말이예요. 그런 게 있겠소 없겠소 하고 맨날 따진다 말이예요.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환경이어도 베풀지 않으면 다음 생에 받을 복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들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게 필요하다.
부처님 법에 큰 확신(믿음)을 가진 사람은
첫째 ‘욕망에 휘둘려’ 법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탐착으로 인해 법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네가 부처님 법을 버린다면(안믿는다고 하면) 많은 재물, 남자나 여자, 인세 등을 많이 주겠다”고 해도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이걸 믿음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 받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 없다. 더 잘살아요. 그런 것에 말려 들어가면 안돼 그죠? 그런데 우리가 불교를 알아야 돼. 얼마나 좋은 종교인지를 알아야 되는데 모르니까 그쪽에서 꼬시면 홀딱 넘어가게 된다 말이예요. 진짜 안타까운 경우들 많아요 그죠?
우따까라마뿌따(우두람불)는 비상비비상처천 천상계까지 갔지만 그냥 다음 생에 축생 그 다음에 지옥으로 가는 거예요. 우리는 숱하게 보는 거예요. 내가 천도를 해가면서 이런 부분에서 정말 많이 보는 거예요.
누군가가, 부처님 법을 네가 안믿는다면 많은 재물도 주고 남자도 주고 결혼도 시켜주고 뭐 여자도 주고 타종교에서 많이 쓰는 전략들이네요. 그러면 불자들은 헤벌레하고 홀랑 가는 경우들도 숱하게 많이 있었어요 그죠? 불교를 몰라서 그래요. 제대로 공부하면, 다이아몬드를 공부한 사람은 수정을 보고서 놀라지 않는다. 불교야 말로 금강다이아몬드잖아요.
둘째 ‘증오에 휘둘려’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은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예을 들어 누군가가 과거에 나를 해쳤다 하자. 현재에도 여전히 그가 나를 해한다 해도 나는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가 과거에 나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고 누군가가 나에게 눈을 흘겼다고 하자. 눈 흘긴 법우가 싫어서 안온다.
셋째 ‘두려움에 휘둘려’ 법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다가와서 ‘네가 불교를 버리지 않으면 나는 매일 300명의 병사를 동원하여 너의 몸에서 150g의 고기를 떼어낼 것이다’라고 해도 여전히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그냥 나를 데려가라 하는 것인데 쉽지는 않아요 그죠?
넷째 ‘무지에 휘둘려’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은 어리석음으로 인해 법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업業의 진리나, 과보의 진리 같은 것은 없다고 하고, (누구만 믿으면 천당간다고 하고), 삼보는 옳지 않다고 말하며 “무엇 때문에 법을 수행하나요? 제말 그만두세요”라고 말한다 해도 여전히 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네 가지 확신을 가진 사람은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과善果를 성취할 최상의 법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을 지닌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과를 얻으리니, 성인의 기품을 닦고, 모든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을 피하며, 매우 명민하고 맑은 지혜를 가지며, 퇴보하지 않는 계율을 지니게 된다.
결국은 무엇으로 귀결이 되냐 하면, ‘계율’이다. 계율로 귀결이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모든 번뇌를 다 부수고, 마구니의 장애에 지배되는 경지를 넘어가며, 해탈의 길을 찾을 것이다. 그 사람은 커다란 선업을 쌓으며 수많은 붓다를 만나 커다란 축복을 받을 것이다.
여래의 법과 여래에 대해 지극한 마음을 지닌 사람
보살도에 확신을 지닌 사람
그런 사람이 위없는 깨달음에 확신을 갖는다면
성인의 마음을 닦으리라...<대방광총지보광명경>
수승한 붓다들은 그런 믿음을 지닌 사람 앞에 현신하여 법을 가르칠 것이다.
따라서 보살이 믿음을 지닐 때 수승한 붓다들은 그를 합당한 법기로 보고 그 앞에 헌신하여 수승한 보살도를 보여줄 것이다...<보살장경>
깊은 믿음(trusting faith).
간절한 믿음(longing faith).
맑은 믿음(clear faith. *네가지 확신)
이 믿음들을 여러분들이 하나씩 하나씩 형성해 나가다 보면 어느 사이에 보리심이 생겨가면서 능력들이 생겨요. 능력들이. 여러분들 보고 기쁨이 생기고 그분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들이 차츰차츰 생기기 시작해요.
따라서, 기회와 여건(8유가 10원만)이 있고 세 가지 믿음이 있는 인간의 몸을 최상의 깨달음을 위한 수행기반이라 부른다.
여러분들은 수행기반을 타고 났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돼요? 잘 써먹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 요 믿음을 잘 점검을 해서 금생에 인간 몸 받았을 때 기도를 하는 거예요.
기도는 두 가지 목적이 있어요.
1. 증상생 - 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현실의 삶을 수명증장, 재물증장으로 나가는 거예요.
탐욕에 휘둘려 부처님 법을 저버리지 않고
증오에 휘둘려 부처님 법을 저버리지 않고
두려움에 휘둘려 부처님을 저버리지 않고
무지(어리석음)에 휘둘려 부처님법을 저버리지 않는 것을 네 가지 확신을 가진 참된 믿음이라고 한다. 맑은 믿음,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렇게 되면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보살도가 열리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무엇이 좋으냐?
여러분에게 필요한 부분들인 생명, 마음, 일용품의 공급, 원인과 행동, 출생, 의도, 발원, 기적, 지혜바라밀 등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 줄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되어있어요. 점차점차 그쪽으로 가까이 간다.
모든 것을 다 이루어 줄 수 있는 분들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이런 분들인데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줄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런 확신을 갖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점차점차적으로 여러분들의 자체 소원을 이루는 힘도 생기고 자꾸 그 힘들이 증가가 되는 거예요. 증상생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런 기대없이 바램없이 그냥 이루어지기를! 하게 되면 열 가지가 전부 다 이루어지는 게 시작된다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기도해ㅍ가면서 그런 믿음이 확보되면 자연적으로 본인들한테 그것이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기적이 일상인, 소원하기만 하면 다 이루어지는 증상생이 되게 되고 그러면서 어느 단계에 가게 되면
2. 결정승 - 다음생에 언제 어떻게 태어나도 보살신을 그대로 갖고 태어나면서 그 밑으로 다운되지 않는다.
이거 진짜 좋은 거예요 그죠? 다음 생에 제일 괴로운건 뭐예요? 금생보다 다운되어서 남의 집 개로 태어나거나 하는 거잖아요. 개로 태어나도 반려견으로 태어나면 좀 나아요. 그런데 반려견도 조금 있다 잘못되면 뭐가 되냐? 유기견 되는 거예요. 복력이 다하면 버림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정승, 어느 단계까지 딱 올라가서 그 다음 생에 언제 어떻게 태어나도 그 이상은 늘 태어나는 보장을 받는 게 필요한 거예요. 이왕에 우리가 기도하려면 공부하려면 거기까지는 가야 돼요 그죠? 그래야지 다음 생에 어디로 갈지 몰라서 그냥 달달달 떨고있으면 안되잖아요? 결정승. 결정승까지만 가면 어느 때 어디를 가더라도 그때는 생사를 마음대로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나는 쉴 만큼 쉬었으니까 이제 이대로 좌탈입망(坐脫立亡)하지 하고 어디에 가는지 정확하게 알고 가면 별 문제가 안되잖아요 그죠? 다음 생이 보장되어있으니까. 그게 안되니까 우리가 죽을 때 공포에 떨어가면서 엉뚱한데로 가는 경우들이 생긴다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현실생활을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상태로 자꾸 나아가는 거예요.
나아가다 보면, 어느 정도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결정승이 된다. 결정이 되어서 그 밑으로는 다운되지 않는다. 그걸 우리가 불퇴전지(不退轉地)라고 한다. 퇴전하지 않는 단계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뭘로? 믿음으로. 네 가지 확신으로.
1. 인과를 믿고
2. 부처님 법을 하나씩 공부하고
3. 삼보에 의지해서
· 누가 그 어떤 것, 재물로 또는 별의별 것으로 다 유혹하더라도
· 어떤 증오나 싫은 일이 있어도
· 누가 어떤 협박을 하더라도
· 무지에 휘둘리지 않고
‘나는 부처님 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금생에 많은 부분에서 성취하고 가겠어’
티벳에서 어떤 분이 33년 동안 매일 감옥에서 전기고문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너 달라이라마 사진 한 번만 발로 밟으면 감옥에서 내보내줄께 였어요. 안하겠습니다. 그냥 죽겠습니다. 33년 동안 매일 고문을 하는 거예요. 그래도 살아서 감옥을 나와서 달람사라로 와서 달라이라마를 만나뵈었다 말이예요. 친견하는데 감옥에서 뭐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으니까 고문하는 사람 안미워하는게 제일 힘들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확실한 믿음이예요.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그런 믿음 갖기 쉽지 않아요 그죠?
우리가 법(다르마)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거기까지 못가요. 원천적으로 없는 게 아니라 계발을 못한 거예요.
뇌를 훈련을 시키면 굉장히 발달이 된다네요. 티벳스님들은 뭐든지 전부 다 외워야 그 다음부터 공부를 시키는 거예요. 만약에 해탈장엄론을 공부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워야 되는 거예요. 외우면 그 때 부터 가르치는 거예요. 이분들은 외우는데 전부다 숙달이 되니까 쉽게 외우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잘 안되잖아요. 외우는 머리가 안되니까.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훈련이 안되어서 그런 거예요. 그 쪽으로 발달을 시켰으면 되는데 안시켰으니까.
그래서 이제 이런 신심들을 가지고 금생에 여러분들이 결정승까지 빨리 회복을 하고 언제 어떻게 윤회를 해도 보살로 오면 돼요. 여러분들이 대승발심을 했기 때문에 보살로 올 확률이 아주 높아져요. 여러분들이 보살로 올 때 교화를 잘 할 수 있도록 선업을 많이 뿌려놓는 거예요. 복을 안지으면 아라한도 밥 먹고 살기 힘들대요. 복을 안지으면. 그러하니까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늘 조화롭게 잘 쌓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해탈장엄론을 4번 더 강의를 하고 ‘희망과 구원의 노래’ 지장경 강의를 하겠습니다.
‘해탈장엄론’과 ‘다함께 잘 사는 길’의 대승교학체계로 지장경 해석을 하면 굉장히 좋아요. 현증장엄론 또 The hidden teaching(숨겨진 가르침)이라는 영문판 책이 있는데 이 책들도 참조해서 지장경을 반야에 의한 해석과 대승교학체계로 해석을 병행해서 여러분들이 증상생하고 결정승으로 나가는 방법들을 강의를 할 거예요.
해탈장엄론은 여러분들과 제가 공부하기가 쉬운 경전은 아니지만 논서를 보지 않으면 경전 이해를 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정말 좋은 논서니까 해탈장엄론 많이 구입해서 읽어주세요. 그리고 한 번쯤 제게 와서 이 구절은 뭡니까 하고 물어주면 제가 행복하겠지요? 제가 불교 교리나 교학을 모를 것 같아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데 한 번쯤 물어보면 제가 좀 행복할 것 같아요.
우리는 정말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경전들, 논서들을 접하는 거예요. 이런 논서들을 환갑진갑 다 지나서 만난 게 너무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의 자료로 써서 훨씬 더 높은 단계로 가길 바랄 뿐이예요.
이제 여러분들이 믿음과 네 가지 확신을 통해서
삶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 증상생, 그리고 다음 생 언제 어느 곳으로 태어나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결정승까지 올라가는 불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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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지장보살마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