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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으름덩굴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으름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腹縫線)으로 벌어진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꺾꽂이 등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과육(果肉)은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소염·이뇨·통경 작용에 효능이 있으므로 약재로 쓴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작은잎이 6∼9개인 것을 여덟잎으름(var. polyphylla)이라고 하지만 중간형이 있다.
(두산백과)
으름덩굴과의 잎지는 넓은잎 덩굴나무로 길이 5m 정도로 뻗어 나간다.
산 50~1,200m 고지의 양지나 음지 쪽 골짜기나 계곡가에 주로 서식하며 이웃 나무에 감아 올라가거나 바위에 기대어 자란다. 군락성이 있다.
잎이 햇가지에는 어긋나게 달리고, 묵은 가지에는 5~6장씩 달린다.
길이 3~6㎝ 정도의 잎이 햇가지에는 어긋나게 달리고, 묵은 가지에는 5~6장씩 손바닥 모양으로 모여 달린다. 끝은 둥글거나 조금 오목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앞뒷면에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잎 달린 자리에 흰빛 도는 자주색으로 핀다. 같은 길이로 어긋나게 갈라진 꽃대가 나와 끝마다 꽃이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핀다. 암꽃은 지름 3㎝ 정도고 드문드문 달리며 검은 자주색 암술이 3~9개 나온다. 수꽃은 그보다 작은 지름 1.5㎝ 정도고 4~5송이씩 모여서 달리며 보라색 수술이 6개 나온다. 꽃잎은 따로 없고 꽃받침잎이 3장 갈라져 나온다.
10월에 과육이 있는 길이 6~10㎝ 정도의 굽어진 타원형 열매가 자줏빛 도는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두꺼운 열매껍질이 반 정도 갈라져 하얗고 무른 속과 검은 씨앗들이 나온다.
줄기껍질 : 어린 나무는 노란빛 도는 회갈색을 띤다. 묵을수록 회색이 된다. 밋밋하면서도 껍질눈이 많아 거칠다.
줄기 속 : 가장자리는 노란빛 도는 밝은 갈색을 띤다. 안쪽에는 노란빛 도는 흰 갈색의 넓은 심이 있으며 짙은 갈색으로 썩어들어 간다. 한가운데에는 짙은 갈색 심이 있으며 썩어서 텅 빈다.
햇가지는 붉은 자줏빛을 띤다. 묵으면 밝은 회갈색을 띤다.
약용: 관절염, 혈액순환 장애, 여성 질환, 소화불량, 당뇨, 골다공증, 위장병, 심장병
식용: 나물, 과실
민간요법 : 줄기(목통, 木通) · 뿌리(목통근, 木通根)
늦여름~가을에 채취하여 반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관절염, 혈액순환이 안 되는 데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열매(팔월찰, 八月札)는 가을에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반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여성 질환, 소화 안 되는 데, 당뇨에 말린 것 10g에 물 700㎖를 붓고 달여서 마신다.
수액은 초봄에 줄기에서 채취한다. 골다공증, 당뇨, 위장병, 심장병에 물처럼 마신다.
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익은 열매를 과실로 먹는다.
(약초도감)
으름덩굴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에 자라는 다년생 덩굴 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음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5m 정도까지 자라며 돌이나 옆에 있는 식물을 감고 올라간다. 잎은 타원형이고 길이는 3~6㎝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낙하산 모양이며 자갈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암꽃은 크고 적게 달리고 수꽃이 작고 많이 달리며 꽃잎은 없다. 열매는 10월에 자갈색으로 익으며, 가운데가 갈라지며 종자는 분산된다. 어린잎은 “차”용도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열매는 일명 “조선 바나나”라 하여 여름에 흰과육이 많이 있는 것을 따서 판매한다. 하지만 식용 시 씨가 많아 불편하기에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생각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과 열매는 식용, 뿌리·가지는 약용으로 쓰인다.
관리법 :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교육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양쪽으로 철사를 두고 덩굴이 뻗어나가는 것을 관찰하고 여름에 열리는 열매를 교육용으로 활용한다. 유기질 함량이 높은 퇴비를 넣고, 여름에는 1~2일에 한 번 물을 주고 가을에는 3~4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번식법 : 10월경 익은 종자를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여 이듬해 봄 화분에 뿌리거나, 가을에 올해 새로 나온 새순을 삽목한다.
(야생화도감(봄))
낙엽성의 덩굴나무로 5m 정도의 길이로 자라나며 흔히 덤불을 구성하는 한 요소가 되고 있다.
잎은 새로 자라나는 가지의 경우 어긋난다. 묵은 가지에서는 마디마다 여러 장의 잎이 뭉쳐 자라난다. 5~6장의 잎 조각이 손바닥 꼴로 모여 하나의 잎을 구성한다. 잎 조각의 생김새는 넓은 계란 꼴 또는 타원 꼴로 길이는 3~6cm이고 끝이 약간 패여 있다. 잎 표면에는 윤기가 흐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꽃은 묵은 가지에 뭉쳐 있는 잎의 틈에서 자라난 긴 꽃대에 여러 송이가 뭉쳐 아래로 처지면서 피어난다. 수꽃은 작고 많이 달리며 암꽃은 크고 적게 달린다. 꽃잎은 없고 3장의 꽃받침만 있으며 빛깔은 자갈색이다.
암꽃의 지름은 2.5cm 안팎이다.
6~10cm의 길이를 가진 열매는 자갈색이고 익으면 세로의 방향으로 갈라진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의 숲 가장자리에 난다.
생약명은 목통(木通). 통초(通草)라고도 한다.
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팔손으름(Akebia quinata var. polyphylla NAKAI)도 함께 쓰인다.
가을 또는 봄에 채취하여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이뇨작용을 하는 아케빈(Akebin)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뇨, 진통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수종, 신경통, 관절염, 월경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젖 분비부족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열매를 먹는데 씨를 감싸고 있는 흰 살이 달다. 어린순은 좋은 국거리가 되며 어린잎을 볶아 말려서 차의 대용으로 한다. 때로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먹기도 한다.
(몸에 좋은 산야초)
으름덩굴차
으름덩굴의 개화기는 4∼5월이고 과실의 성숙기는 9∼10월이며 차로는 열매 및 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차로 이용하는 으름덩굴의 줄기를 목통(木通)이라고 하며 이 목통의 속 색깔이 노랑색이고 쓴 맛이 센 것일수록 재료가 양질이라고 한다. 봄 또는 가을에 채취하여 줄기를 잘라내어 껍질을 벗기고 약 2∼3cm정도로 가로로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그러면 열매와 줄기 모두 차로 이용하는 방법을 각각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열매를 살펴보면 으름덩굴의 열매를 팔월찰(八月札), 목통자(木通子), 팔월과(八月瓜)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것은 9∼10월에 성숙한다. 과실이 성숙하기 전에 미성숙과를 따서 가로로 썰고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이용하거나 끓는 물에 담갔다가 역시 가로로 썰고 햇볕에 말려 차로 이용한다. 다음엔 줄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9월 이후 봄에 싹트기 전까지 채취하여 겉껍질을 벗기고 3∼5cm 정도로 잘라 햇볕이나 그늘에 잘 말려서 이용하면 된다.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열매만 쓸 때는 10g, 줄기만 쓸 때는 4∼12g을 넣고 끓여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맛 조정을 위해 설탕이나 벌꿀을 약간 가미하여서 마시기도 한다. 차로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열매와 줄기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즉 열매 6g, 줄기 5g 정도를 함께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 하루 2∼3잔을 적당량으로 마신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으름덩굴의 씨도 함께 넣어서 달여야 약효가 높다고 한다.
(차생활문화대전, 2012.7.10, 홍익재)
목통주 [木通酒]
가양주로 분류된다. 목통(木通)은 으름덩굴 또는 기타 동속식물의 줄기로서 껍질을 제거하고 가로로 잘라서 만든 약재로 만년등(萬年騰), 부지(附支), 정옹(丁翁)이라고도 한다. 목통의 목질로 된 줄기에는 작은 구멍이 있고 양쪽 끈이 모두 통하며 송대(宋代) 본초서에는 목통을 통초(通草)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목통은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고 하였다. 목통은 방광의 습열로 인한 신우신염, 방광염, 요도염으로 복수가 찰 때, 심화로 발진이 날 때, 가슴앓이, 소변이 붉을 때, 마비동통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는 이뇨작용, 진균억제작용이 보고되어 있으며 산후 유즙분비를 촉진해서 젖이 잘 돌게 한다.
목통주를 담글 때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껍질이 터지고 속살이 보이므로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뿌리도 깨끗이 씻은 후 물기가 빠지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 열매와 같이 독이나 항아리에 담는데 이때 두 가지 재료의 비율은 뿌리 : 열매 = 2 : 1로 하거나 열매 : 뿌리 = 2 : 1 정도의 비율로 담는다. 두 가지 재료를 합한 양의 2~3배 정도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지하실이나 냉암소에 보관한다. 3~4개월 지나면 술이 완숙된다. 목통주는 소염, 이뇨, 신장염, 부종, 급성요도염에 효능이 있다.
(두산백과)
으름주
으름주는 경상남도 향토술로 으름은 껍질째 사용해야 효능이 좋으며 터진 것을 사용하면 술이 탁해진다.
으름은 으름덩굴의 열매로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며, 잎은 묵은 가지에서 무리지어 나고 새 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으로 되어 있다. 새싹눈과 잎사귀는 물에 데쳐 쓴맛을 제거하고 나물로 이용하며, 과육은 그대로 생식한다. 한방에서 으름은 화를 내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소변의 빛깔이 뿌연 증상, 온몸이 붓는 증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시원하지 못한 증상, 가슴에 열이 있는 듯한 기분,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이용하였다. 민간에서는 봄에 나무껍질을 말려 삶은 물로 씻으면 눈병을 완화시킨다고 하였으며, 젖이 부족할 때 잎을 다려 먹으면 좋고 울화증에는 열매를 먹으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으름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병에 으름을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 저장한다. 1∼2개월간 숙성한 후 여과하여 보관한다.
(두산백과)
목통가물치국 [木通─]
목통(木通)을 가물치와 함께 끓여 만든 보양음식으로 비만과 부종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를 나타낸다. 열과 화를 낮추며 부기와 부종으로 인한 비만과 산후비만 치료에 좋다. 특히 소양인에게 알맞다. 그러나 소음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통은 으름나무의 덩굴로 오줌이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주며 심장의 열을 내려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없애준다. 또한 십이경락을 통하게 하여 종기를 가라앉게 한다. 특히 산후에 붓거나 젖이 나오지 않는 증세에도 좋다. 가물치는 부종과 수종·치질·각기병·신장염 등을 다스리며, 예부터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 나오고 부기가 빠진다고 해서 산후조리음식으로 이용되었다.
가물치 한 마리에 목통 30g을 넣고, 애호박과 표고버섯에 간장·기름·후추·파·마늘·생강 등의 양념을 넣어 만든다. 맑은 장국을 끓이다가 물을 붓고 목통과 간장·마늘·후추를 넣어 맛이 우러나도록 끓인다. 여기에 가물치를 반으로 갈라서 뼈를 갈라내고 3∼4㎝ 정도로 잘라서 장국에 넣고 푹 끓인다. 애호박과 표고버섯을 넣은 뒤 파·마늘·생강을 넣고 다시 끓여 먹는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