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셰셰하면 된다”...이재명 발언이 불붙인 중국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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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나붙은 ‘셰셰 대한민국’ 대자보... 무슨 일?
이혜진 기자
입력 2024.04.01. 09:25업데이트 2024.04.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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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있던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찾아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라고 말한 뒤, 두 손을 맞잡는 동작을 해보이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나”라고 했다./TV조선
수도권 대학가에 ‘셰셰(謝謝·고맙다는 뜻)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관련 ‘셰셰’ 발언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1일 이재명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등 대학가에 ‘중화인민공화국의 화답문, 셰셰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신전대협 관계자는 “양안 문제를 방관하여 항해의 자유를 침해 받아도,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의 앞길이 막혀도, 그저 셰셰를 외치는 대한민국에 중국은 감사를 표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자보에는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바꿔도 침묵으로 일관하심에 셰셰”, “간첩죄 개정을 반대해 중국 간첩 활동의 숨통을 틔워주시는 노고에 셰셰”, “중국 불법 어선이 우리 물고기를 몽땅 쓸어가는 걸 방조해주셔서 셰셰”,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를 방관해 항행의 자유를 침해당해도,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의 앞길이 막혀도, 그저 셰셰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큰 그릇에 셰셰”라고 적혔다.
대학가에 붙여진 신전대협 대자보./신전대협
또 “14억 중국 인민은 대한민국을 지지한다”며 “중화인민은 높은 산봉우리 같은 우리 공화국에 ‘셰셰’로 감사를 표한 대한민국을 지지한다”고 했다.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과 함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약자가 강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소국은 감히 대국에 집적거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했다.
이어 “백두산이라는 잘못된 명칭을 창바이산으로 고쳐 유네스코 등재에 성공한 일 또한 기상을 드높인다”며 “이 일로 중한의 사대관계가 다시 복원되어 부모자식의 관계가 돈독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공화국은 중국대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대학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관련 발언을 풍자한 대자보가 등장했다. /신전대협 제공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시장을 찾아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라고 말한 뒤, 두 손을 맞잡는 동작을 해보이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나”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나”라며 “그냥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후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이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서 환구시보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미국 등 서방에 편향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면서 “이재명이 중국에 대한 윤석열의 부적절한 언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외교 악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 있다”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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