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도중에 부랴부랴 뛰어가서 공연을 보았습니다..조금만 늦었음 못볼뻔했진요~
첫번째이야기~친구결혼식갔다가 만난 초등학교 남녀동창...허물없이지냈던 친구가 하룻밤에 사랑으로 변해가는모습들...저도 오래된 친구가 연인이 된지라^^ 더더욱잼있었습니다. 둘이 티격태격 다투고 웃고 약올리고 토닥거리는 모습이 넘 이뻐보이더군요~
두번째이야기~너무나도웃음을 주었던 수덕한 전라도 부부이야기..사고뭉치 남편이 또 사고를 쳐 서울여관으로 오고 정말 열열한 사투리에 넘많이 빠져들었습니다. 죽고못사네하면서도 서로 사랑을 챙겨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세번째이야기~2년살고 3년째 투병인남편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살고싶은욕망이 격해보이는 장면이 기억에납니다. 가슴아프게 바라볼수밖에없는 부인~ 불안한맘이 결국부인을 힘들게하고 그게사랑이라는걸 모든사람이 알게해준 이야기~가슴과 콧끝이 넘찡한 이야기였습니다.
네번째이야기~혼자짝사랑했던 선배..내남자로 만들기위한노력~드뎌 해냈습니다^^열번찍어 안넘어가는나무없다하지만~무서운 여자주인공이였습니다.. 순진무구한우리선배~결국 후배에게 포기..항복^^만나보기도전에 후회하면안되지요~그런여자라면 결코후회하지않을꺼같아요^^
다섯번째이야기~첫사랑을 이제야 이룰수있다는 용기가 생긴 할아버지..황혼에만난 할머니..첫사랑을 또보낼까봐 안절부절못하는모습과 노력들~그모습을 수줍게보는 할머니..결국 두분의 사랑이 이루어졌는지는 미스테리지만~~정말 보기좋았습니다..
이날공연은 최고였습니다...한분한분 정말 못하시는분없더군요~ 특히 사투리를 너무잘써주신 라미란님 넘잘해주셨어요~그밖에 모든분들 왕입니다..^^ 저도 이뮤직컬 ~강츄합니다....이런겨울날 딱인거같아요~따뜻함도 흠뻑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