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추도시>
우뚝한 큰 바위
―김용재 시인 추도―
申 吉 雨
마주하면 우뚝한 바위
천년 묵언默言 속에
용암처럼 흐르는 열정熱情
크고 작고, 많고 적음
모두 끌어안는다.
계룡 기성에서 솟구친 물줄기
대전 충남 서해로 들더니
5대양 6대주 만방을 누비며 흐른다.
아, 그 열정과 정신精神
온 누리 팔방으로 빛내더니
이제는 가슴 속으로 흐른다.
나면 가고, 만나면 헤어진다지만
이승과 저승이 너무 멀다.
이제 고히 쉬소서.
쉬어도 흐를 거요.
그대 물결은 끊임없이 흐르리라.
*신길우 : 본명 신경철, 시인 수필가 국어학자 문학박사
한국PEN본부·한국문협·호서문학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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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한 큰 바위 ―김용재 시인 추도― 申 吉 雨
김영훈
추천 1
조회 13
24.05.19 20:5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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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용재 교수 추모시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