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데
흐느끼듯 들려오는 애잔한 목소리..
다소 절제된 가운데서도
별리의 아픔을 토로하는 음성..
유익종의 노래다.
노랫말처럼 인간의 감정을 강하게 후벼파는 것이 있을까..
그래서 옛사람들은 노래는 진실이고 소설은 거짓이다..라고 했을까.
참으로 슬픈 노래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 버렸나..중략.
사랑은 변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다소 역설적인 말을 하고 싶다.
변하지 않는 순애보는 그다지 가치를 발휘치 못한다.
그러나 어둠의 빛처럼 떠나가야만이 그 사랑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우리는 누구를 끊임없이 원하고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끊임없이 절망한다.
그리고 이카로스처럼 아침이면 다시금 태양을 향해 울부짖는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몇번의 연습이 끝나 갈 즈음
우리는 길을 떠난다.
다시 오지 못할 길을 떠난다.
첫댓글 전 노래 가사 보다는 잔잔하게 들려오는 노래 분위기가 참 좋아서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그래요..나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예요.
영심언니가 부르는건 들어봤는데...원곡은 누가 부른건가요??
오리지날 은 여진 이라는 가수 랍니다.
영심이도 유익종이도 좋아요..
선생님은 분위기 있는 노래를 좋아하나 봐요.저는 좀 빠른 댄스곡을 좋아 합니다만...
난 노래라면 다 좋아하는데..........
저는 다정 했던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하는 체질입니다~ㅋ
글쎄 그도 잊지 못할 것인데...백지 지라사 안오니 그런 착각을 하겠죠.
유익종노래가 모두 애잔하고 가슴을 후벼파는듯한.....윽~~~
동창회 때 그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벗들이 감동의 노래라더구만.
장사익 어르신 노래가 전 가슴을 후벼 파던데요..
그 양반도 남해 화방사에 작년에 왔었지...찔레꽃 향기는....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