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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2차 또는 그 이상의 회수를 통해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선, 님의 말씀마다 1차로 가볍게 답변을 드리고 우리 영어탈피에 대한 선행 조사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 답변 중에 몇 가지 요청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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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영영사전 회사와 Picture dictionary 회사의 관계자도 아니며 귀사에 대해 어떠한 감정도 없으며 그저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남깁니다.
웹서핑 중 저는 우연히 귀사의 카페에서 들어왔고 귀사의 관리자 분께서 영영사전에 대해 쓴 글을 보았습니다. 그분께서 영영사전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글들을 쓰셨고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귀사와 귀사의 회원분들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답변 : 부정적인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오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Q.
이 게시판의 밑에 한 회원의 글에 귀사의 관리자 분께서 답글을 다셨습니다. 그 글의 내용을 보면 귀사에선 영영사전을 보는 것보다 영한사전을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치타’ ‘이발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사를 학습함에 있어서는 귀사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추상명사가 아닌 구체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명사를 익힐 때는 영한사전을 보든 그림사전을 보든 학습자가 단어를 익히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가장 권장할 만한 것은 그림(이미지)사전입니다. 사람은 활자보다 이미지를 보았을 때 더 기억을 오래 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예컨대 ‘치타’를 학습하고자 할 때 치타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아~ 이렇게 생긴 놈을 치타라고 하는구나!”라고 익히는 것이 한글 [치타]를 보고 기존에 자기가 보았던 치타를 상상하는 것보다 자극이 크다는 것입니다. [치타-cheetah] [치타-cheetah] [치타-cheetah] [치타-cheetah].............. 이렇게 백번 보는 것보다 그림 한 방 보면 각인효과가 훨씬 큰 것은 자명합니다. 혹시 제 글을 읽고 계신 독자 중에서 시각정보가 활자 정보보다 기억 효과에 우수하다는 것을 못 믿겠다는 분이 있으면 어떤 것이 기억에 오래 남나 직접 실험해 보시는 것이 받아들이는 데 가장 빠릅니다.
답변 :
글을 모르는 아이가 보는 것과 이미 '치타'를 잘 아는 성인이 볼 때의 구별이 필요할 것입니다. '치타'를 TV 다큐 등을 통해 표범처럼 생긴 고양이과 동물인데 아주 빨리 달린다는 사전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그림만으로는 '치타'를 '표범'과 또 다른 고양이과 동물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빨리 달린다는 등의 치타가 가지고 있는 개념도 그림사전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타'라는 동물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 사전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를 했을 때는 '음~ 이런 식으로 생긴 녀석이군.' 이 정도의 인식을 하고, 나중에 그 인식을 TV 다큐 등을 통해 보강하는 것입니다.
'치타'는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진짜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한 예를 보는 게 좋겠습니다.
수박 - watermelon
주전자 - kettle
수박이 영어로 뭔지, 주전자가 영어로 뭔지, 이것을 그림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는지, 그림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어떤 큰 문제가 생기는지,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님 표현을 뒤집어 말하면 1/100 정도 그 이해도가 떨어지는지 생각해 봅시다.
1. 갓난아이는 글을 모르니 그림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한 개념 이해가 아니라 그 과도기적으로 활용의미가 있습니다. 옥스포드 그림사전은 그런 상황에서 쓸 수 있습니다.
2. 이미 개념 탑재가 완료된 성인은, 모국어를 이용한 설명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사실 그림사전은 보조적 활용은 가능하나 그것이 주 활용 용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님은 영어탈피 동영상도 보지 않은 것 같고, 우리 영어탈피 교재의 내용도 보지 않은 분으로 보이나, 첫 1~2페이지에 있는 영단어의 뜻인 다음 내용을 한국어 뜻을 없애버리고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 조차 힘들 것입니다.
* 철자를 말하다
* 철자
* 청구서
* 청구서를 보내다
* 공정한
* 공정하게
* 공정
* 인상하다
* 그리다
* 그림 그리기
* 자본
* 출자하다
* 자본주의
* 유지하다
* 유지
수고스럽게 그림을 붙여 놓는다해도 결국, 그림은 보조적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림만으로는 위 개념들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한계가 있고, 만약 자신이 살아오면서 개념을 정리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지리, 천문, 지구과학, 문학, 음악, 미술...' 등 영어탈피에 수록된 단어의 단 몇 퍼센트도 표현해 내기 어렵고 표현한다고 해도 학습자마다 달리 해석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결국 한국어의 병기는 불가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어로의 표현은 이미 학습자들께서 잘 하고 있듯이 다른 도구를 특별히 필요치 않습니다.
굳이 다른 도구가 필요하다면 어떤 그림의 병기가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마음속으로 그 개념을 끄집어 내는 노력이면 충분합니다.
예컨대,
cheetah
이 단어를 익히는 데 있어 단 한 번도 '치타'에 대해 보지도 듣지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그림으로 보이든 글자로 보이든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치타'를 아는 사람은
cheetah - 치타
라고 한국어 설명만으로 충분하고, 굳이 그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을 보는 순간 빠르게 '치타'를 마음속으로 그려버리면 끝입니다. 사물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의 두뇌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려 놓은 그림보다는 그간에 자신이 TV나 백과사전 등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불러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간단히 인터넷 서핑만 해보셔도 이에 관한 여러 논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니 이에 대한 근거 자료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림-사진 사전으로는 oxpord picture dictionary가 유명한데 집필진들이 모두 뛰어난 언어학 박사들이며 언어학적으로 많은 연구 끝에 출판한 것들입니다. 이런 사전을 출판 하는 데는 나름 의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심심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러 실험과 연구 끝에 만들어 낸 것이며 귀사가 언급하는 것과 같은 비난의 대상이 절대 되어선 안 됩니다. 이런 사전이 귀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뜬구름 잡는 불안정한 생각”에 기인해서 만들어진 학습도구가 절대 아닙니다.
답변 : 영영사전이나 그림사전을 비난한 적이 없습니다. 사전은 참고할 뿐 그것을 영어 공부의 주된 용도로 놓지 말라한 것입니다. '뜬 구름~' 운운의 경우에도 본글을 자세히 읽은 후에 글을 남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Q.
또 그림사전이 좋은 경우를 예를 들겠습니다. caravan을 영한사전에서 찾으면 [이동식 주택]으로 나옵니다. 이걸 보는 순간 한국어 화자들은 “뭐지 이게? 어떻게 생겨먹은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icture dictionary를 보면 caravan에 다음과 같은 사진을 붙여 단박에 깨우지 게 합니다.
독자는 이 사진을 보고 “아~ 이렇게 생긴 걸 caravan이구나~”라고 익히면 끝이고 한국어 대응도 필요가 없습니다. 상당히 효율적인 공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 :
caravan을 예로 드셨군요.
네이버 영한사전의 설명이 이렇게 되어 있네요.
caravan - 이동식 주택(승용차에 매달아 끌고 다님)
님이 예를 든 위 그림이나 아래 네이버 사전의 설명이나 그 개념을 이미 알고 있지 않으면 한 방에 알 수는 없습니다.
님은 저 그림을 보면 한 방에 알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아직 사물에 대한 개념이 완전치 않은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에게도 저 그림을 보여주면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인이라도 우리 영어탈피 회원이 현재 22,000명인데 저 그림을 보고 모두 동일하게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바퀴를 좀 크게 그려줬으면 하는, 한 장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장 찍어줬으면 하는, 브랜드마다 다양한 제품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caravan - 이동식 주택(승용차에 매달아 끌고 다님)
이렇게 된 사전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림으로 보이려면 아주 다양한 형태의 caravan을 아주 많이 보여주고, 필요에 따라서는 동영상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을 해주는 것도 위 설명 보다는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caravan을 이용해(사용해) 본 사람은,
님이 보여준 그림이든,
네이버 사전에 있는 한글 뜻 표현이든 어떤 것을 사용해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림이냐, 글자냐가 아니라 그 개념을 미리 알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그 개념을 모르는 사람은 위 그림 한 장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고, 아주 여러 장을 줘도 감만 잡을 뿐 이해에 어려움이 있고,
마찬가지로 개념을 모르는 사람은 위 한국어 뜻 표현으로는 한계가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백과사전과 같은 장황한 설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는 경우라면 그림보다는 단순히
watermelon - 수박
kettle - 주전자
이렇게 친숙한 모국어 설명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우리가 사전을 편찬한다면,
caravan - 캐러밴
이렇게만 쓰는 정도로 했을 것입니다. 이 '캐러밴'을 이용해본 사람은 금방 이해할 것이고,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나 어른이라도 생전 처음 들어본 사람은 백과사전을 보든 어떻게든 그 개념을 먼저 알면 될 뿐입니다. 마치, '치타'와 '표범'을 구분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두 고양이과 동물의 정확한 개념을 미리 알아 둬야 하듯이.
진짜 궁금하면 비싼 그림사전 살 필요 없이 구글 이미지 검색하면 무수히 나옵니다. 그렇게 이해의 폭을 넓히면 됩니다. 물론 직접 이용해 보면 가장 좋겠지요.^^
television - 텔레비전
이는 영한사전의 설명입니다.
텔레비전 - 사물의 광학적인 상을 전파에 실어 보내어 수신 장치에 재현하는 전기 통신 방식. 또는 그 영상을 받는 수상기
이것은 영영사전과 같은 형식인 한국어사전의 '텔레비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림사전에는 TV 그림이 하나 있겠지요?
TV를 이용한 경험이 전혀 없이 첩첩산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전혀 경험이 없으니 그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나, 위 한국어 사전의 설명으로 보여주나 이해하지 못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이미 자신이 개념화 해둔 결과가 있는가 없는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잘 끌어내서 영단어와 매치를 시키느냐 이것의 차이이지, 그림으로 보면 한 방에 이해하고, 모국어 글자를 이용하면 1/100과 같이 성과가 더디거나 없다는 식으로 생각될 수 없습니다.
Q.
그리고 Skull-두개골, rib-갈비뼈 spine-척추 이런 식으로 무미건조하게 외울 필요 없이.
이 사진 한방으로 뼈에 대해 필요한 모든 단어를 익힐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심심할 때 몇 번 이 사진 보면 절대 단어 안 잊고 좋습니다.
답변 : 위에서 설명이 다 되어서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두개골, 갈비뼈, 척추라는 개념을 모르는 어린이는 필요하면 이런 그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한글을 가르칠 때 그림 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외국어를 익히느냐 모국어를 익히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사물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활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유치원생~초등저학년에게는 이런 그림사전이 개념을 익히는데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 영어탈피 교재에 각 단어마다 이러한 그림을 넣어주면 어떻겠냐고 한다면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답변드릴 것입니다.
이미 영단어 - 한국어 뜻, 그리고 예문만으로 이해가 충분하게 진행하시는 분들에게 최소한 16,000개는 들어가야 할 그림을 넣어 책을 지금의 몇 배 크기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낭비로 보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여러 부분에 대한 이해가 그림이 없으면 힘들 것 같은 분들은 공부할 때 자신의 몸을 만져 보시면 될 일입니다. 몸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것이면 기억을 더듬어 보시면 됩니다.
Q.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영사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오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영절하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귀사에서는 영절하 때문에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이 유행을 탔고 그 여파로 지금도 영영사전을 활용하는 공부가 횡횡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영절하 때문에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이 많이 팔린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그 여파도 어느 정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영절하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영영사전에 대한 언급이 많이 있었으며, 선생들이 콜린스 코빌드나 롱맨 영영사전을 많이 추천하였습니다. 정확히 기억하는데, 1995년(영절하가 나오기 전)에 제가 XX어학원을 다닐 당시에 그 학원 선생께서 “롱맨 영영사전”을 추천해서 그것으로 공부했었고 그 당시 주변의 많은 학원에서 영영사전을 이용해 학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영한사전보다 영영사전을 보는 것이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 퍼져있던 상태였습니다. 물론 영절하가 1998년에 출판 되면서 영영사전 이용에 바람을 넣은 것은 맞지만 이미 그전에도 통상적으로 퍼져있던 학습법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영영사전을 이용한 학습법은 영절하 출판 이전에 이미 존재 했던 것이고 그 전부터 많이 유행했었고 지금도 권장 되고 있습니다. 이는 귀사께서 언급 하신 것과 다르게 영절하의 영향 하나로 인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선생들이 영영사전을 보라고 하는지에 대해 혹자는 궁금해 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답변 : 사실은 사실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절하의 영향이 막대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이러한 시도는 있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영절하의 영향 하나로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드린 적이 없습니다.
Q.
첫째. 당시에 한국에 출판된 모든 영한사전은 한국인 중에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일본어를 전공하는 한국인이 영-일 사전을 번역한 것이기에 문제가 있었고 선생들이 이 문제를 방지하고자 영영사전을 추천했던 것입니다.(영일 사전 번역 때문에 생긴 문제점은 현재에도 아주 많이 남아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일본어 문자 특성상 한자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일본 학자들은 쉬운 말은 별로 쓰지 않고 어려운 한자를 즐겨 사용합니다. 따라서 그 일본 학자들이 만든 영-일 사전은 한국인이 보았을 때 온갖 현학적인 일본식 한자어로 점철되어있으며 그 영-일 사전을 번역한 것이 영한사전이기 때문에 황당한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cause라는 단어를 당시 모든 영한사전이 “야기(惹起)하다”라고 번역해 놓았는데 전형적인 일본식 한자 표기입니다. cause는 상당히 기조척인 단어로서 이를 모르는 미국 초등학생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대응한 한국어(야기하다)는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단어입니다. 평소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다자란 성인도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encounter를 당시 모든 영한사전에서 “조우하다”라고 번역해놓았는데 이 역시 일본식 한자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encounter를 모르는 미국 초딩은 없는데, “조우하다”이 말은 너무나도 어려운 말이라 이는 한국인 중에서 어른들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런 것이 한 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한 번만 번역해도 영어적 느낌이 감소하는데, 이중 번역을 거치다 보니 영한 사전의 대응어가 너무나 적절치 못했습니다.(이 부작용의 여파가 지금도 남아있음) 그래서 선생들이 영영사전을 권장했고 그에따라 영영사전이 유행했던 것이고요. 물론 영한사전이 많은 개정을 거쳤고 2009년 이후에서야 한국인이 직접 제작한 영한사전이 최초로 등장했고 (단 두 권 - 옥스퍼드 영한 사전(절판), 능륭-롱맨 영한 사전) 어느 정도 이러한 현상을 만회했으나, 여전히 영한사전 제작에 있어서 일본 사전 편찬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며 학습자들 사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손꼽히는 오분샤 출판사의 번역 본인 Nexus 영한사전조차 이중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영어 자체의 느낌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2014년 현재 출판되고 있는 사전은 단 1종을 제외하고 전부 영-일 사전을 번역한 것이며 일(1)중 번역을 거치는 영한사전 또한 영어적인 느낌이 훼손되는 것을 완전히 방지하진 못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영영사전이 유일합니다.
답변 : 논리비약 같습니다.
영일사전을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먼저 말씀을 드리면, 영일사전이든, 영한사전이든 잘못 번역이 됐다고 한다면 잘 번역해주면 됩니다. 더 완성도 있는 사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좋으나 외국어-모국어 형태의 사전 자체가 문제라는 식이라면 이러한 예는 좋지 않습니다.
'야기하다', '조우하다' 이 단어는 엄연히 한국어 사전에 기재되어 있는 한국어 단어입니다. 그것이 중국에서 왔건, 일본에서 왔건, 텔레비전과 같이 미국에서 왔건 현재는 우리말입니다.
이 때문에, 그런 오역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영영사전을 써야 한다면, 차라리 대한민국 정부에 국가 차원에서 '좀 제대로 된 영한사전을 만들어주세요.'라고 탄원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역이 있으면 제대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이른바 영영사전 필수론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이 나오는 논조입니다. 아마 '영절하'라는 책이나 그 저자도 이와 같은 식의 내용을 말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오역이 있으므로 외국어-모국어 형태의 사전이 아니라 외국어-외국어 형태의 사전을 써야 한다는 것은 이래서 논리 비약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즉, 몇몇 오역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고치면 되고, 영어로 생계를 유지하고 사는 한국인들(교수, 교사, 강사 등)이 차고 넘치는데 그 분들이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오역은 고치는 것이 위 전문가들이 할 일이고, 우리 같은 출판사가 할 일이고, 국가 주도 사회라면 정부가 할 일입니다.
이런 오역이 걱정되서 영한사전은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어를 원어민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은 한국인이 한국어사전을 보면 되듯이 영영사전을 보면되고,
영어탈피를 공부하고 있어야 할 대부분의 한국인은, 설령 일부 오역의 문제 또는 콩글리시의 문제가 있다손 치더라도 조금이라도 알아먹을 수 있는 영한사전이 아직 볼 수 있는 능력이 조차 없는 영영사전을 보는 것보다 이롭습니다.
만약,
watermelon - 수박
이렇게 설명해주는 것만으로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성인이 1만명 중 1명이라도 있다면, 그래서 꼭 영영사전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해석도 할 수 없는 즉, 영한사전의 번역결과보다도 더 제대로 할 수 없는 해석을 하느니 차라리 이런 식으로 한국어로 잘 설명되어 있는 영영사전을 그대로 번역한 사전을 보시기 바랍니다.
watermelon - 겉은 둥글고 크고 초록색이면 세로 줄무늬가 있고, 속은 빨갛고 까만씨가 있으며, 물이 많고 달콤한 여름 과일로서 한국, 미국 등 기온 몇 도 이상의 기온을 가진 나라에서 나오는 여름 과일. |
그러나 결국 종착력은 아무리 잘 설명해놔도, 옥스포드사전 다르고, 롱맨, 맥밀란, 콜린스, 캠브리지사전 다 다르겠지만 머릿속에 남는 것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수박의 개념' 그것일 뿐입니다.
즉,
watermelon - 수박
이것일 뿐이고, 만약 정말 혹시라도 '수박'이라는 한국어를 보면 '수박의 개념'이 아니라 그 글자만 머리속에 남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수박'을 보고 수박을 상상하시기 바랍니다.^^
Q.
둘째 영한사전은 예문이 형편없습니다. 2009년 출판되어서 현재는 절판된 옥스퍼드 영한사전(옥스퍼드 영영사전을 번역한 것)을 제외하고 예문이 출중한 사전은 전무합니다. 한국인이 직접 제작한 능률-롱맨 영한사전조차 예문이 형편없으며, Nexus 영한사전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기타 엘리트나 YBM-시사, 민중서림, 두산동아, 교학사 등의 영한사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옥스퍼드 영한사전이 그나마 예문이 괜찮은 것은 영영사전을 코퍼스화해서 원본의 내용을 많이 누락시키지 않고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기타 영한사전은 모두 영-일 사전을 번역한 것이라 예문이 거의 없고 간혹 있더라도 완벽한 문장이 아닌 짤막한 구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자는 예문에 대한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사전을 보는 이유가 그 정의를 보고자하는 것도 있지만 예문을 통해 그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위한 목적이 크고 기타 문법 사항과, 용법을 익히는데 의의가 있는 것인데 영한사전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반면 영영사전은 다양한 예문이 매우 많으며 용법의 설명도 탁월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에게 무척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답변 : 예문이 형편 없으면 예문이 많이 있는 책을 보면 됩니다. 영영사전을 봐야 한다는 것의 논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한국어 사전의 예문도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예문에 있어 예스러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영영사전도 10년이든 1년이든 지속적인 예문의 현대화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영사전의 이점이라 주장하기 보다는 영한사전에 예문을 많이 실어 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네이버 영한사전, 예문 정말 많습니다. 오역된 예문도 있습니다. 오역은 고칠 문제이고, 영한사전이든, 영영사전이든 잘 만들 문제이지 그것이 영영사전만의 장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영어탈피는 모든 단어에 예문을 붙였습니다. 특히 뜻이 다르면 모두 별개의 의미로 취급하여 각 동음이의어에 대해 정확한 예문을 붙였습니다.
우리는 영한사전을 공부의 도구로 활용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탈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전은 어떤 사전이든 참고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신 잘 만들어진 사전을 활용하라 할 뿐입니다.
예문 많은 도구를 쓰면 될 뿐 그것이 영영사전만의 장점으로 치장될 수는 없습니다.
Q.
셋째, 영영사전을 보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집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영영사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두 종류의 사전은 애초에 제작 의도가 전혀 다릅니다. 한 가지는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원어민들을 위한 사전입니다(대표적인 예: 일부 웹스터류 사전). 다른 한 가지는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입니다. 이를 영어가 비모국어인 사람을 위한 영영 사전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것으로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롱맨 현대 영영사전), Collins Coubuil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 Macmillan English Dictionary(맥밀란 영영사전),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옥스퍼드 영영 사전)가 있습니다.} 모두 훌륭한 사전들이며 나름 특정 부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모두 사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위에서 크게 분류한 두 종류의 사전에 있어서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예문에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화자들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은 예문이 매우 적으며 있더라도 무척 까다로운 것이 많습니다. 반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화자들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은 예문이 매우 풍부하며 상당이 쉽고 실용적인 것들로만 구성돼있습니다. 또한 두 사전은 표제어의 설명 방식에 있어서 무척 다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은 특정 단어를 설명하는데 쓰이는 영어 단어조차 상당히 까다로운 것이 많고 대체로 짧은 문장인 반면,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은 표제어 설명을 위한 단어를 단 2000개 안팎으로 한정했고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적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보아도 굉장히 편하게 읽힙니다. 롱맨의 경우 가장 쉽고 모든 단어의 설명이 단 2000개의 단어로이루어 졌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는 것이 콜린스 코빌드인데 이 사전 경우 2500단어입니다. 가장 어렵다는 콜린스 코빌드도 위 언급된 다른 사전들과 비교했을 시 가장 어렵다는 것이라 그래봤자 매우 쉽죠. 이런 영영 사전은 사전 표지에 “표제어 설명 시 사용된 단어 수 한정“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엄격히 지켜 편찬 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고 실제로 펼쳐 보면 정말 그렇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학습자 중 누구나가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만 익혔다면 무리 없이 영영사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전마다 다르지만 단어 정의에 아무리 많아 봤자 2500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어휘를 절대로 구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특정 단어의 정의를 설명하는 문장은 단어의 구성뿐만 아니라 문법도 아주 기본적인 것만 사용하여 읽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을 위해 사전을 만들다보니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쉽고 명확한 문장으로 쓸라고 학자들이 부단히 애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영영사전은 꾀나 까다로운 설명이 난무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기 전에는 절대 보아선 안 됩니다. 그럼 이제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을 위해 만든 영영사전이 어떻게 생겨먹었나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롱맨에서 Consider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to think about something carefully especially before making a choice” 이 문장에서 혹시 모르는 단어가 있나요? 그렇다면 중학교 단어조차 학습이 미숙한 것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할 필요 없이 바로 이해되지만, 굳이 한국어로 옮겨 보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 특히 선택을 하기 전에”입니다. 이것보다 consider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없습니다. 영한사전의 한국어 대응어인 고려하다, 고찰하다를 보는 것보다 훨씬 영어자체의 감을 느끼는데 훌륭합니다. 예문 또한 훌륭하고 굉장히 많이 제공합니다, 영어가 외국어인 화자를 위한 영영사전을 편찬하는데 투입된 영어학, 언어학 박사만 2000명이며 그들이 여러 임상연구 끝에 외국인이 공부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 이런 영영사전입니다. 엄청난 연구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독자의 대상을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으로 한정했고 그들만을 위해 연구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이런 영영사전은 “학습용” 영영사전이라고도 불리 우고 있습니다.
답변 :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데 있어,언어학 박사만 몇 천 명 이런 식의 뒤받침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의 영어 교육이 100년 쫌 되어 왔다면, 거기에 관여한 학자들(특히 교수들) 수없이 많습니다. 연구할 수 있는 수십년의 기회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작금의 수준밖에는 한국 영어 환경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전문가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종종 이러한 식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문체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님의 논리를 부각하는데 있어 오히려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이 논제를 지적할 정도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이유 설명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님은 제목에 '영영 사전과 그림사전에 대한 오해를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셨고, '해명'이란 '당사자'급은 될 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의견 표명에 있어 오롯이 자신의 의견인 것이 분명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많은 전문가들이 내 의견과 같다'고 한다면 사실 '그 반대의 전문가들의 존재도 있다.'가 성립을 합니다. 이 때문에 논리 전개에 있어 권장할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학습자 중 누구나가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만 익혔다면 무리 없이 영영사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영영사전을 보는 당시의 수준이 제각각인데 한국인이 자신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설명된 것 보다 영어로 된 것이 낫겠습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즉 영단어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영영사전보다는,
watermelon - 겉은 둥글고 크고 초록색이면 세로 줄무늬가 있고, 속은 빨갛고 까만씨가 있으며, 물이 많고 달콤한 여름 과일로서 한국, 미국 등 기온 몇 도 이상의 기온을 가진 나라에서 나오는 여름 과일. |
이렇게 된 사전을 보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우리 출판사에게 영영사전을 이렇게 번역해서 출판해주세요라고 요청한다면, '영어탈피로부터 시작해서 우선 말을 배우세요. 그런 상태가 된 후에 한국어 사전을 보듯이 영영사전을 이용하세요.'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런 사전을 만드는 것은 요즘같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는 1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번역을 하느니 영한사전을 좀 더 잘 만들고, 이해에 있어 문화적인 차이 등이 조금 있는 것이 있다면 그런 단어들만 설명을 좀 더 보강하고, 설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예문을 충분히 보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이유가 영영사전만의 장점으로 부각될 일은 아닙니다.
Q.
넷째 영영사전은 영한사전을 보았을 시 생기는 오 개념을 바로 잡아줍니다. 예컨대(옥스퍼드 영한 사전을 제외한) 다른 영한사전에서 Solitude를 찾아보면 영한사전에는 “고독” “외로움” “쓸쓸함”으로 나오는데 이를 한국어 화자가 보았을 때 부정적인 단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영영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When you are alone, especially when this is what you enjoy”(여기서도 모르는 단어가 있거나 읽는데 막힌다면 죄송한 얘기지만 독자께서는 중학교 수준의 영어 공부도 안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는데 어려우신 분은 창피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중학교 문법과 단어를 익히시길 권합니다.) 영영사전에서 설명하기를 Solitude는 혼자 있는 것인데 그것이 즐거운 것이라 합니다. 즉 solitude는 긍정적 뉘앙스를 지닌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영한사전으로 학습했을 시엔 이 단어를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오개념이 잡혀서 어이없는 콩글리쉬를 구사할 수 있는데 영영사전은 이를 미연에 방지해주죠. 영영사전은 여러모로 좋습니다.
답변 : 세번째 답변에 갈음합니다.
Q.
다섯째 영영 사전으로 학습하면 단어의 공통이미지를 느끼기 쉬우며 학습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즉 영영사전은 다의어 학습에 아주 훌륭하죠. 영한사전에서 deposit을 찾아보면 동사만 하더라도 “두다”, “예금하다”, “놓다”. “보증금을 내다” “귀중품을 맡기다”.... 등등 많습니다. 이걸 다 외울라면 머리가 터집니다. 설령 극한의 의지로 외운다 한들 절대로 써먹지 못합니다. 왜냐면 학습자는 영어를 영어자체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한국어 번역한 것으로 받아 들였고 그 결과 학습자가 이 단어를 구사하려면 [어떤 말을 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어를 떠올린다. -> 그것을 영어로 바꾼다. -> 영어를 말한다.]와 같은 작업을 거치고, 이와 같은 지나친 연산 작용을 하게 되면 몇 분만 시간이 흘러도 두뇌는 지칩니다. 뿐만 아니라 어이없는 콩글리쉬가 되기 일쑤죠. 그런데 deposit을 영영 사전에서 정의를 보고 예문을 보고 찬찬히 생각해보면 Deposit은 “무언가 쌓아두는 것”이란 걸 알 수 있고 “아~ 미국인 영국인들은 Deposit을 ‘턱 하고 뭔가를 쌓는 동작’으로 이해하는 구나”라고 깨우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두고 예금하고 놓고 보증금을 내고 귀중품을 맡기는 것 모두 무언 가를 “쌓아 두는 것”입니다. 예금은 돈을 쌓는 거고 귀중품을 맡기는 것도 그것을 어딘가에 툭하고 쌓아 두는 것이며, 놓다 두다도 사실 쌓는 행위죠. 보증금 내는 것도 돈을 쌓아 놓는 것입니다. 결국 Deposit이 영국 미국인들에겐 하나의 이미지로 귀결되고 이런 이미지를 쓸만한 상황이면 그냥 Deposit이라고 외치면 끝입니다. 레미콘으로 시멘트를 투두둑 쏟아 붓든,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 올리든... 기타 오만 잡다한 상황에 그런 이미지를 느끼면 Deposit!이라고 외치면 됩니다. 별거 아닙니다. 영국인들이 그들의 언어를 형성할 때를 떠올려 봅시다. 그들은 쌓는 행위를 보고 그 행위에게 Deposit이라고 이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과 비슷한 행동들을 볼 시에 Deposit! deposit! 거리다 보니까 돈을 쌓아 두는 것도 보고 Deposit! 한 것일 뿐입니다. 일부 상황에 한정에서만 deposit을 우리말로 굳이 옮겼을 시에 예금하다(번역) 인 것이지 사실은 Deposit은 Deposit일 뿐입니다. 외국어는 절대로 한국어로 100% 옮겨 낼 수 없습니다.
답변 : 귀사 운운을 할 때에는 적어도, 우리사가 만든 또는 주장하는 학습 철학에 대한 조사를 선행한 후 주장을 피력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다음 동영상과 '잦은질문&답변모음' 게시판에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 내용들입니다.
님은 지금 영단어를 공부함에 있어 '영어는 기본의미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먼저 알고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으나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우리는 설명합니다. 왜 그런지는 동영상과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동영상 : http://cafe.daum.net/talpi/I1Ef/67
2. 기본의미를 먼저 알고 여러 의미로 확장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에 대한 답변 :
http://cafe.daum.net/talpi/MNkh/137
그래야 토론이 매끄럽게 될 수 있습니다. 비판도 사전에 상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외국어는 절대로 한국어로 100% 옮겨 낼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apple = 사과
입니다. 100% 가능합니다. 물론, 완전한 순도 99.999999999999999%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어를 배워쓰는 한국인, 한국어를 배워쓰는 미국인이 상대 언어에 대해 순도 100%를 알고 쓰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 사이에서도 사람마다 '사과'라는 한국어를 100% 완전히 동일하게 인식하고 쓰는 것도 아닙니다.
논리비약이라는 말씀입니다. 말은 오차범위내에서 관용적인 약속하에 쓰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도 100%론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영사전에서 특정 단어를 100명이 봤다고 했을 때 그 100명이 모두 완전히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Q.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영영사전을 권하는 것입니다. 귀사께서 밑의 글에서 언급하신 것 중에 한국어 간섭을 배재하라고 하는 강사나 교재를 비판 하신 내용이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이나 교재에서 한국어 간섭을 배재하라고 언급 것은 아예 한국어 문자를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게 아리나 영어적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릴때에는 한국어적 이미지를 없애라는 겁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라 생활 습관도 다르며 문화도 다르다 보니 영어를 포함한 다른 외국어의 형성과정은 한국의 형성 과정과 다른 것이 많습니다. 물론 인류적 보편성에 의하여 공통적으로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영어적 사고와 한국어적 사고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름 속에 공통분모가 있는 것이지 공통분모 안에 다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어찌어찌 번역은 될 수 있으나 영어-한국어로 한방에 치환 가능한 단어는 물질명사를 제외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앞에서 물질 명사만은 영한사전을 봐도 괜찮다고 한 것입니다. 한국어 문학 작품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이를 영어로 옮겨 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벨상을 못 받는다는 말도 있는데 이것을 보면 언어를 1:1로 치환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서 영어를 익히려면 영어자체로 받아들이면 되고 이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지만 영한사전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노력이 많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영영사전으로 공부해서 영어 잘하는 사람 많습니다. 9살에 토익만점 받은 서지원이라는 어린이(지금은 어린이 아니겠네요)도 영영사전으로 학습했으며 여러 가지 영어 원서를 보면서 영어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EBs 공부의 달인에 나왔던 아이), 제가 존경하는 연세대 영문과 이기동 교수님(다수의 영어 교과서를 집필하셨고 영어 교육에 있어서 최고 권위자이며 원어민들도 놀랄 정도의 영어 구사력의 소유자)도 영영 사전을 적극 권장하십니다. 이기동 교수님께서 또한 공통 이미지를 찾는 노력을 강조하시는데 영영사전이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답변 : 한국어 배제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다양합니다. 님과 같은 말씀하시는 분도, 또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사람까지 이름을 내걸던 안내걸든 한두 해 이야기 되온 것이 아닙니다.
'영어-한국어로 한방에 치환 가능한 단어는 물질명사를 제외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과연 그런가요?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드릴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님이 어떤 사전을 보시든 과연 그러한지, 순도 99.999999999999% 일치하는가 아닌가가 언어 생활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몇 장만 넘겨 보시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님의 말씀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즉, 엄밀히 말하면 세상에는 완전한 동의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어,
점심을 먹다 = 점심식사를 하다
이 두 단어나 표현도 정말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도면 동의어 취급을 합니다.
말은 오차 범위 내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기동 교수님을 인용하셨는데요, 이기동 교수님이 직접 말씀을 해주신다면 감사히 토론을 할 수 있겠습니다.
위 교수님은 어떤 분이실지 모르겠으나 그간의 영어 교육, 외국어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통해 수천만원 이상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분들이 주로 교수님들입니다. 그 결과가 지금 한국의 영어 교육 현실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안타까움 입니다.
참고로, 끝에 링크를 붙여드릴 것입니다만, 우리는 영한사전 옹호론자가 아닙니다. 영영사전 옹호론자가 아니라해서 영한사전 옹호론자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탈피로 공부하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Q.
우리가 한국말을 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현상을 보고 그것을 이미지로 느끼고 그 이미지에 맞는 말을 만들어 내 이름 지어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내뱉습니다. 가령 우리말 “나다”를 우리들은 어떤 이미지일 때 말하죠? 네~ 제글을 보고 계신 독자께서 생각하신 것이 맞습니다. 바로 무언 가가 생기면 우리는 “나다”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 선조들께서 무언가 생겨나는 이미지에 "나다"라고 이름 지어주신 거죠.
1.봄이 되면 나무에 싹이 난다
2.중동에서 전쟁이 났다
3.화가 나다
4.양말에 구멍이 났다
5.그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6.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7.소년의 턱에서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
8. 당신, 코피가 나요
여러분은 이 문장들에 쓰인 “나다”를 보고 다르게 느끼십니까? 아니죠? 전부 같은 것이며 무언가 생기는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같게 느끼는 “나다”가 한-영 사전을 통해 영어로 바뀌면 웃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1. Buds appear on the trees in spring
2. A war broke out in the Middle East
3. be outraged
4. The socks have holes in them
5. He was born and raised in Seoul
6. Tears leaked out by themselves
7. Beard has begun to grow on the boy's chin.
8. Your nose is bleeding
우리는 하나로 느끼는 “나다”가 appear, broke out, be outraged, have holes, be born leak, grow, bleed, occur... 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만 제시한 것입니다. 이렇게 변하는 것을 몽땅 합치면 50개가 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 할까요? 영국인 미국인들에게는 “나다”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어 나다”의 이미지가 그들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에게 우리가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칩시다. 여러분은 ‘나다’를 일일이 영한사전식으로 다 바꿔서 50개가 넘는 것을 암기시키겠습니까? 아니면 그들에게 한국어의 사고방식을 익히게 하여 “나다”를 하나의 그림(이미지)으로 이해시키겠습니까? “그냥 무언가 생기는 것을 보면 ‘나다!’ 라고 외치면 된다.”라고 가르치면 되는데(예문 몇 개 들어주고) 그걸 일일이 50개가 넘는 영어 단어로 바꿔서 미국인을 이해시킬 것입니까? 그 많은 것을 어떻게 암기합니까... 절대 불가능합니다. 설령 어떤 암기 천재가 그걸 다 외운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머릿속에서 쓸데없는 연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절대 써먹질 못합니다. 그렇게 학습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며 학습자의 응용력도 제로가 됩니다. 영한사전으로 학습하는 것의 폐해입니다. 영어를 학습할 시에 한국어 간섭을 줄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영어를 우리가 한국어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끼워 맞춰 생각 하지 말고 영어자체로 느끼자는 것이며 그 길을 영영사전이 제시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중학 수준의 영단어와 문법만 익히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한 선생님의 책에서는 동음이의어는 있을지언정 “엄밀한 의미에서 다의어란 없다”라고 까지 얘기 합니다.(동음이의어와 다의어의 차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의 차이는 최 하단의 이미지로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영사전을 보라고 하는 것이고요. 다른 선생이나 다른 교재에서 한국어 간섭을 갖지 말라고 하는 것이 한국어 활자 자체를 머리속에 떠올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영어 이미지를 머리에 그리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귀사는 다소 오해를 하고 계신 거 같아 이렇게 해명합니다. 아울러 귀사에서는 영영사전 학습에 안 좋은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정적 시선으로 영영사전을 보지마시고 긍정적 시선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사와 귀사의 회원 분들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답변 : 저희 동영상과 각종 글을 먼저 읽어 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 영어탈피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연구되고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
님께서 우리가 한국어 이용과 관련한 설명을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나 이는 님께서 우리의 설명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경향이 있습니다. 나쁜 의도로 그러셨다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즉, 영어탈피를) 너무 모르신 상태라는 것입니다.
'영한사전 수록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의 폐해'에 직접 메스를 들이 댄 것이 우리입니다. 다만 님의 이유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것이지요.
님은 그림사전이나 영영사전으로 극복하라고 하시는 것 같으나 우리는 그 폐해를 진단하고 정상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 교재 '영어탈피'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님의 말씀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그 열쇠를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고정관념처럼 된 것입니다. 이는 비단 님만이 아니고 그간의 영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학원 강사들, 학교 교사들 모두 이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자, 님은 '나다'라는 한국어의 예를 다음과 같이 들면서,
1.봄이 되면 나무에 싹이 난다
2.중동에서 전쟁이 났다
3.화가 나다
4.양말에 구멍이 났다
5.그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6.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7.소년의 턱에서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
8. 당신, 코피가 나요
“나다”가 appear, broke out, be outraged, have holes, be born leak, grow, bleed, occur... 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만 제시한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 할까요? 영국인 미국인들에게는 “나다”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어 나다”의 이미지가 그들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나, 우리 영어탈피로 공부하는 분들은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 새싹이 나다의 '나다'와 전쟁이 나다의 '나다', 또 그 아래에 있는 '나다'는 서로 모양만 같을 뿐 서로 다른 단어이니 영어로 번역하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을 동음이의어로 놓든 또는 다의어로 놓든 즉, 개념에 있어서 서로 뉘앙스가 겹치는 것이 있더라도 이는 현실에서는 분명히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같게 생각하는 것은 영한사전을 비판하면서도 영한사전의 수록 방법에 고정관념처럼 빠져있기 때문이다.
* 서로 다른 단어이므로 다른 단어로 각각의 상황(예문)을 통해 공부하면 끝이다. 바로 영어탈피로 공부하는 이유이다.
즉, '나다'가 하나의 의미인데 영어로 번역하면 appear, broke out, be outraged, have holes, be born leak, grow, bleed, occur... 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글꼴과 발음이 같을 뿐 위 각 '나다'는 서로 다른 것입니다. 즉,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단어입니다. 그것을 같은 단어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기본의미'니, '영어식 사고'니 하는 또는 '유추'니, '의역'이니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단어는 단 하나의 의미를 가진다.'는 대명제로써 제대로 바로잡으면 될 뿐 복잡할 것 없습니다. 우리 브랜드 영어탈피는 그렇게 바로잡은 것입니다.
우선 우리 영어탈피에 대한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 비판하실 것이 있다면 이번처럼 정돈된 문체로 얼마든지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우리 독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우리가 표현하지 않은 것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삼가 바랍니다.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 이미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독자들, 그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탈피에서 동음이의어라고 표현하는 것은 더 넓게 보아 편의상 표현하는 것입니다.
님이 아래 예를 든 것도, 동음이의어와 다의어를 어떤 것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가 남는데 결국 사람이 한 것입니다. 순도 100% 명백한 구분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동음이의어 ⊃ 다의어' 이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정의 : http://cafe.daum.net/talpi/MNkh/121
마지막으로 사전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의 글에서 우리 영어탈피의 입장이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비판이든 토론이든 말씀 남겨 주실 것이라면 이 글을 기초로 토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전에 동영상과 위 링크 글 정도는 모두 보신 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영어 공부에 좋은 사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한국어가 개입하면 안 좋은가요?
http://cafe.daum.net/talpi/MNkh/59
그래야 정력 낭비가 적어질테니까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사실 답변을 기대하고 글을 쓴 것은 아닌데, 귀사에서 답변을 주신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귀사의 교재에 대한 관심은 없었고 그저 이 밑에 있는 글 하나만 보고 글을 쓴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 케이션에 다소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귀사에서 답변을 작성하는 중에 제가 처음 썼던 글에 조금 이상한 점이 있어서(약간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를 참조하여 다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사의 답글을 읽고 글을 수정한 것이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귀사에서 많은 일로 바쁘시다면, 귀사에서 친히 답변을 작성하시는 중에 약간 수정된 제 글을 다시 보시고 답변을 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답글만을 가지고 생각해 볼때, 귀사와 저의 생각(사상)엔 많은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귀사의 학습이론에 대해선 제가 아예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제가 바쁘기 때문(갑자기 일거리가 많이 생겼습니다.)에 천천히 조금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시간이 소요 될 것입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aodrlwkd aodrlwkd님, 열심히 영어 공부하셔서 영어 고수기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새벽에 제가 좀 졸린 상황에서 글을 썼는지 약간 오해한 부분이 있어 정정하도록하겠습니다. "영절하의 영향 하나에 기인했다."라고 언급한 부분에대해선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절하의 영향을 무척 강조하셔서 그런지 영절하 하나 때문에 그리 됐다라고 오해했나 봅니다.
그리고 영어학 언어학 석학을 제가 언급한 것이 귀사는 저의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 뜨린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개 네티즌의 말보단 그들의 영어실력이 훌륭하고 영어적 연구 성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언급을 드린 것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저의 말에는 신뢰도가 떨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미 훌륭한 학자들의 연구사례는 언급하여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타당한 논증 방법 중 하나라고 교수에게 배웠고, 여러 숙고 끝에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 여겼기에 그런 어구를 남긴 것입니다. 이점을 귀사에선 꼬집어서 비판하셨는데 사실 본론에 있어서 중요한 것도 아니며 중요하게 생각하면 다른 토론을 해야합니다.
또한 제가 언급한 것들은 지어낸 말이아니라 철저한 사실에 바탕한 것이기 떄문에 문제는 전혀 없으리라 봅니다.
일단 귀사의 답변에 간단하게 해명할 것은 이렇게 해명하고 귀사의 답변에 다시 논증해야 할 부분이 있사오니 그 것은 제 일이 해결되고 난 후에 귀사의 학습 이론에 대해 파악을 한 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부로 갑자기 일거리가 생겨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몇 달이 걸리는 작업이라 중간중간 귀사의 학습이론을 확인하긴 하겠습니다만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몇 달이 이후의 일일지는 모르겠으나 재 논증을 하겠사오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해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답변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편하실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님이 올려주신 내용의 논조는 영어탈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어 10년은 전에 봤던 것들입니다. 그림사전이니, 영영사전을 활용해야 한다는 그런 주장들을 인터넷을 뒤지면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고, 그런 내용 정도도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탈피가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비판을 하시든 또는 함께 하시든 판단대로 하실 일입니다만, 다음에 글을 주실 때는 최소한, 글에 올려드린 링크 글 정도는 시청&읽어보시고 깊이 생각해 보신 후 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님께서 바쁘다 하셨듯이 내 시간이 소중하면 타인의 시간도 소중합니다.
참고로, "영어학 언어학 석학을 제가 언급한 것이 귀사는 저의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 뜨린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개 네티즌의 말보단 그들의 영어실력이 훌륭하고 영어적 연구 성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언급을 드린 것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저의 말에는 신뢰도가 떨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미 훌륭한 학자들의 연구사례는 언급하여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타당한 논증 방법 중 하나라고 교수에게 배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런 주장은 그 분들이 하셔야 합니다.
'나 보다 잘 난 사람이 그렇게 얘기 하더라.' 라는 식의 토론을 누가 받아 주겠습니까?
그런 토론이라면 '우리도 우리보다 잘 난 사람이 얘기한 것입니다.' 이런 답변이 되면 이는 유치한 것이 되어 버리지요.
아무튼 지성을 가지고 있는 분으로 보이므로 선입견 없이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선입견이 들어가버리면 토론이나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되버립니다. 그런 사람과는 상대할 수 없지요.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월요일에 하실 이야기 있으면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페 관리를 해야해서 우리는 주말도 없네요.^^
@우공이산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 하더라 그러니까 맞다라는 식의 언급이 아닙니다. 저보다 뛰어난 그들이 연구한 논문과 연구성과 연구물 제가 보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숙고한 끝에 그들의 연구 물을 근거 자료로 삼겠다라는 것이지 절대 "카더라"가 아닙니다. 그들의 연구물과 그들의 존재를 비단 그분들만 언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분들의 주장을 보고 동의하는 사람이면 그들과 그들의 연구물을 인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공이산 사람은 여러 연구결과와 저작물등을 통해 지식을 쌓아갑니다. 그러니 그런 연구결과를 이뤄낸 연구자를 언급하는 것은 당연히 타당합니다. 그들만이 그들의 연구물을 독식하여 주장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대성 이론을 언급할 때는 아인슈타인이 항상 언급됩니다. 그와 같은 맥락일 뿐입니다.
@우공이산 그리고 저역시 타인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귀사의 시간을 뺐을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변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답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것이고요. 답변을 해달라고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귀사에서 친히 답변해 주신것에 감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님께서 바쁘다 하셨듯이 내 시간이 소중하면 타인의 시간도 소중합니다." 이러할 말이 나올 필요가 없는데 나와서 이 말뜻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역시 타인의 시간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제가 타인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식의 뉘앙스가 들어있어서 조금은 불쾌하네요.
@ninano 알겠습니다. 바쁘신 것 같으므로, 일 모두 처리하시고, 하실 말씀 있으시면 월요일에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공이산 다시 한 번 시간내어 답변해주신 것에대해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