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 알록달록 새알 품은 동지팥죽 드세요

[겨울사랑]

오늘 어떤 날인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입니다. 예로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서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12월 21일 동짓날을 맞아 유색 발아현미로 만든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팥은 비타민 B₁함량이 가장 많은 곡류입니다.

유색 발아현미로 만든 새알심을 넣은 팥죽은 특수미의 기능성과 팥의 기능성을 동시에 갖는 건강식품입니다. 발아현미에는 GABA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발아과정에서 성분의 활성이 나타나 기능성 물질이 5배～10배 이상 높아지죠. 또, 유색 발아현미 중 흑미는 약쌀로 비타민E, 칼슘, 비타민B₁, 비타민B₂, 나이아신이 많이 들어있고, 적미는 항산화 물질인 탄닌계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녹미는 셀레늄이 풍부해 당뇨나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죠. 주재료인 팥은 비타민 B₁함량이 가장 많은 곡류입니다. 특히, 식이섬유와 칼륨(K)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죠.

맛있는 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팥을 골라야 합니다.

맛있는 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팥을 골라야 합니다. 팥은 팥알의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의 띠가 뚜렷한 것이 좋죠.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보급 중인 팥 품종은 껍질색이 붉은 '충주팥', 밝은 붉은 색인 '새길팥', 짙고 어두운 붉은 색인 '아라리', 검정색인 '검구슬', 연한 녹색인 '연두채', 황백색의 '흰구슬'과 '흰나래' 등이 있습니다. 또한 '금실', '홍언', '검구슬'은 폴리페놀, 탄닌, 프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 기능성 품종이죠. 특히 '검구슬'은 기존의 붉은 팥 품종에 비해 항산화 활성이 35% 정도 높습니다. 그러면 이제 팥죽 만드는 법을 알아볼까요?

 팥죽 만드는 법을 확인해보세요.

팥죽 만드는 법
먼저 팥 2컵과 새알심 재료로 찹쌀가루 1/2컵, 물 1 큰술, 소금을 준비해주세요. 팥은 10시간 정도 물에 불려주세요. 그리곤 유색발아현미가루와 찹쌀가루에 소금, 뜨거운 물을 잘 섞어 익반죽하고 먹기 좋은 크기만큼 떼어 새알심을 빚어 줍니다. 이후 새알심을 끓는 물에 넣어 삶고, 떠오르면 찬물에 담근 뒤 건져주세요. 불린 팥의 4배~5배 분량의 물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준비해둔 새알심을 넣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지금까지 유색 발아현미로 만든 팥죽의 효능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동지 팥죽으로 올해의 액운은 떨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