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단솔프로젝트 - 자웅이체의 시대
일시: 2012.09.06 ~ 2012.09.23
장소: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
출연: 문호진, 이은정, 김송일, 최정화, 김영징
관람시간: 100분
“꿈꾸는 청춘, 희망을 말하다” 젊은 연극인과 신예 극단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단솔프로젝트’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HOT한 신예 극단 5팀이 뭉쳤다!
젊은 연출가들이 선보이는 재기발랄하고 참신한 5개의 작품을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한 번에 만나다!
‘단솔(短솔:소나무)프로젝트’는 극단 <조은컴퍼니>와 <키작은 소나무 극장>의 공동프로젝트로 “꿈꾸는 청춘, 희망을 말하다”라는 취지로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매년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극단 5팀을 선정하여 공연장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자유롭게 무대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2012년 올해도 신예 극단 ‘극단 미인, 극발전소301, 극단 낭만유랑단, 창작집단 혼, 창작집단 LAS’등 5팀이 선정되어, 다채롭고 참신한 다섯 개의 작품들이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9월부터 차례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은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며 더불어 우리 문화계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극단 미인
<자웅이체의 시대>
2011년 혜화동1번지 5기동인 가을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 <자웅이체의 시대>
[2012 단솔프로젝트] 첫 번째 무대로 선보이다!
2012 단솔프로젝트 첫 번째로 선보이는 극단 미인의 연극<자웅이체의 시대>는 김수희 연출이 2011년 12월 혜화동1번지 5기동인 가을연극제 주제 ‘시심(詩心)’을 모티브로 창작되었다. 고독한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과 모습을 섬세하고 재치있게 그려내 5일간의 짧은 초연 기간 동안 관객과 평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2012 단솔프로젝트를 통해 ‘키작은 소나무 극장’ 에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자웅이체의 시대>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수희는 극단 미인의 대표로, 혜화동 1번지 5기 동인으로 <싸우는 여자><더 위너><황혼>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앞으로 연극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출가로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다. “재공연인 만큼 초연보다 더 재밌고 신선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남긴 극단 김수희 연출을 비롯하여 초연에 이어 올해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창작극을 기대해도 좋다!
시를 못쓰는 시인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진심을 숨기고 외롭게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한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보다!
이 작품은 김수희 연출이 시를 쓰지 못하는 시인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둘을 만나게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0년째 시를 쓰지 못하는 시인과 그와 별거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 그리고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부인의 친구와 그 친구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네 인물의 관계를 통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음직한 현대인들의 사랑과 결혼, 출산,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아픔을 남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수없이 많은 아픔에 부딪히며 외롭게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고,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학로 배테랑 배우들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통한 환상적인 호흡!
시(時)처럼 간결한 표현이 돋보이는 무대미학!
이 작품은 각 인물들이 서로 사랑하고 상처받는 관계들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과 소소한 행동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연 때 탄탄한 연기력과 환상의 호흡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문호진, 김송일, 이은정, 최정화, 김영진 등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올해도 함께 무대에 선다. 또한 무대 위에 시(時)처럼 배우들의 호흡전환, 조명, 생각의 효과음을 사용해 간결하고 참신한 무대를 선보인다. 두 번째로 호흡을 함께 맞추는 김수희 연출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줄거리
진수는 시인이다. 시를 쓰지 못하는 시인으로 산지 10년째. 아내인 수현이 복지사로 받는 월급으로 생활을 해나가던 중 수현은 별거를 단행한다. 혜영은 집 근처 도서대여점의 재원을 짝사랑하지만 장애가 있는 재원은 이를 거절한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혜영은 자신의 연애관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오롯이 자신만의 것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다. 진수는 별거 후 다시 시를 써보려고 시골로 내려가고 그 집을 느닷없이 찾아온 혜영은 아이를 갖고 싶다며 진수에게 도와달라는 황당한 제의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