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파크라고 새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파충류, 거북, 기니피그, 펭귄, 다람쥐, 어류 등 다양한 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간다. 다람쥐가 쪼르르 뛰어 다리를 건너가고, 기니피그가 먹이로 준 채소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모습에 아이들이 눈을 떼질 못한다. 백합, 동백, 베고니아 등 꽃과 나무도 많다. 보통은 벌이나 나비가 꽃가루를 옮겨주는데 동백꽃은 동박새라는 새가 수분을 도와준다는 것도 재미있다.
2층은 스토리텔링장으로 새에 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새의 기원, 우리나라와 세계의 새를 살펴보고, 알에서 갓 깨어난 아기새의 부화 장면을 지켜볼 수도 있다. 알 모형을 품고 어미새가 되어볼 수 있고, 커다란 입체 날개에 팔을 넣고 나는 듯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야외의 거대조류체험장에서는 덩치가 큰 타조와 공작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