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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갤러리내일(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B2)이 2025 신년기획초대전으로 부유하는 몽유금강을 주제로 한지나 비단 위에 금분으로 산수화를 작업하는 임진성 작가를 초대해 임진성 초대전 展: '이상 세계로의 유희'전시를 개최한다.
1월 17일(금요일)부터 1월 27일(월요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리는 임진성 초대전 展: '이상 세계로의 유희'전시에는 새로운 이상향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임진성의 작품세계...부유하는 몽유금강
사진: 1.부유하는몽유금강. 비단에수묵채색과 니금.100.x100cm. 2023作
임진성은 부유하는 몽유금강을 주제로 한지나 비단 위에 금분으로 산수화를 작업한다. 작가의 작업은 마치 몽유도원도가 부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두운 배경 위에 금분은 마치 이금산수도를 연상케 하며 임진성은 산수에 유토피아라는 이상 세계를 작품에 녹여 냈다.
옛날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화가들은 산수화를 통해 이상향을 그려내고 있다.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유토피아로 나타내기 위해서다. 임진성도 금분 산수를 통해 유토피아 꿈을 통한 이상 세계로의 유희를 표현하였다.
작가의 부유하는 몽유금강은 금강산을 배경으로 단순히 반복되는 산수가 아닌 정신과 이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이상향, 즉 유토피아를 감상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단순한 산수화의 경계를 넘어 치열한 경쟁의 사회 속 현대인들에게 자신만의 안식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사진: 4부유하는몽유금강. 114X174.4cm. 한지에수묵채색과 금분. 2023作
●부유하는몽유금강...이상세계로의 유희
부유하는몽유금강은 유토피아 꿈을 통한 이상 세계로의 유희를 표현한 작품이다. 현대인들은 치열한 경쟁사이에서 자신만의 안식을 위해 각자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것이 현실이 아닐지라도 유토피아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며 자유롭게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세계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개념과 사상 이상세계를 표현하고 있듯이 과거의 선조 화가들은 산수화를 통해 도원경을 구현하였다. 이렇듯 산수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부터 이상적인 세계까지 표현할 수 있는 유토피아인 것이다.
금강산을 배경으로 한 임진성 작가의 부유하는몽유금강 시리즈는 단순한 재연의 산수가 아닌 정신과 이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이상형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곳곳의 계곡은 작가에게 현실과 이상 사이를 표현하는 공간이 되었으며 수직으로 내려진 금빛의 산봉오리는 푸른빛을 머뭇고 공중에 부유하듯 흩어 있다. 이로써 작가가 표현하는 금강산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산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에게 금강산의 현실적 감각을 느끼게 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은 몽유금강은 작가에게 안식이며 사유를 담고 있는 것이다
사진: 2.부유하는몽유금강. 비단에수묵채색과 니금.100.x100cm. 2023作
◇경험을 표현하다
'부유하는몽유금강산도'는 오랜 시간 한국인들에게 이상향이라고 여겨진 금강산에 작가가 직접 방문하여 느낀 감정들을 표현해낸 연작이다. 오랜 분단상황 속에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어 한국인이 북한의 금강산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작가는 금강산의 깊은 마을까지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목도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 살았던 북한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직접 본 이후로 작가에게 금강산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공간으로 다가왔고, 세필의 금분을 사용한 중첩되는 선의 표현으로 분명히 규정되지 않고 부유하는듯한 이상향의 산세를 그리게 되었다.
사진: 5.부유하는몽유금강60.8cmX90.8cm.화선지에 수묵채색. 2025作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한국화의 새지평을 넓히다.
임진성은 한국의 실경산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작업세계를 발전시켜왔지만, 전통의 도그마에만 갇히지 않은 작가이다. 그는 공간, 도상, 그리고 풍경의 의미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작업을 동시대화 하는데 성공한 작가이다.
임진성 작가
임진성 (任眞聖. YIM,JIN-SEONG)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同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졸업)를 수여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으로 부터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작가상을 수상했다.
임진성 작가는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를역임 했다. 홍익대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공주대, 원광대, 협성대, 고신대에 출강했다.
단원미술제와 홍제미술제, 행주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임진성은 그의 작품들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2012년 교학사 출판의 <고등학교 미술창작>56p과 두산동아2014 <중학교 미술>83p등이다.
임진성 작가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서울관). ▲중국하얏트리젠시, ▲김제시청사, ▲홍콩STAR CRUISE, ▲서울아산병원, ▲수원시립미술관, ▲외교부장관공관, ▲이화공영, ▲전북도립미술관. ▲충북대학병원, ▲신성엔지니어링 등 국내외에서 개인들이 다수 소장하고 있다.
주요전시로는 한국, 중국, 캐나다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31회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목포예술문화회관) △한국근현대산수화전(전북도립미술관,전주) △현대한국화'포지션전'(강릉시립미술관,강릉) △1980년대와한국미술전(전북도립미술관,전주)△안견회화정신전(세종문화회관,서울) △11인평론가가추천하는<오늘의진경전>(겸제정선기념관,서울)등 30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부유하는몽유금강산도'는 오랜 시간 한국인들에게 이상향이라고 여겨진 금강산에 작가가 직접 방문하여 느낀 감정들을 표현해낸 연작이다.(사진: 갤러리내일 제공)
●임진성 초대전 展: '이상 세계로의 유희' 전시안내
전시명: 임진성 초대전 展
전시기간: 2025년 1월 17일(금요일)부터 1월 27일(월요일)까지
참여작가: 임진성
전시장소: 갤러리내일(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B2)
전시문의: 갤러리내일 (02.2287.2399)
아티스트 토크: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오전 11시(갤러리 내일)/ 참여작가: 임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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