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겨울은 그야말로 눈과 자연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눈 덮인 산맥과 고요한 호수, 따뜻한 온천에서의 힐링까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강원도의 매력을 놓칠 수 없는 이유인데요.
2박 3일 동안 강원도를 여행하면 설원의 낭만과 겨울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엔 따스한 온천에서 하루를 열고, 낮에는 스키장과 설산 트레킹으로 액티브한 시간을 보낸 뒤, 저녁에는 한적한 겨울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강원도 2박 3일 겨울 여행 코스 완벽 플랜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과거 석탄 산업의 흔적을 예술로 재탄생시킨 특별한 공간인데요. 38년간 운영되던 탄광이 폐광 후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모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곳은 광부들의 고단했던 삶과 산업화의 명암을 느낄 수 있어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4층에서 시작되는 해설 투어는 삼탄아트마인의 모든 공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태양의 후예 속 주요 장면이 촬영된 장소와 송중기가 머물렀던 방까지 볼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삼탄아트마인에는 '850L 카페'가 있어 관람 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데요. 광산과 예술이 만난 독특한 공간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보세요.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해발 1,33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트인 이곳에서는 백두대간의 장대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굽이굽이 이어지는 고갯길을 오르며 겨울철에는 눈꽃, 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만항재의 정상에서는 하늘숲공원과 천상의 화원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천상의 화원은 고산지대의 야생화가 피는 천혜의 공간으로, 겨울에도 눈 덮인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또한, 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손꼽히죠.
근처에는 만항야생화마을과 정암사 같은 볼거리도 많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입니다. 특히, 드라이브를 즐기며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해발 1,100m의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넓은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능선과 푸른 하늘, 그리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매봉산에서는 가슴이 탁 트이는 산 정상에서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해와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밤이 되면 별이 쏟아지는 듯한 하늘과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어 차박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힐링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삼척 해상 케이블카는 동해안의 절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장호역과 용화역을 잇는 구간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장관을 스카이뷰로 즐길 수 있는데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발 아래 펼쳐지는 바다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로 도착하는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답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투명 카누와 스노클링 같은 체험 활동이 인기인데요. 바다 위에서 카누를 타며 투명한 물속을 들여다보거나 해상 스포츠를 즐기며 색다른 겨울 여행을 만들어 보세요.
해상 케이블카와 장호항은 날씨에 따라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맑은 날에는 수채화 같은 풍경, 흐린 날에는 운치 있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척의 죽서루는 조용한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누각으로, 오십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주변 자연경관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죽서루는 국보로 지정된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인데요. 특히 겨울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삼척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죽서루 주변에는 산책로와 대나무숲이 있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인생샷 명소로도 추천드립니다.
삼척항에서 삼척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이사부길은 바다와 송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명품 해안도로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주차하고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사부길 중간에 위치한 후진해변은 작은 규모지만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며 삼척의 겨울 바다를 만끽해보세요.
이사부길은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한적한 여행의 낭만을 선사합니다. 차박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강원도 겨울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