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는 요새 학교에 가려면 치장하는데 한시간 이상을 소비하고있다.
"꾸미나 마나한 얼굴에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허냐? "
"그시간에 연습이나 더해라~ㅅ!!"
"아이고~! 울엄마 여고괴담 찍네요.."
"그럴 시간에 한 자라도 더봐야쥐?"
"호호호..여긴 한국이 아니네요~"
"엄마는 그럼 이뿐 딸이 밖에 나가서 후지게 보이는 것이 좋아?"
"우리때는 밥한끼는 굶어도 멋내는건 필수인 나이야!"
터진 입이라고 달랑거리다가
어제는 내 특기인 베게 던지기로 맞을 뻔 했다.
그래도 넉살좋게 저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신발도 이것저것 신어보고
어느게 더 옷에 어울리는지 봐달라고 애교를 떤다.
그러고는 악기통 메고 마지막으로 선글라스 쓰고 향수뿌리고..
"엄마 안녕~!! 나 없다고 울쥐마~!!호호.."
함서 나간다.
아무튼 토토가 나가고 나면 이옷저옷,스타킹,머리핀,장신구등..
매미 허물 벗어 던진듯 어지럽게 널려지고
긴 머리카락 빠진 것은 욕실 바닥에 방바닥에..
날마다 나는 이런 것들과도 전쟁한다.
이어지는 이야기 http://cafe43.daum.net/che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