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빚지는 투자 조심하라” 한은 총재의 거듭되는 경고
조선일보
입력 2023.10.21. 03:2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0/21/P3NBWPFOARGFPGNR44CJN76R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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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예전처럼 1%대로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경고하겠다”며 빚내서 집 사고 주식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집을 (빚으로) 부담 들여 샀을 때 금융 부담이 금방 그렇게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했다. 이 총재는 두 달 전에도 “지금 젊은 세대가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산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분간 금리가 내리기 어려운데 높은 이자를 물면서 투자에 뛰어드는 행태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저금리 시절처럼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 투자에 나서는 양상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 담보대출은 6조1000억원 증가해 9월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의 31.3%는 30대 이하가 거래했는데, 2019년 이후 최고치다. 집값 오름세를 못 따라잡을까 봐 초조해진 젊은 층이 빚투에 올라타고 있는 것이다. 4월 이후 전세가가 상승으로 반전되면서 경기도 남부 지역에선 전세금을 이용해 아파트를 사는 ‘갭 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매의 10% 이상이 갭 투자라는 통계도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이 지난달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년 전 코로나 유행 초기 기준금리가 연 0.5%일 때 수준이다. 초단기 외상 거래인 위탁 매매 미수금도 5600억원 규모로 올 1월 대비 3.4배로 늘었다. 고수익 꿈을 좇느라 고금리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고금리 추세가 방향을 틀긴 쉽지 않다. 글로벌 금리 인상을 선도해온 미국에선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년 만에 연 5%를 넘었다. 국제 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불안하고, 수입 물가 상승이 인플레로 나타날 위험도 상존한다. 고금리를 ‘뉴 노멀’로 생각하고, 가계·기업·나라의 살림을 짜야 한다. 빚 무서운 줄 모르는 경제 주체는 누구든 파산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젊은 층이 빚내서 집을 사는 것은 과거 수년간 벌어진 집값 폭등이 다시 나타날까 봐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 폭등을 기대하고 미리 집을 사려는 조급함까지 가세했다. 이렇게 된 것은 새 정부가 주는 신호가 아리송했기 때문이다. 집값 경착륙을 막는다며 대출을 확대해 오해를 불렀다. 고금리 시기에 투기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은 총재의 경고를 흘려들으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Hope
2023.10.21 03:37:22
돈빌려 투자하지 말라고 오랜만에 한은총재가 바른 소리를 했구나.....당장의 인기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올바른 소리...빚내서 집사라고 했서 망한 무능좌파 문가놈때와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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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잡자김정은
2023.10.21 04:24:40
50년, 70년 대출만들어 청년층을 영끌사지로 내몬놈이 융가다, 융가를 심판하자는 말을 어렵게 돌려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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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10.21 05:26:25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지만 빚은 사슬이고 올가미다. 냉철하게 생각해 재테크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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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탱크
2023.10.21 06:42:36
빚내서 집사라고 등 떠밀면서 조심하라니... 한은이 독립적으로 유동성을 총괄하는 지위이므로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책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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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oro
2023.10.21 07:44:30
계속 얘기합니다 지금처럼 강남아파트 계속해서 신고가 갱신이면 총선은 100% 필패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왜 5년만에 정권을 잃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를 비판하던 윤통이,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정상화되었을 부동산을 대출을 풀어 떠받치고 오히려 더 올려버릴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주식시장은 전세계 꼴등 개판인데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강남아파트는 신고가 갱신이고...그 결과는 무서운 민심이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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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0.21 03:56:32
理財의 기본은 무작정 남의 흉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수완있는 사업가라면 불황기에 시설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듯, 부동산도 틈새시장을 노릴 필요는 있다. 다만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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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10.21 06:41:30
4급 치매장애 판정을 받으신 내 어머니는 지금도 자식들에게 부탁하신다. "빚 무서운 줄 알고 살아라." 그 말씀을 들으면서 내 지출을 돌아본다. 투자는 항상 성공하지 않는다. "빚내서 투자하는 일은 신중해야한다." 한은 총재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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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0.21 08:28:12
빚은 가정과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의것이다.한은총재의 말을 진단을 새겨들어야 할것이다.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빚내서 무얼사고 해서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번사람들이 많다.그런 유혹을 무슨 교과서처럼 생각하는 국민도많다.그러나 위험한것은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것이다.적은것 같아도 한푼두푼 아껴서 꾸준히 저축하는 사람을 당할사람은 아무도없다.국가도 마찬가지다.빚을,부채를 겁내는 나라가 바른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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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뭘
2023.10.21 06:23:27
집은 다음 생에 사야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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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4more
2023.10.21 08:54:17
부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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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5156
2023.10.21 08:13:35
꺼꾸로 해야 돈번다.. 1997년 IMF 구제금융 들어가기 한달 전에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는 아직 튼튼하다고 여러번 강조했었다.. 달러 가 수요를 막기 위해 거짓말 친거지.. 그 때 몰래 달러 계속 샀던 사람들 다 부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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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잡자김정은
2023.10.21 07:12:43
뭉가 5년폭등한게 거품인데, 이걸로 뭉가심판하고 윤석열이 집권한건데/ 거품빠진다 신호오자마자 귀신같이 거품떠받치데요, 50,70대출퓰어 30-40대 조급증을 조장해서 문재인놈이 만든거품유지합디다, 윤가야 니 아리팍 아파트 수십억이 그렇게도 아깝드냐?? 넌 양산뭉가보다 더 비난받고 심판받아야헌다/ 어뜬놈은 대를이어 변제하는 100년대출풀자고 설?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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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3.10.21 09:05:17
언뜻 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빚투 경계하는 것 같지만 이는 대 놓고 주식 투자 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외국인과 기관의 선물 거래는 가만 두고 개인만 갖고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 돈 갖고 주식하나? 미래에 오르거나 내릴 것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 아닌가? 주식은 심리다. 한은 총재 작은 한 마디에도 출렁거리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주식 엄청 떨어지겠다. 이런 말 안 해도 11월 주식 시장 붕괴설이 예전부터 나돌았다. 하물며 한은 총재까지 거들고 나서면 거기에 기름을 퍼 붓는 것이다. 부동산도 그렇고 주식도 그러면 어떻게 경제 유지 한다는 것인지. 부동산도 한국경제에서 예상하듯이 PF문제가 보통을 넘어서 건설업자들에게 내년 총선까지만 버티라고 한다고 한다. 그 후 대책은 없다는 것이다. 그럼 나라가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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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나루
2023.10.21 08:54:05
뭉괴정권 포플리즘 폐악질로 공짜에 습관화된 무지몽매한 잡생들이 알아 듣기나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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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0.21 07:53:57
빚투 젊은이들, 파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고금리 시기에 어이없는 투기...가격 급상승 시킨 양산골 개버린 뭉가놈 강점기에 일어난 후유증이다... 무능좌파 뭉가놈을 하루빨리 깜빵에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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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10.21 07:05:20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그 원동력 부동산 경기 부침이 민생과 직결. 육칠십 년대에 상경해 월세 살다가 서울 아파트 자기 집에 살고 있는 육칠십대. 빚투? 영끌? 가격 급상승 시킨 문정권의 부동산 세금 폭탄. 세금은 현금. 부동산이 원수. 넘길 수도 줄 수도 없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