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반에 도착하니 평소에 잘 아는 전과장이 꽃을 달아준다. 예쁘게 장식한 장미와 안개꽃 그리고 자은 다른 꽃을 섞어서 꽤나 정성들여 만든 꽃이다.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헤드테이블에 안내되어 도착하니 8 명의 자리에 반은 이미 와 있었다.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의 은은한 음악 깔리고 대화는 주로 최근의 기업뉴스다.
개성공단 시범단지착공식에 다녀온 유 회장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로웠다.
유회장이 들려주는 개성공단 참관기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도라산 휴전선에서 불과 7 Km에 불과한 개성공단은 남한에서 불과 차로 10 분의 거리다.
북한을 넘어가는 데 우리측에서는 신분확인을 제대로 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검문절차없이 바로
들여다 보내주었다. 포장은 반쪽은 잘 되어 있고 길은 한가했다.
북한에 가니 대접을 한다고 하는 음식이 <단고기> 소위 개고기를 내놓더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관례나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야 할텐데 손님 맞는 정성으로
그냥 봐주어야할 것 같다. 그리고 평양냉면이 나왔다.
" 북한의 대외개방을 통한 마지막 카드가 개성공단이라고 생각할만치 열심이더군요. 나진 선봉등 두만강 프로젝트가 부진하고 신의주 특구가 실패하였으니 이제는 개성공단에 전력하는 모습이 남한의 기업인마다 두 사람의 북한 사람이 달라붙여 얼마를 투잘할 것이냐 무엇을 만들것이냐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더라는 것이다....................."
나는 늘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을 묶어서 상호발전을 하는 것이 최상의 경제통일방법이라고 주장하던 터라 참으로 흥미롭게 들었다.
우리나라 수출 1억 달러를 수출한 것이 64년 꼭 40 년 전이었는데, 올해는 2300 억달러. 이 짧은 40년 만에 2300 배나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2010년에는 4000 억 달러를 목표로한다니 참으로 수출이 이 나라에 기여한 공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만하다.
KOTRA도 참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 우리나라 공기업 수백개 중에서 평가 1등. 사장평가도 1등을 했다니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내가 먼저 꺼집어 내었다. 곧이어 해외 우수무역관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상해 하노이 등 3개 무역관이 고객만족상을 받았는데, 나는 하노이 무역관 시상을 맡아서 수여하였다. 코트라가 고객을 만족에서 더 나아가 고객감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경기도의 무역관장은 우리 사무실로 찾아와 애로사항을 물어 처리해주었다. 준 공무원이 KOTRA 직원이 기업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오 사장의 경영이 고객만족경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축하공연으로 <난타>가 공연되었는데, 두번째 보는 것이고 더구나 맨 앞자리 로열석에서 보는 난타를 기대했는데 많이 빼먹고 일부만 하였다. 뒤이어 라틴댄스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는 안치환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그의 청바지에 물 한병을 들고 나와 부르는 그의 노래 열정은 참으로 좋은데, 그의 가사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 그의 목소리보다는 하모니가 너무 커서다. 네곡채 부른 신곡은
"험한 능선이 많아야 산맥이 아름답고 거친 바위가 많아야 파도가 아름답다는 그의 해설은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식을 마치고 나오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공기업 정신이 이 비처럼 대지를 적시듯이 모든 공기업이 일반 기업ㅇ나 국민에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첫댓글 와!
와 하는 소리는 신나는 소리군요!! 무역은 이제 상식이 되었지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 이 글을 읽는 분 모두가 훌륭한 무역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