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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쭉하 (쭉알 하이 아님)
2018년에 읽은 책들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소설을 추천해보려고 해
제목은 여성들이 쓴/여성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는 뜻으로 썼어
사실 내가 어떤 책을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이름 붙여도 되는지 짧은 식견으로는 도저히 힘들더라고 ㅠ
그래서 내가 나눈 카테고리는 (내용면에서) 페미니즘적 소설/여성 서사 소설/여성 작가 소설 이렇게 나누었어
사실 내가 어떻게 이게 페미니즘 소설이다 아니다라고 정확히 단언할 수 있겠어 ㅠ 그래서 그냥 독자의 입장에서 한 분류이고, 내가 임의로 한 분류가 절대 정확한 분류가 아니라는 점 미리 숙지해 줘!
* 우선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82년생 김지영>과 <현남 오빠에게>는 제외했어! 이 두 소설 입문용으로 추천해!!
좋은 책이랑 재미있는 책 많으니까 이 게시글이랑 책들도 읽어줘~~~~~!!~~!!!!!
1. 페미니즘적 소설
페미니즘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소설 추천
김숨,『당신의 신』 (문학동네)
한 마디로 '우리 사회에서 가부장제와 결혼 제도가 여성,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어. 사실 페미니즘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작품은 많지만 이렇게 결혼 제도라는 국지적 주제를 두고 이혼이라는 소재로 쓴 소설이라 흥미로웠고, 여성이 여성에게 물려 받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어. 또 책의 뒷면에 나와있는 '우리'라는 폭력적 명명이 아닌 '나'와 '너'로 온전히 존재하기 위해 라는 문장은 정말 오래오래 생각나는 문장이야.
또 이 책의 해설 부분이 정말 정성들여 쓰여진 게 느껴져서 좋았어.
*
"당신, 무엇을 위해 시를 쓰지?"
"무슨 말이야?"
"시 말이야. 무엇을 위해 쓰지? 응?"
그녀가 차가운 침묵으로 일관하자 감정이 격해진 그가 다시 다그치듯 물었다.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시를 쓰는 것 아니었어?"
"영혼······? 나는 당신과 이혼하고 싶은 것뿐이야."
"그러니까 날 버리겠다는 거 아니야?"
"버리다니? 누가 누구를?"
"네가, 나를!"
"나는 지금 당신을 버리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당신과 이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
어머니의 사진을 앞에 놓고 그녀는 철식에게 물었다.
"악랄한 포주처럼 자신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의 아이를 갖고, 그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건 어떤 걸까? 그런 여자들은 자신의 아이가 원망스럽고 저주스럽지 않을까? 더구나 아이가 아버지의 눈빛을 하고 있으면 그 아이가 끔찍하지 않을까?
"누구 이야기를 하는 거지?"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오빠들의 눈빛에서 그녀는 종종 아버지의 눈빛을 보고는 했다.
그녀 자신의 눈빛에서도.
김숨,『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현대문학)
김숨 작가님... 제가 작가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어떻게 이름도 김숨이야..? 작가님의 이 책이 이 게시글을 쓰게한 이유의 반 이상을 차지한답니다.. ㅠ
김숨 작가님은 끊임없이 '어떤 처지에 놓인' 여성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 책과 위에 소개한 『당신의 신』, 『바느질하는 여자』, 그리고 최근까지 계속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셨어.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흐르는 편지』,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단 한 명이 남게 된 이야기『한 명』까지. 김숨 작가님의 행보를 보면 글을 쓰는 사람의 몫과 의무에 대해 행각해 보게 됐어.
아무튼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사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어. 정말 이야기가 너무 집요해서 읽다가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았음,, 그런데 마지막까지 그 집요함이 내 속에서 터져서 계속 머무르는 느낌?! 올해 초에 읽은 책인데 아직까지 곱씹게 되는 책이야.
책의 제목이 특이한데 나는 이 뜻이 '(진화하지 못하는)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이라고 생각했어. 가치가 매겨지지 못하는 여성들의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이 주제를 집약하고 있고, 아직까지 충격이어서 기억에 계속 남아 있어.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소설에서의 이미지의 역할, 여성의 이야기가 잘 담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다들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랄게.
조남주,『그녀 이름은』 (다산책방)
『82년생 김지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조남주 작가님의 최신작이야. 도서관에서 읽다가 와엠아크라잉,, 눈물 참느라 혼났던 기억이 있다.. 조남주 작가님 책을 보고 드는 생각: 이거 하이퍼리얼리즘이잖아요 ... 이번에도 역시 그랬고.
사실 『82년생 김지영』붐이 일면서 '우리는 모두 김지영'이라는 말도 같이 나왔잖아? 이 책은 그 모든 김지영들에게도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것들을 상기시키는 책이야. 『82년생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의 책임감이 담긴 책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 너무나 보편적인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이야.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쓰는 것, 읽는 행위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우리에게 필요한지 생각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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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일들이, 성과가 더 많이 언급되면 좋겠다. 인정받으면 좋겠다. 취업의 관문으로 전락한 대학이 여전히 지성과 정의의 장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여성들의 성취가 평가절하되는 관행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작은 승리의 경험이 더 큰 질문과 도전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새로운 문구를 적어넣었다. '나는 강하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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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제야 평범하게 또래들과 대학생활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고졸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한계들을 털어놓았다. 그 모든 것들을 떠나 먼저 사회에 나와 일하고 돈 벌고 사람들과 부대껴본 인생 선배로서 한국 사회에서 대학의 의미는 단순한 학위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가만히 내 말을 듣기만 하던 은미가 말했다.
"나는 엄마가 자랑스러워. 항상 그랬고 지금도 그래."
아. 말문이 막혔다. 내 후회와 원망의 이유는 정확히 무엇일까. 상고에 가서? 대학에 못 가서? 내 선택이 아니라서? 결국 내가 뜻을 굽혔다. 은미는 한 상업고등학교 금융과에 합격했다.
마샤 그래드,『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 (뜨인돌)
어린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책!!
이 책은 내가 고등학교 때 읽었던 책임. 사실 읽은 지 오래 됐고 절판된 책이라 추천할까 말까 망설였거든 ㅠ 그런데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한 번씩 읽어보기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기로 결심했어. 제목 그대로 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의 이야기야. 공주는 왕자를 만나서 과연 행복해졌을까? 라는 물음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하나의 예를 들어줘.
진짜 행복을 찾아 떠난 공주의 모험 이야기로,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야. 뭘 해야될지 잘 모르는 고등학교 시절에 읽고 감동받았고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시의성 있고 재미있는 책이니까 누가 재.판.해.줘,,,
2. 여성 서사 소설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여성이고,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들
김금희,『경애의 마음』 (창비)
내가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야. 경애-상수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는 소설이어서 주체가 여성과 남성이지만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있어.
우선 (1) 기존의 남성성의 틀의 재고하고 (2) 가해-피해의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이 두 가지가 나는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점이라고 생각했어. (1)의 경우에 기존에 남성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소설은 정말 많잖아. 이걸 가지고 있지 못하는 남성 인물은 남성성이 거세된 불완전한 인물로 그려지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거세'가 아닌 남성성으로부터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면제'된 상수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더불어 그 기존의 남성성이라는 개념으로부터 나오는 피해자가 같은 남성이, 가족이 될 수도 있음을 이야기해. (2)는 권력을 가진 가해자와 피해자의 층위가 분명히 보여지는 소설이야. 고용자-피고용자, 가부장-가족 일원, 또는 연인 관계에서의 권력과 그 피해가 분병히 드러나는데 이 소설의 피해자들은 지려고 하지 않고 싸우며,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좋았어.
이 책은 정말 두고두고 계속 읽고 싶은 책이야. 뒤표지에 한기욱 평론가가 우리에게 절실한 소설은 세상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딱 맞는다고 생각해. 다들 한 번씩 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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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은 정말 낙하산이 아니라 낙하산 할애비라도 자네 회사 생활 못 하네"
"몇 번을 말씀드려야 합니까. 저 낙하산 아닙니다. 아버지랑은 연락도,"
"공상수 씨, 내가 아주 간곡하게 말하는데, 좀 닥쳐."
"네?"
"닥치라고, 공상수 씨 내가 진작 말하고 싶었는데 못했네. 이제 제발 좀 입을 닫아."
그러자 상수는 본사의 부장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어쩐지 미안해져서 닥치게 되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상수를 견뎌오면서 한번도 닥치라고 말하지 않은 부장이야말로 유도리가 있다 못해 망망대해의 수평선처럼 자기 인내의 끝을 보여준 사람이 아닐까. 그런데도 부장은 자기가 심하다 싶었는지 통화를 마치면서 이번에 싸이버 불교대학에 입학했다고 맥락 없이 말했다.
박서련,『체공녀 강주룡』 (한겨레출판)
일제강점기 고공농성을 벌인 노동운동가 강주룡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고, 강주룡 이야기는 한국 근대사 수업을 들으면서 들었는데 책으로 나왔길래 바로 사서 읽었던 책이야.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살아야했던 여성의 투쟁기를 담고 있어. 투쟁이 단어 그 자체의 투쟁이 아니라 삶 자체가 투쟁이 되어야 하는 인물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이 책 심사평중에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는 새로운 여성 서사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고. 주룡의 감정에 따라 나도 행복하고, 또 너무 마음 아파하면서 읽었던 책이야.
절대 재미없게 쓰인 책이 아니라 읽기 어렵지는 않을 거야.
각시가 나이가 많아 싫소?
주룡의 말에 전빈은 도리질을 친다.
박색이라 싫소?
아니오, 박색이라니 당치 않소.
펄쩍 뛰며 손사래까지 치는 전빈이 밉지 않아서 주룡은 웃음을 꾹 참는다.
각시가 맘에 안 차서가 아니면 어째 그런 얼굴을 하고 계십네까?
주룡의 말처럼 전빈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낯빛이다. 뭔가 말하려는 듯 입술을 달싹거리다 마는 모습이 답답하면서도 귀여워 주룡은 농지거리를 덧붙인다.
이러다 소박맞기 딱 좋구나 싶어 나 잠 못 자갔소.
이 말에 전빈이 흠칫 소스라치는 기색을 주룡은 놓지 않는다.
(신랑측 신부측 다들 가족들이 급하게 당사자들은 원하지 않는 결혼을 시켰는데 막상 보니까 어린 신랑이 너무 잘생겼음)
박연선,『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놀)
제발!!! 표지만 보고 넘기지 마세요!!!!!!!!!!!1 제발.. 나도 사실 표지때문에 안 읽을까 하다가 너무 재밌다는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됐어. 작가는 잘 알고 있는 드라마 <화이트크리스마스>, <청춘시대>의 박연선 작가. 대본을 쓰는 작가들이 쓴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전개와 구성면에서 탁월하다고 생각해. 여름에 아주아주 시골인 할머니 댁에 혼자 남겨지게 되는 삼수생, 그런데 어느날 자기가 어렸을 적 묻었던 타임캡슐을 발견하게 되는데 안에 들은 물건들의 의미는 모르겠고, 마을에서 자기가 어렸을 때 네 명의 소녀가 사라진 일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이야기야.
나는 박연선 작가의 드라마에서 생각치도 않은 부분들에서 어쩔 수 없는 스산함과 쓸쓸함이 종종 느껴지는데, 그런 점이 이 책에도 담겨있다고 생각해. 사담으로 여기에도 잘생긴 소년이 조수처럼 등장하는데 위의 책과 이 책에서 다 배우 남다름군을 캐스팅해서 읽었다..
3. 여성 작가 소설
정세랑,『피프티 피플』 (창비)
『경애의 마음』과 함께 올해 가장 즐겁게 읽은 소설이야. 사실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2번 카테고리에서 추천할까 고민했는데 이 소설을 너무 소중하게 읽어서 꼭 추천하고 싶었어. 목차에 사람 이름이 잔뜩 있어서 주목했다가, 이게 장편소설이라고? 라는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책이야. 어느 대형병원을 중심 장소로 해서 진행되는 각각의 인물 이야기인데, 책을 읽으면서 모두가 주인공이면서 모든 이야기가 스핀오프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 타인을 보는 시선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소설이었고,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무난하게 좋은 책이야.
대프니 듀 모리에,『대프니 듀 모리에』 (현대문학)
이 책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집을 모은 책이야. 대프니 듀 모리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잘 알려져있는 레베카를 쓴 작가이고 이 작가의 새, 자메이카 여인숙 등을 히치콕이 영화화하기도 했고 영국에서 작위를 받은 작가야. 작품의 서스펜스가 뛰어나서 장르소설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
그리고 나는 가장 큰 공포는 일상의 파괴에서 온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가는 그 지점들을 정말 탁월하게 집어낸다고 생각해. 장르소설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 여성 작가의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은 꼭 읽을 것!!
코니 윌리스,『여왕마저도』 (아작)
아작 출판사를 처음 알게 된 건 서울국제도서전에서였는데 그때 산 책이 직원분께 추천받아서 산『여왕마저도』였어, 사실 SF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알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해서 이렇게 포함시켰다!
표제작인 「여왕마저도」는 과학이 발달해서 여성이 더이상 생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됐는데, 갑자기 집안의 젊은 여성이 생리하기 운동 뭐 이런 종류의 것으로 자신은 생리를 하는 편을 선택하겠다고 해서 집안의 윗세대 여성들이 대책회의를 하며 뜯어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야. 수록작 「모두가 땅에 앉아있는데」는 어느날 갑자기 지구로 내려온 외계인들이 인간을 겁나 꼬라보는데 이들을 연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어느 백화점에서 다같이 주저앉아서 그 이유를 파헤치는 이야기야. 너무 재미있지 않아? (강요) 사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라면서 읽다가 점점 빠져들어서 읽는 이야기가 코니윌리스의 이야기야.
이제 곧 크리스마스니까 분위기에 맞는 책을 읽고 싶으면 코니윌리스의『고양이발 살인사건』과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추천할게. 후자의 표제작도 나는 여성의 연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SF를 입문용으로도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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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썼다. 사실 오늘 일어나자 마자 썼는데 지금까지 썼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거든..? 레포트보다 열심히 쓴 듯. 그래도 예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게시글인데 이렇게 쓰게 돼서 뿌듯하다.. 하루종일 써서 처음에 쓴 인격과 다른 인격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들 잘 읽어 줬으면 좋겠어~~~!!!
문제시 크게 소리질러주삼
수정시 컴터로 해야해서 오래 걸릴 수 있음 주의
* 게시글에 사용된 이미지는 동화밖으로 나온 공주(YES24에서 인용)를 제외하고 모두 인터파크 도서에서 인용했습니다
첫댓글 와 나 이런 거 찾고 있었는데 너무 고마워 ㅠㅠ 나중에 또 추천해주라 ㅠㅠㅠ
방학때 읽어야지 고마워🥰🥰🥰
고마워 삭제하지말아줘 꼭 종강하면 다 읽어보고싶다!
와 다읽어볼데 고마우ㅕ😭💖 북마크 하고간당 ❤️❤️❤️
다 읽고싶다 종강하면 읽어얒ㅎ후후
헐 지우지 말아줘 ❤️
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 라는 책 혹시 이제 중학교 3학년되는 내 동생한테 선물해도 잘 읽을 수 잇을까??
ㄱㅆ 응 동화처럼 읽어서 나도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무리없이 읽었어~! 다만 절판돼서 선물하려면 중고로 구하는 수밖에 없을 거야 ㅜㅜ
으아아아 김숨 작가님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작가님...! 저 두 권 꼭 읽어봐!!! 당신의 신은 비교적 최근에 읽었는데 진짜 머리가 띵했어
ㄱㅆ 진짜 너무 대박적인 책 아니야,,,? 나 이 게시글 쓰면서 발견한 건데 표지 일러스트에 그려진 새가 쓰고 있는 게 면사포 모양이고 그게 시야를 가리고 있는 듯 그려진 거,,, 이제 봤어 ㅜㅜ
@구교환 맞아... 진짜 일러스트도 내용도 완벽! 김숨 작가님의 ‘한 명’도 읽어봐! 실제 위안부 할머님들 증언을 바탕으로 생존 할머님이 마지막 단 한 분 남았을 때를 가정하고 쓴 소설이야...! 증언이 각주로 엄청 많이 달려있어서 읽을 때 가슴이 정말 답답하고 턱턱 막히는 듯했지만 그만큼 느끼는 바가 많았던 책이야
@아가봉을 든 진영 ㄱㅆ 본문에 소개하긴 했지만 아직 안 읽었거든 ㅠㅠ 흑흑 얼른 읽어야겠다 추천 고마워!!!
@구교환 호고곡 본문에도 소개했었네 ㅠㅠ 너무 흥분해서 호다닥 댓글로 달려왔나봨ㅋㅋ 응응💗 나도 뭔가 책 취향 같이 공유하니 참 좋다ㅎㅎ
헐 방학 때 책 뭐 읽지 고민중이였는데 넘 고마워🥰
다 책 목록에 넣어뒀다 고마워!!
고마워 방학때 읽어야겠다!!
헉 고마워 💓
고마워 이번에 다 읽는다!
나도 피프티피플 올해 제일 즐겁게 읽은 책 중에 한 권...ㅜㅜ 너무 좋았어 다들 읽어줘..
고마워 다 읽어봐야겠다!!! 북마크 할거니까지우지 말아줘 ㅜㅜ 글써줘서 고마워
고마워ㅠㅜㅠ!!!다 읽.어.벌.인.다...
고마워
최은영 작가님이랑 구병모 작가님, 김애란 작가님 책들도 좋아...!
오 다 이북으로 일거야디!! 고마옹
김숨작가님 책 꼭 읽어보고 싶었고 경애의 마음도 너무 재밌게 봤잖아ㅜㅜ 좋은 글 고마웡 꼭 읽어봐야지 ㅎㅎ
와 북마크했다 ㅜㅜ 아 너무 고마워 정성 쩐다
이거 삭제하지 말아줘ㅠㅠ 하나씩 다 읽어야지
헐 피프티피플 당연히 단편ㅈ인줄 알았어.,.! 추천 고마워
와 넘 고마워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읽어야겠다!!다 읽어야지
김숨 작가 최고야ㅠ 문학상에 올라왔을 때부터 봐왔는데 진짜 좋아
꼭 읽어야지!!
경애의 마음이랑 피프티 피플 읽고 있는데 둘 다 존잼
김숨 당신의 숨 진짜 추천 ....
붘막했다 서점가면 볼래ㅠㅠ 고마워~!~!~!
북마크할게!! 고마워 지우지 말아줭😆
나이런거너무좋아ㅠㅠㅠ고마워게녀야♡
종강하고 읽어야지! 고마워~
다 읽어야지!! 고마워
지우지말아줘!! 꼭 읽는다!
지우지마세효ㅠㅠ
당신의 신 저거 진짜 좋음...ㅠㅠ
본다 추천+자세한글고마워
이런글 찾고있었어!! 여혐없고 여성서사인책.. 나는 구병모작가의 '파과'도 재밌게읽었어. 할머니는 왜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소모적으로 쓰이는걸까- 뽀글머리하고 주책떠는 이미지? 아님 불쌍한나의어머니? 이런 이미지에 평소 불만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주인공이라 좋았음.
지우지말아쥬ㅓ!!!! // 책 추천!!
지우지 말아줘 ㅜㅜ
고마워ㅠㅠㅠㅠ
와 이글을 지금봤어ㅠㅠㅠㅠㅠㅠ 하나씩 다 읽어볼게
돈 들어오면 바로 사야겠어ㅠㅠㅠ고마워 이런 글 써줘서
흥미가는 책 많다 고마워! 북마크 해뒀다가 책 살때 참고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