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않았던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병원응급실에서 3일 후에 깨어난 다음
하루를 더 지내고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였지만 그 실수가 몸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기에 그동안 건강에 대한 글을 써왔고
강의를 한 사람이 병원까지 가게 된 것은 무언가 몸에 대한 관리를 잘못하였기에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건강에 대한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이번 기회가 저의 앞날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6일 사고로 정신을 잃고 지인들 도움으로 병원에 실려 간 후
7월 10일 퇴원을 하고 부터는 열심히 스스로 몸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11월 10일 순천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 참가하여
2시간31분11초의 기록으로 완주를 했습니다.
지금으로 보아서는 몸의 상태가 예전과 거의 같이 99%는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4개월 동안 열심히 몸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몸관리를 철저히 해서 내년 3월 동아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으면
100% 회복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관리를 위해서는 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자만심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동양에서는 옛 부터 중용과 중도를 가르쳐 왔는데
그것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여튼 살다보면 좋은 일도 만나지만 때로는 좋지 않은 일도 만나게 됩니다.
좋지 않은 일을 만났을 때 슬기롭게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건강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건강을 잘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을 잃은 후에 건강을 찾기란 바늘구멍으로 황소가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아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오히려 지식은 건강을 잃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무엇인지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과응보법과 전화위복법을 믿게 됩니다.
사실 이 두 가지 법은 같은 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법을 알고 지키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찾아온다하더라도
결과는 항상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능력을 갖는 것 역시 건강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바른길을 갈 수 있고 바른길을 갈 수 있는 사람만이 건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과 삶이란 서로 분리된 실체가 아닙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서 글로 보는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오직 몸으로 체험하는 실행을 하는 사람만이 참다운 건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진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진리는 내 가까이 있습니다.
어려운 것은 이런 쉬운 진리를 어려운 곳에서 찾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