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이세모 - Ressi
오스트리아의 한 젊은 황제가 있었다.
(프란츠 요제프 1세)

그는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열심히 나랏일을 보는 등
매우 규칙적이고 단정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왕비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헬레네"라는 처녀와 맞선을 보게 된다.

그러나, 황태자가 관심이 쏠린 것은..
"헬레네"의 친여동생, 엘리자베스였다.
얌전하고 조용조용한 헬레네보다
성격이 쾌활하고 밝은 엘리자베스는
더더욱 매력적이었다.

급기야 엘리자베스에게 빠진 황태자는 그녀와 혼인하고야 만다.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두 커플은 언제까지나 행복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활발하고 명랑했던 소녀는..
엄격한 황실 예법에 적응하지 못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낳은 자식들마저 시어머니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녀는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자식들을 볼 수 없었으며,
시어머니의 허락이 떨어진 후에서야 볼 수 있었다.

시어머니의 손주 교육방침은 매우 엄격했다.
(7살 때부터 군대식 훈련을 받게 하는 등....)
엘리자베스는 아이들을 제 손으로 키우기 위해
시어머니에게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지만.....

딸 소피가 죽어버리고 만다..
제대로 딸을 못 돌봐서 그렇다는 의견 때문에
다시 아이들의 양육권은 시어머니에게로 넘어간다.

엄격한 궁궐 생활,
아이들을 빼앗겼다는 생각에서 오는 외로움
소피 공주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등으로 인해,
엘리자베스 황후는
궁궐을 나와 몇몇 시녀들만을 데리고
평생을 세계여행만을 하면서 살게 된다.

여기서 씁쓸한 것은,
당시 모든 황제들이 정부 하나둘쯤은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편력이 다분했던 반면 그는 가정적으로 성실했던 것.

결국, 그런 남편을 달래주기 위해서..
엘리자베스 씨씨 황후는 황제에게
여배우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여배우와 황제와의 관계는
좋은 친구로서만 유지했을 뿐,
애인사이로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황후의 빈 자리는 더더욱 커져만 가고
황제가 황후를 그리워하고 있을 찰나,
이 부부에게는 또 다시 비극적인 일이 닥친다.
바로, 이들 부부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가 자살을 한 것.
황후는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더더욱 도피성 여행에 몰두하였고,
후에는 여행지 스위스에서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아들과 부인이 죽은 채로 남겨진
프란츠 요제프 1세는 끝까지 성실하게
황제의 직무에 응하다가 86세에 눈을 감게 되었다.

국민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고
성실한 그였지만 결국 그는
정작 원하는 따뜻한 가정을 가지지 못한 채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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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짧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아나스타샤와 형제자매들.)
이들과 시대가 일치한다.
출처 : 엔하위키 미러
마리앙트와네트(영화)
엘리자베스 (영국 드라마)
일루셔니스트
베르사유의 궁전
p.s : 오스트리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왕실 이미지들을 대신 대체해서 쓴 점 죄송합니다ㅜ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찾기가 힘들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ㅜㅜ..

첫댓글 씨씨 황후 ㅠㅠㅠ 진짜 미인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내용이 뮤지컬 엘리자벳 모티브죠 씨씨!
시씨ㅜㅜㅠㅜ평생 혹독한 다이어트로 미모를 유지했다고하죠...병적으로 집착했다고...오죽하면 죽는순간 칼에 찔렸을때 코르셋이 너무 꽉 쪼여있어서 칼에 찔린것도 몰랐다고...ㅠ여러모로 불쌍한 여자같아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긴했지만 돌봐주지는못했죠...
아이들을 허락하에 만나야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