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악인의 편을 들어서 의인을 재판에서 치우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15 그러나 깨달은 자의 마음은 지식을 사고, 지혜자들의 귀는 지식을 찾는다. (직역성경)
제목 : 주여, 내게도 지혜자들의 귀를 주소서
관찰 & 느낀점 :
잠언 18장은 어리석고 비뚤어진 입에 대한 훈계의 잠언이다. 그런 입술을 가진 자는 곧 파멸로 떨어지게 되니, 그가 한 말들로 여호와의 판단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자신을 깨달은 자는 어떻게 하는가. 입을 절제하게 되는 것이다.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다. 자기 눈의 들보를 빼려고 몸부림치게 되니,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리는 것이다. 내 안에 오직 예수님만 사시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육체에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으니 다시 죄를 지을 수 없게 된다(벧전 4:1). 비천한 심령, 겸손의 겉옷이 입혀진다. 바로 예수님의 고난당하신 그 마음을 자신의 능력, 갑옷으로 삼는 것이다.
나는 평생 늘 누군가를 용서해야만 했다. 그러나 깨달았을 때, 내가 어릴 적 4~5살 때 진상을 부려 아빠의 마음을 많이 상하게 하였음을 기억하고, “아빠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이다. 이전에는 아기 때 내가 아빠에게 맞은 것만 생각했지, 내가 아빠 앞에서 어떤 진상을 부렸는지는 결코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반대로 자녀, 혹은 나의 권위 아래에 있는 형제를 훈계한다고 하면서 판단하고 정죄하며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그것은 옳지 않아.” 딱 여기까지는 좋다. 그러면서 뒤에 덧붙인다. “네가 어쨌고”, “너는 항상 그렇고” 등등의 말들은 모두 비난이고 정죄이며, 자신의 심판에서 비롯된 거짓 증언이다.
또는 누구는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는데 너는 왜 그러느냐 하며 남과 비교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의인을 재판에서 치우치게 하는 말들이다. 재판은 이미 자신이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입은 악인, 즉 사탄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수님의 고난으로 갑옷을 입을 때이다.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다. 이처럼 모든 육체의 헛되고 죽은 행실, 즉 판단과 정죄, 용서하지 못함으로 인한 미움과 살인, 자기 눈의 들보를 모두 던져 버리고, 이러한 모든 행실에서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해야 할 때이다.
어릴 적 부모님께 대들고 함부로 말하여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던 자신을 생각해 보라. 권위자에게 대적하고 거역하던, 쓴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사랑을 비난하고 정죄하던 자신을 기억해 보라. “아버지, 내가 잘못했어요. 목사님, 혹은 선생님, 나를 용서해 주세요.”라는 고백이 절로 나와야 정상이다.
권위자로부터 받은 상처와 억울함이 크게 보이는가. 자신은 항상 옳았다고 여겼는가. 자신이 그 권위자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라. “내가 옳아.” 하며 쓴 마음을 품고 씩씩거리며 친구들과 쑥덕거리던 자신을 보라. 그러면 오히려 예수님 앞에서 살려 달라고 엎드려 빌게 될 것이다.
굳이 나답과 아비후를 떠올리지 않아도, 고라의 반역을 모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대들었던 그의 누이 미리암을 기억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아론은 동생 모세 앞에 즉각적으로 납작 엎드렸다. 모세를 소쿠리에 담았던 그 형이 말이다. 자신이 여호와 앞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아 알라. 두려워 떨어야 정상이다. 이런 자들은 곧 지혜를 사고 지식을 찾게 된다.
적용 & 기도 :
내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했던 무익한 말들을 함부로 지껄였음을 다시 회개합니다. 내 입의 말들로 인한 저주와 주님의 심판이 나와 아무 상관이 없게 하소서. 나의 실체를 더욱 깊이, 적나라하게 비춰 주셔서 예수님 십자가 앞에 두려워 떨며 엎드리게 하소서. 성령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