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여행의 계절인데요. 한층 차가워진 공기가 아침을 깨우고, 어느새 느껴지는 봄의 기운이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국내 여행은 겨울철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할 수도 있고, 다가올 봄을 맞이하기 위한 설렘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특유의 감성을 담은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청도는 겨울 끝자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인데요. 특히 청도 군파크에서는 1.88km의 루지 트랙이 인기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오르며 겨울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제격입니다. 트랙의 스릴을 느낀 후 브런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군파크 인근의 소싸움 경기장은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소싸움은 베팅도 가능해 관람 재미를 더하는데요. 또한 와인터널에서는 일정 온도가 유지된 터널 속에서 청도의 감으로 만든 와인을 시음하며 색다른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군불로' 찜질방은 일본 료칸 느낌의 족욕장과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청도는 힐링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제주도는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산방산 유채꽃밭에서는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그 자체로 제주도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제주 동쪽의 별방진은 성곽 아래로 펼쳐진 유채꽃밭이 인상적인데요. 이곳에서는 성곽에 걸터앉아 바라보는 바다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물영아리오름은 눈 덮인 설경과 삼나무숲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노리매공원에서는 동백꽃과 매화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한데요. 겨울의 차가움과 봄의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도는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입니다.
양주는 겨울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꽃축제는 겨울 액티비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긴 200m 눈썰매장은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을 원하신다면 파주 마장호수를 추천드립니다. 겨울의 고요한 호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이 인상적인데요. 특히 중앙의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경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푸른 자연이 그리운 분들께는 양주의 대표 식물원 카페인 오랑주리를 추천합니다. 폭포와 연못을 갖춘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내가 매력적인데요. 계절을 잊게 하는 푸른 식물들 사이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푸른 대나무가 사시사철 반겨주는 죽녹원은 담양 여행의 핵심 명소입니다. 겨울에도 푸른 대숲 속에서 고요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요. 바로 옆 관방제림에서는 국수거리에서 식사를 마친 후 잔잔한 관방천을 따라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담양의 '추억의 골목'은 한국 근현대 시절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옛 교복을 대여해 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사진을 남기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죠.
마지막으로 대형 갤러리카페 '수비니어'에서는 고흐와 클림트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이곳은 담양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