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연차, 월차 끌어 모아서 4박 5일 동안 홍콩 여행을 다녀왔어요.
너무 오랜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라 가기 전부터 완전 들떠서 얼마나 호들갑을 떨었는지… ㅋㅋㅋ
일단 해외여행의 백미.. 면세점을 털었어요.
쇼핑메이트 언니랑 함께 신라면세점에 고고.
‘무엇을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ㅋㅋ 생각을 하며 둘러보는데 문뜩 시계가 눈에들어오더라고요.
본래 시계는 잘 안 하는데 타입인데 이 화이트 시계를 보는 순간!!
전 이미 지갑을 열고 있었죠 ㅋㅋㅋ
기본 셔츠.. 니트.. 자켓…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만 같아!!!!!
판매하시는 분이 라도는 세라믹으로 만들어져서 흠집이 잘 안 생긴데요.
그래서 저처럼 천방지축 이거나 시계를 많이 안 껴본 사람이 쓰기도 매우 좋다네용.
하지만 전 작은 기스라도 날까 봐 아주 소중히 다루고 있지요.
저 손 좀 봐요.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는지 ㅋㅋㅋ
아무튼 홍콩은 정말 묘한 도시더라고요.
중국말, 영어가 뒤 섞여있고.
야경은 듣던 대로 좋았고,
영화에서만 보던 중구난방으로 튀어나와 있는 간판들 마저 너무 멋졌어요.
근데 너무 신기한 게 마지막 날 한참 이리 저리 걸어 다니는데 제가 샀던 시계,
라도의 대형 입간판이 길 한복판에 떡 하니 걸려 있지 머에요!
간판에 나온 시계랑은 좀 다르지만 나도 화이트 라도라고!!!
왠지 좀 뿌듯해서 한참 쳐다봤네요 ㅋㅋㅋ
알고 보니까 중화권에서 라도 시계가 그렇게 인기가 많데요.
모델도 고급스럽게 탕웨이네요.
브랜드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착용하고, 찾아보니 라도 광고도 홍콩에서 찍었더라구요.
꿀 같은 휴식이 끝나고 돌아보니 여러모로 추억이 남는 홍콩 여행이었네요.
에휴 다시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