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기 주말반 어제로 졸업했습니다.
이 글은, 현재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 계신 학습자들을 위해 강의 후기를 쓰는 것입니다.
나는 대학 4학년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미국유학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 가장 망설이고 두려운 것 중에 하나가 '영어' 였다.
어쩌어찌해서 토플점수를 받아 유학을 간다 해도 유학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주위 소식을 들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직장에 들어가서 돈 모으고 인생경험 쌓고
그래도 공부하고 싶으면 그때 가자였다.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는 동안에도 영어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
언젠가부터 30대 후반에, 직장생활 10년이면, 여기서 인생의 발전이
한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미국유학을 다시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에 직장동료의 소개로 올해 1월에 최재봉 선생님의 특강(
장소: 전주시평생학습센터)을 듣게 되었다.
그때 나는 특강을 듣고도 6개월 기본과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왜? 나는 이미 어느정도 영어를 한다는 자만심이 있었다.
자.만.심!! 그것의 속 사정은 이렇다.
전치사를 설명하는 방식은 놀라우나, 그럼 지금까지 내가 믿고 터득했던 방법은
다 버리라는 건가? 기존 학습법으로 동시통역하고 유창한 영어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될 것인가? 그리고 영어는 왕도가 없다는 나름의 지론이 있었다.
무조건 원서 많이 보고, 듣고, 말하면 되는 것이지, 학습법이란 것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 많고 많게 깔려있는 他 학습법과 똑같은 상술이다 라고 결론지었다.
사실 나는 몇 년전부터 H** 인강을 100만원 정도 지불하고 듣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거 들으면서 '저것도 강의냐 나도 저 정도는 가르치겠다' 욕하면서도 듣고 있었습니다.
가려운데는 긁어주지 않고 무조건 외우라니!!! 너무한다 생각했다.
그래도 지방에서 직장인이 혼자 공부 하긴 힘드니 그냥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들었다.
그러다가 2월말쯤 도저히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 인터넷을 서치하다가
우연히 애로우잉글리시 홈페이지를 찬찬히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솔.직.히. 3월 둘째주에 별 기대없이 등록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첫 시간 강의부터 끝나는 마지막 시간까지 한마디로 Bravo!!입니다.
왜 Bravo 인가..
1. 각 알파벳의 의미가 단어를 장기 기억 하도록 한다.
토플 단어 외울때 어느 정도는 암기할 수 있도록 팁이 있긴 하다.
예를 들면, un--, co--, in--, im-- 등등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해서 도움을 받긴 한다.
하지만, 각각의 알파벳의 의미를 체화해서 단어의 그림을 그리고 장기기억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절감시켜주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단어를 만나도 두렵지 않고, 대충 생각한대로 맞춘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인지 모르겠다.
2. 전치사는 꼭!! 바로잡아야 한다.
특강때 맛을 보았지만, 실제 강의를 들으면서 전치사의 중요성을 알았다.
문장마다 2~5개씩 꼭 나오는 전치사를 그동안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
속독이 안 되었던 거다. 이럴땐 이렇게 해석하고 저럴땐 저렇게 해석하니 항상 속도가 안났던 거였다.
하나의 전치사에는 한가지 의미만 있다는 사실.
그 의미를 원어민처럼 체화해야 하는 거다.
더 나아가 그것이 동사와 같이 쓰여 다양하고 화려한 변화를 이루는 거였다.
요즘은 원어민과 대화할 때 예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얼마나 전치사를 쉽게 많이 사용하는지를, 그리고 그(원어민)가 말한다.
너 예전하고 말하는게 좀 달라졌다고...
3. 최재봉, 김병식 선생님 전공이 영문학 또는 영어교육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위에 알고 지내는 공립학교 선생님들에게서 학급담임 할 때, 이른바 '문제아' 때문에
고생하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도대체 그 아이를 이해 못하겠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바른생활만 한 선생님들은 절대 이 아이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계속 엇박자만 낸다.
하지만, 어린시절 가출도 해보고, 대학재수도 해본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상황을 잘 이해한다.
그리고 그들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훌륭하게 조력한다. 같은 이치다.
우리나라엔 그렇게 많은 영문학자와 박사님들이 넘쳐나는데 왜 국민들이 영어를 못하는가?
그들은 영어를 학문으로만 접근해서 우리에게 어렵게 가르친다.
우리가 뭘 모르는지, 어느부분에서 이해를 못하는지 헤아릴 길이 없다.
나는 그래서 일찍이 독학을 했다.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그 흔한 회화학원 한번 다닌적 없다.
영어는 나와 같은 전철을 밟은 사람을 스승으로 만나야 실마리를 푼다.
그런 점에서 이 두분의 강사경력은 아주 탁월하다.
4. 애로우잉글리쉬는 상술이 아니다. 복지다!!
6개월 내내 강의를 들으면서 최재봉 선생님이
하찮은 상술로 돈 벌려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이 정도의 노하우면 떼돈을 벌 수도 있는데 어쩜 이렇게 정직하게 일하시는지 감탄했다.
강의 들으면 안다. 정직하게 그들의 노하우를 다 알려준다.
나같이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복지를 아낌없이 베풀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보답하련다.
나의 성공 발판엔 최재봉과 그의 애로우잉글리쉬가 있었노라!! 꼭 말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공교육에서 활용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강의 신청을 망설이는 자.만.심.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다시 강조합니다.
기본과정이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본인이 현재 동시통역사도 아니고, 유창한 영어실력도 안되시면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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