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부모대표 500인 지지 선언
김진표 도지사후보와 이재정 교육감후보의 교육협력 강화로 경기도 혁신교육 완성과 교육복지 발전을 기대한다
우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 대표들입니다. 우리는 6월 4일 지방자치선거에 도민으로서 경기도 살림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더 큽니다. 그것은 교육이 곧 나라의 미래이자 아이들이 겨레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행정 갈등과 교육 협력의 불일치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경기도청의 학교용지분담금 미납, 친환경무상급식비 재원부담 회피, 특수교육보조원 예산축소 시도, 특성화고 및 농어촌소규모학교 지원 사업비 폐지 등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기본 사업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차질을 빚게 하였습니다.
이제 교육은 단순히 교육청 단독으로 진행할 과제가 아닙니다.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서로간의 원할한 지원과 협력 사업이야말로 경기도가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복지 투자와 문화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면 이사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으면서 내 자녀 하나만이 아닌 모두의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배우는 교육 공동체 발전을 위해 6․4지방선거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공보를 확인하여 교육협력 사업을 개혁적으로 진행할 의지와 공약의 타당성, 일치성을 검토한 결과 김진표 도지사후보와 이재정 교육감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김진표 지사후보와 이재정 교육감후보는 당선이 되었을 때 학부모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경기혁신교육을 완성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아래의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기본적인 교육협력사업은 반드시 지켜 교육복지 발전과 학생 교육력 향상에 기여하기 바라며 학부모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보냅니다.
<우리의 요구>
1. 경기도청의 학교용지매입비분담금, 지방교육재정부담금을 법령에 정해진 시기와 비율대로 정확하게 전출하여 학교환경 개선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2. 안전하고 질 좋은 우리지역 농산물이 공급되는 친환경무상급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상호 협약을 맺고 재정을 안정되게 지원해야 합니다.
3. 학생들의 안전하고 내실있는 체험학습과 심성수련을 위해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정성 및 프로그램 인증제를 시행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4.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비의 원활한 지원, 공공 보육시설 확대, 유아 보육 교사들의 처우 개선과 안정된 근무여건 조성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5. 장애학생들의 교육활동보조를 위한 특수교육보조원 확대,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특성화고 직업교육 활성화, 방과후 돌봄사업 등 교육소외 계층 지원 사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6.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확대,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지원센터 설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 등 청소년 문화예술활동과 진로교육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2014년 5월 29일
경기도 학부모 대표 500인 일동
임정숙(문발초 운영위원장), 윤귀순(풍무중학교 학부모회장), 김정미(주엽고 운영위원장), 배영희(경진학교 학부모회장), 류근배(전 한빛초학부모회장),신경숙(전 저현고 운영위원장), 장옥균(평택용이초 아버지회장), 김덕심(백마고 운영위원) 등 50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