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측 입장
가. 교학처장 송병현 교수의 답변(요약)
(1) 천안캠퍼스가 존재하므로 교단 발전에 저해가 될 염려가 있다(주, 야, 천 출신별 분열).천안캠퍼스를 처음에 만들 의사가 없었다. 당시 교수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천안캠퍼스를 만들게 되었고 1년 지나서 서울과 합병하게 되었다. 그동안 5년 동안 끌어왔다.
(2) 천안캠퍼스에는 5년 동안 평균 12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 학생 수와 비교할 때 1/8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개설과목 수로 볼 때 서울의 2/3가 개설되고 있다. 천안 학생 수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 그동안 특별한 발전 없었다. 그리고 교단 지원은 전혀 없다. 이것은 학교운영에 있어서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이다. 경제사정이 열악하다. 경제원리 적용할 수 밖에 없다.
(3) 신학교수의 서울과 천안 왕복 수업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4) 후배에 대한 염려는 좋다. 그러나 그것보다 현재 1, 2, 3학년 재학생들이 졸업을 할 때 까지는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지겠다는데 왜 그러느냐?
(5)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내가 책임지겠다. 더 무슨 서면근거 남길 필요가 있느냐? 교수를 신뢰 못하겠으면 다른 학교로 가라.
(6) 학교 정책상 결정된 사항이므로 학생으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되느냐? 학생 측의 월권이다.
(7) 집단행동을 하던 말던 상관 안한다.
(8) 지방학생을 위한 기숙사 문제
(가) 천안 백석빌리지(현 기숙사)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고 천안에서 서울까지 왕복 통학을 하면 된다.
(나) 교단 교회를 섭외하여 방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9) 만일 이번 일을 결정하기 전에 학생 측과 협의했으면 다 반대했을 꺼다. 예상했다.
2. 천안캠퍼스 원우들의 입장 “천안캠퍼스 폐지 반대”에 대한 주요 입장
가. 원우들이 학교 측에 건의사항이나 행정처리를 요구할 때는 개인의 요구는 일체 거절하고 반드시 전체 원우 2/3이상의 날인을 받아 공문서화 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반대로 학교측은 “천안캠퍼스 폐지” 라는 매우 중대한 일에 대하여 120여명이나 되는 원우가 수업하고 있는 천안캠퍼스 원우회는 물론이고 총 700여명의 원우가 수업받고 있는 천안대 기독신대원 총원우회 및 대의원회 앞으로는 사전 의견수렴이나 아무런 협조요청도 없이 일방적으로 학교 정책상 결정된 사항이므로 학생측은 수긍하라는 답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나. 천안캠퍼스가 폐지되어야 할 이유 중에서 교단 발전에 저해가 되고 파벌(주, 야, 천)이 생긴다는 부분에 대한 우리의 반박은 다음과 같다.
(1) 중부권 이하에 분포하는 합동정통 교단의 균형있는 교역자 수급과 대한민국 정통보수 교단으로서 지역적 한계(수도권)를 극복하고,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균형적 발전을 위하여서 천안캠퍼스는 반드시 존재하여야 한다(천안캠퍼스를 만들게 된 동기도 이와 같은 취지라고 알고 있음).
(2) 지금까지 천안캠퍼스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분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한 교단의 초년생 목사님들이 무슨 파벌을 만들고 분열을 시킨다는 것인가? 근거가 없다.
(3) 교단측에서도 천안캠퍼스가 폐지되는 것이 교단 발전에 유익하다고 보는지 정확한 자료를 요구한다.
다. 천안캠퍼스가 폐지되어야 할 이유 중 핵심 사항은 ‘경제논리’ 때문이라고 설명한 부분에 대한 우리의 반박은 다음과 같다.
(1) 신실한 목사 한 명이 양성되고 배출되는 것은 ‘경제논리’ 로 따질 수 없는 귀중한 사역이다.
(2) 천안캠퍼스 학생수를 보통 작은 교단의 신대원 학생수와 비교해 볼 때 비슷하거나 적다. 또한 현재 천안캠퍼스는 단독 건물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 천안대학교 본부동 9층의 1개 라인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도대체 얼마만큼 운영이 어려운 것인가?
(3) 5년간 천안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들어간 경비를 상세히 산출하여 얼마만큼 경제적으 손해를 보게 되었는지 원우들에게 정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4) 해마다 천안캠퍼스의 학생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중에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답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요구한다.
라. 천안캠퍼스가 폐지되어야 할 이유 중에서 ‘신학교수들이 서울과 천안을 오가며 수업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이다’ 라는 답변에 대한 우리의 반박은 다음과 같다.
(1) 신학교육은 신실한 주의 종을 양성하여 한반도와 세계복음화에 일익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함에 있다. 우리는 지금껏 교수님들이 서울에서 내려와서 수업해 주시므로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학생측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고 천안캠퍼스에 내려와서 수업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이다 라는 답변은 교수님 전체의 의견인가? 그동안 보여주신 교수님의 헌신과 신뢰감을 손상케 한다.
3. 천안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천안캠퍼스가 존속되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우리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표명한다.
가. 천안 원우들은 천안캠퍼스에 다닌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며 감사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소중한 마음을 경제적인 손해득실로 환산하여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더우기 일반대학도 아닌 신학대학으로서 당연시 할 입장이 아니라고 본다.
나. 면학분위기나 교육환경이 서울캠퍼스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 이것은 서울 원우들 뿐만 아니라 여러 교수님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다. 지방에 거주하며 사역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원룸아파트형 기숙사가 제공되고 있다.
라. 천안이하 지방권(대전기독신학교, 부산기독신학교 출신 등) 학생들이 천안캠퍼스를 선호하고 있다.
마. 천안에서 수업하는 원우들이 천안캠퍼스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천안에서 수업받기 위해서 온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천안에서 수업받기 원하며 계획하고 있는 준비생들이 계속 있을 것이다(이것은 인터넷 커뮤니티(www.cuts.ac.kr)에서 이미 드러난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논리로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이며 그들을 위한 배려가 없다.
바. 통상적으로 천안대학교와 백석대학이 있는 천안캠퍼스는 학부생 1만명 이상이 학업하고 있으며 대외인지도가 높다. 또한 천안은 갈수록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 현재 서울에 있는 저명한 대학들이 천안의 다양한 여러 이점을 파악하고, 도리어 천안으로 이동하기 위해 준비중인 상황이다. 그런데 거꾸로 신대원 천안캠퍼스를 폐지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도리어 천안캠퍼스를 활성화시키고 존속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