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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주상복합 '청약 과열' 우려 시세보다 분양가 싸고 입주후 전매도 가능 코오롱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인파 포스코·GS도 조건 비슷…투자자 몰릴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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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은 28일 송도 컨벤션센터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주상복합 ‘코오롱 더프라우’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으로 아파트 224가구, 오피스텔 123실 등 총 347가구로 구성되는데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이라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크게 붐볐다. 코오롱건설에 따르면 50평형의 평당분양가가 1,238만~1,330만원, 55평형은 1,260만~1,355만원으로, 송도 내 50평형대의 시세가 평당 1,800만원 수준인 것에 비해 500만원 가량 싼 편이다. 포스코건설(주상복합)과 GS건설(아파트)도 이르면 3월 말 분양할 예정인데 두 업체의 분양가 역시 코오롱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 후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특히 30평형대는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3곳 모두 입주 후 등기를 마치면 전매가 가능해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이 첫 분양에 나서지만 전문가들은 입지와 브랜드파워, 단지 규모 등을 고려하면 포스코와 GS 물량의 인기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포스코와 GS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위치하고 두 단지의 주변으로 이미 아파트가 공급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코오롱 물량보다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도 “게일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부지가 중앙공원과도 연접해 가장 매력적”이라며 “GS는 포스코 이후 분양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지 규모가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