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은혜를 받아 예수교인이 되기 한참 전인 20년도 더 전에 읽던 책인데요
오쇼는 예수님을 실패한 혁명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십자가는 실패의 상징이라고 가르쳤죠..
세상의 눈에서 봤을 땐 그게 맞는 말일 겁니다.
진리를 깨달았다는 오쇼는 십자가의 의미 하나님의 섭리를 결코 이해할 수도 깨달을 수도 없었던 거죠.
십자가의 희생, 그 은혜가 곧 하나님의 믿는 자 각각에게 주시는 특별한 계시이자 진리라는 것을요.
교리적으로 파고들면 비슷한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코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 MZ적 사고방식으로는 어째서 처형의 십자가가 비참한 패배실패가 아닌 승리가 되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거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이 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복음이 아닌 복음 비슷한 종교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나를 위한 (지옥 가지 않고 천국 가기 위한) 죄사함' 이라고 하면 일단 무지성으로 받아들아들이고 그저 그렇게 믿기만 하다보면 어쨌든 문자들은 입력이 될 테니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문자적 억매임(문자적으로 따지는 것)은 많이 볼 수 있지만 결실이 없어 보이고, 말은 구원이라고 하나 화와 증오와 교만과 저주와 악독과 패거리를 지어 조롱함 등이 가득한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