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에서 하차하여 우리 아파트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앞서 가는 젊은 청년이 검정색 자켙을 입고 가는 데 등어리에 'Convergence'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Convergence'라면 제법 눈에 익은 단어다. 옷을 입고 있는 청년은 어찌 보면 대학생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사회 초년생 같기도 하였다. 헌데 그 청년은 어떤 취지로 등어리에 'convergence'라는 글자를 외치고 다니는 걸까 궁금하였다.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기나 할까? 아니면 남을 일깨워 주기 위함일까?
우리말로는 '수렴(收斂 )'이다. 거둘 수(收)자에다 거둘 렴(斂)자가 결합한 낱말이다.
수렴의 사전적 의미로는, 1. 돈이나 물품을 거두어 들임
2.의견.주장.여론 등을 한데 모음
3.방탕한 사람이 심신을 다잡음.
4.오그라 들게 함.
6.조세 따위를 거두어 들임
6.변수x가 유한 확정된 수 a 에 한없이 가까워지는 일,수속( )
7.광선속,유체, 전류 등이 한 점에 모이는 일
그외 생물학적 의미로는 수렴현상,근사현상, 집합,집폭이 있고 미디어에선 다양한 형태의 저널리즘 콘텐츠를 생산하는 멀티미디어 뉴스 룸을 지칭하기도 한다. 또 주식용어로서는 주식의 기술적 지표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어로는 다이버전스(Divergence)가 있다. 주식의 기술적 지표에는 보조지표로서 가격지표(거래량지표,일목균형지표),모멘텀지표(볼린저 밴드,CCI,IMI,MACD,RSC),변동성 지표,추세지표(CCI,DMI,MACD),시장강도지표(MFI,OBV), 거래량지표(OBV,VR) 등이 있다. 보조지표는 문자그대로 주식의 매수 매도에 보조용으로서 잘 활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전적으로 믿을 건 못되며 성격이 다른 서너개만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