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기존보다 사거리가 향상되고 지속시간과 탑재량이 더 길고 커진 드론(무인기) '모하제르-10'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 언론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날 '국방산업의 날'을 맞아 모하제르-10 공개 행사를 생중계했다. 모하제르-10은 2000㎞의 작동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2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탑재량은 '모하제르-6' 드론의 두 배인 300㎏에 이른다.
TV 영상에는 드론의 모습 뿐 아니라 히브리어와 페르시아어(이란어)로 '피난처를 준비하라'는 현수막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 문구가 "최대 적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끓어오르는 긴장을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일련의 최근 공격에 자금을 지원하고 독려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는 부정했지만 그간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러시아에 모하제르-6 드론을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했다고 비난해왔다.
https://www.eurasiantimes.com/iran-unveils-new-drone-mohajer-10-artist-rendition-threatens-to-target-israeli-nuclear-research-center/
모하제르-10 소개 포스터에 히브리어와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을) 석기시대로 되돌리는 준비를 하라(Prepare to return to the Stone Age)"는 문구가 적혀있다.
모하제르-10(Mohajer 10) 스펙
최대 비행시간 : 24시간
최대 상승 고도 : 7000미터
최대 연료 탑재량 : 450 리터
최대 무장 탑재량 : 300 킬로그램
최대 순항 속도 : 210km/h
최대 유효 작전 반경 : 2000km
이란이 러시아에 제공한 '샤헤드 136(Shahed-136)'이 고작 185km/h의 최대 순항 속도로 우크라이나 측에 많은 피해를 줬습니다.
모하제르-10은 최대 순항 속도가 210km/h로 더 빠른데 과연 어떤 위력을 선보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