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삼성페이 등 본인 인증 방식에 홍채인식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한국전자인증, 서울전자통신 등 관련주들이 오름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 등 은행들은 삼성페이 본인 인증 방식에 홍채 인식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날 한국전자인증은 KB국민은행, SCI평가정보, AIM사와 FIDO 인증서비스를
계약하고 생체인증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문인증과 홍채인증을 FIDO서비스 방식을 통해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모두에
적용할 예정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연구·개발한 ‘액티브X가 필요 없는 바이오 공인인증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홍채인식 인증
및 결제 확대 기대감에 시장에서는 한국전자금융, 한국정보인증, 파워로직스, 삼본정밀전자, 엠씨넥스 등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대형 마트에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눈으로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때 홍채를 등록하면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홍채 정보를 반반씩 나눠 보관하다 사용자가 홍채로 결제 하고자 할 때 이 두 정보가 합쳐지면서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은행에서 업무를 볼 때도 주민등록증이 필요 없다. 홍채 인식기에 눈을 갖다 대고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은 홍채 인식 솔루션 업체 이리언스가 개발해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리언스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핀테크 추진을 위한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IBK는 홍채 인식을 은행업무나 ATM 기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리언스는 BC카드와 인증·보안 서비스 상용화에 대해 논의중이며, KT텔레캅과 협업을 통해 홍채인식 출입통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사용이 편리한 보안 수단을 찾던 도중 복제와 도용이 힘든 홍채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리언스 목표는 홍채인식이 지문인식 시장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R&D를 통해 고가의 홍채인식장비를 지문인식기 수준으로 낮춰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홍채는 정교한 섬유조직으로 돼있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다.
이어 그는 “인증 속도 문제도 해결해 생체 제품군 중 인식 시간이 1초 이내로 가장 빠르다”며 “앞으로 홍채 모듈 크기를 세계 최초로 OTP기기 크기로 줄여 휴대폰 단말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채는 모든 사람이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섬유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홍채 인식 보안 프로그램은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를 통해 원거리에서 홍채를 촬영하고, 서로 다른 패턴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리 추출, 디지털화해 저장한 뒤 본인을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홍채인식이 상용화 될 경우 대형마트에서도 현금이나 카드 없이 홍채인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체 인식 기술 중 지문인식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지만, 손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땀이 나 있으면 인식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홍채 인식은 비접촉식이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인식이 빠르고 정확하다. 안경과 렌즈, 심지어 선글라스를 낀 상태에도 문제없다. 선글라스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시키는데, 이 기술은 적외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홍채도 지문처럼 복제 될 수 있다는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연일 이리언스 연구소장은 “지문인식은 복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홍채는 가장 정교한 섬유조직 중 하나로 사실상 복제가 어렵다”며 “만약 콘택트 렌즈를 통해 홍채 복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홍채를 인식하는 카메라가 적외선을 이용해 이를 인증할 때 들통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채 인식 카메라는 근적외선이라는 조명을 사용하는데, 이 때 서로 다른 파장대로 조명을 비추면 살아있는 사람의 홍채의 경우 밝기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인공으로 만든 콘택트 렌즈나 의안은 반사율이 같기 때문에 밝기가 일정해 인증에 실패하게 된다.
홍채의 패턴을 코드화해 이를 영상신호로 바꾸어 비교·판단하는데, 일반적인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일정한 거리에서 홍채인식기 중앙에 있는 거울에 사용자의 눈이 맞춰지면, 적외선을 이용한 카메라가 줌렌즈를 통해 초점을 조절한다. 이어 홍채 카메라가 사용자의 홍채를 사진으로 이미지화한 뒤, 홍채 인식 알고리즘이 홍채의 명암 패턴을 영역별로 분석해 개인 고유의 홍채 코드를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홍채 코드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는 것과 동시에 비교 검색이 이루어진다.
지문보다 많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으며, 비접촉 방식이라 거부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 처리 속도가 길어야 2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지문이나 망막인식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한 생체인식기술로 평가받는다. 적용범위는 출입통제, 근태관리, 빌딩통합시스템, 금융자동화기기, 컴퓨터보안 분야, 전자상거래 인증, 공항정보 시스템 등 다양하다.
홍채인식 관련 뉴스
정부 "홍채인식 등 차세대 전자인증 활성화 나서"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홍채인식 등 차세대 전자서명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전자인증 기술 등 신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제도 개선 등에 연구를 집중키로 했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날 전자인증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전자인증 발전 협의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Kick Off)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 조규민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진승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전명근 충북대 교수, 정완용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모바일로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신속 대응하고, 안전한 사이버 생활을 위한 전자인증 발전 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전자서명(지문, 정맥, 홍채 등),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전자인증 기술 등 신기술 개발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인증 활성화 △전자인증 제도 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강성주 국장은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인증 발전방안을 마련,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국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사이버 생활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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