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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승 칼럼 : 전북인 입장의《한덕수 대망론》
군인·정치인·변호사·검사 출신 이제 그만 … 경제·통상전문가 대통령할 때 됐다
뉴데일리
입력 2025-04-11 12:23수정 2025-04-11 12:26
이재명 독재 막을 수 있고, 통상파고도 넘길 수 있다정치공학·선거공학 차원에도 호남표 움직일 수 있다전북인 입장에선 고향발전 위해《타는 목마름》
▲ 한덕수 대행이 트럼프 댜통령과 통화릉 하고 있다. 통역 없이 통화가 이뤄져 통역 있을 때 대비, 2배 이상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 연합뉴스
《‘한덕수 대망론’, 해가 전북에서 뜬다면?》
■ 서쪽에서 해가 뜬다면?
동양에서 해는 권력을 상징한다.
《‘뜨는 해’ / ‘지는 해’》라는 말도 권력의 부침을 표현한다.
해는 동쪽에서 뜬다.
동쪽은 영남이다.
서쪽은 호남이다.
해가 지는 곳이다.
호남인들의 뇌리에 박힌 사고법.
해는 동쪽 영남에서 뜬다.
그게 진리일까?
실은 편견이고 고정관념일 수 있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해가 전북에서 뜬다면?
이 말엔 전북인들조차 회의적일 것이다.
패배주의 때문이다.
■ '교섭의 신' 트럼프를 누가 상대하랴
《한덕수 대망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그가 여권 대선후보로 나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먼저 사실을 짚자면, 여권은 이번 선거에서 매우 불리하다.
외부적 환경도 호락치 않다.
《관세전쟁》으로 인해《경제 ‘빙하’시대》가 찾아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 대행은 맞춤형 후보다.
《교섭의 신》은 스캇 보라스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다.
관세율을 정하면서도《재협상의 여지》를 남겨둔다.
그리고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다.
미국을 재차 설득해보라는 거다.
무역은 단순 상거래가 아니라 국가간 교섭이다.
FTA도 교섭의 결과다.
교섭은《말》로 한다.
영어다.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없이 직접 통화할 수 있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CNN》과도 직접 인터뷰를 했다.
▲ 어느 게 진짜 이재명 전 대표인가?위는 한미일 협력 강조하는 얼굴.가운데는 그에게 따라붙는 이미지. 시진핑의 중국에 "셰셰" 외교정책을 펼 것이란 우려. 이것은 "반미" 와 동전 앞뒷면. 다음은 현금 퍼주기 선심정책. 차베스는 포퓰리즘을 이용, 사법부도 장악했다. 또또 다음은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민주정부를 형식적 합법절차를 통해 무너뜨리고 나치 일당독재를 완성한 히틀러. 또또또 다음은 외형상 민주주의 정부 형태와 선거제도를 통해 이룩한 러시아 대통령 푸틴. 말이 대통령이지 그는 전제주의 황제(짜르)와 다름 없다.아래는 "반일"을 부르짖는 모습. 이게 8대 무역대국 지도자 감인지는 국민이 판단하면 될 듯.ⓒ 뉴데일리
■ 이재명이 8대 무역대국 이끈다? "셰셰"로?
통상의 풍랑이 더욱 거칠어질 조짐이다.
이제 한국은 조선의 유산《풍운의 정치》를 그만둘 때다.
조선이란 나라는 사무역이 없었다.
중국에 조공 을 바치는 공무역이 전부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8대 무역대국이다.
이젠 전문가 주도로 시스템 정치를 구현할 때다.
무역을 하면,《소득 재분배》효과가 나타나기에 그 국가 안에 모든 이익단체가 나선다.
그 상호작용에 대한 헤아림도 필수적이다.
그는 1970년대부터 경제 관련 공직을 맡아왔다.
통상산업부에서 중책을 맡았고, 국무총리로 재직했다, 주미 대사까지 지냈다.
그 과정에서《한미FTA 협정》에 크게 기여했다.
한미FT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민간에선《한국무역협회장》도 맡았다.
그는 학자적 풍모도 있다.
경제관료로 하버드에 유학, 드물게 경제학 박사까지 받았다.
박사 논문 제목은《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가》로 알려져 있다.
국가적 비상 사태를 두고 맞춤형 지도자가 아닐 수 없다.
■《호남 우파》한덕수로《영남좌파》이재명 이겨보자
득표 전략 면에서 봐도《한덕수 카드》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다.
전북의《타는 목마름》때문이다.
그 목마름은《큰 인물》을 향한 것이다.
《큰 인물》이 없었던 게 아니다.
《영남 좌파》가 나서서 그 싹을 잘랐을 뿐이다.
노무현 정부 때《고건 대망론》이 일었다가《실패한 인사》단 한마디에 무너졌다.
정동영 의원은 젊은 시절 전북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아름다운 꼴찌》가 대선 후보까지 됐지만,《영남 좌파》는 그를 돕지 않았다.
결국 정동영 은《영남 좌파》 문재인 으로 대체됐다.
전북인들 다수는 그 사실을 모른다.
문재인 재임 중 전북의 GM 대우와 현대중공업이 문닫았다.
하청업체 직원들, 일용직 노동자, 생산단지 근처에서 먹고사는 자영업자들을 포함하면 몇만개 일자리가 날아갔다.
과장이 아니다.
문재인 과 민주당이 적극 나섰다면, 그 일자리들을 지킬수도 있었다.
전북은 새만금도 잼버리도 신공항도 제대로 된 게 없다.
이번엔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고 한다.
하나 지적할 건, 한국에서 가장 오지는 DMZ가 아니라 전북이다.
인천공항에서 전주까지 차로 네시간이다.
오죽했으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기념 강연 못가겠다고 손사래친 곳이다.
인프라도 없이 올림픽을 어떻게 유치할까 싶다.
■
해답은《한덕수 대망론》이다.
전북 출신 대선 후보가 등장하면 전북 표심이 흔들릴 것이다.
《올림픽 유치 지원》약속이 필요하다.
그래도 한 대행에게 표를 주지 않으면,《큰 인물론》은 한낱 사기극에 불과하다.
이는 도민들이 한 대행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격이다.
발전을 원한다면,《큰 인물》을 키워야 할 것이다.
《한덕수 대망론》은 명분도 있다.
이젠 정치 공학을 떠나 정치 문화도 변해야 한다.
《동서대립 지역할거식 정치구조》는 너무 후진적이다.
《호남 출신 우파 대선후보》가 등장하고, 영남권이 그에게 표를 몰아주면 그게 동서화합이다.
진정한 정치발전이다.
망국적인 분열정치《풍운의 정치》종식시킬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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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승 객원 논설위원 /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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