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정기 배터리 용도로는 니켈카디움 또는 니켈수소 배터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폴리머 배터리를 쓰시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조정기는 고방전용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거든요. 니켈수소 배터리의 경우 같은 사이즈라도 니켈카디움보다 용량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니켈카디움이 제일 낫다고 봅니다. 니켈카디움은 충전을 1,000번 이상 할 수 있지만 니켈수소는 2-300번밖에 못하거든요. 요새 나오는 충전기로 방전을 먼저 시키고 충전 하는 방식으로 아주 오래 쓰실수 있을 겁니다. 요새 1,000mah 8개 작업비용이 2만원 미만이니 가격도 착하고요.
추가로 리튬 계열의 배터리들의 수명은 사용횟수에 좌우되는게 아니고 무조건 3년 미만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배터리를 사용하던 안하던 간에 제조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수명이 다하게 됩니다. 반면에 니켈 계열의 배터리는 사용횟수에 따라 그 수명이 좌우됩니다. 니켈계열 배터리를 오래 쓰시려면 처음 충전하실때 급속충전하지 마시고 일반충전(0.05~0.1C 정도)으로 24시간 충전해 주세요. 제조 후 충전을 오래 하지 않을 경우 내부 물질들이 "뭉쳐"있어서 활성화 시켜 줘야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니켈계열의 배터리와 리튬계열의 배터리는 성능차이가 많이 납니다. 9.6v 니켈계열 배터리팩의 경우 처음 에는 9.6v보다 다소 높게 나오다가 사용용량의 90%이상을 9.6v로 유지시켜 줍니다. 그만큼 전파가 꾸준히 잘 나온다는 것이죠. 반면에 리폴배터리의 경우 만충전압부터 방전전압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꾸준히 전압이 내려갑니다. 따라서 리폴배터리의 약 5-60%는 전파가 잘 나오다가 그 이후부터는 점점 안나올 수 있다는 얘기죠. 한가지 주의하여야 할 것은 니켈계열 배터리는 거의 수명이 다 되었을때 전압이 급속히 내려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니켈계열 배터리로 조정기를 쓰실 경우 항시 만충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니켈수소전지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서 요즘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8개 2만4천원 정도 하더군요. 니켈카드늄과 수소의 충전회수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니켈중에 선택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