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님을 알고 계신 모든 분들과 무엇보다 김선일님의 가족분들께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하느님께서 돌아가신 김선일님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평화의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가족분들과 친지, 친구분들에게도 위로를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욕심때문에 일어난 전쟁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신 모든 이라크 사람들, 그리고, 이 땅에서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영혼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온 세상이 하루 빨리, 이 세상을 지배하는 악의 세력과 야만적인 자본주의적 세계화의 흐름과, 미 제국주의의 속셈을 온전히 알아차려서 그것에 맞서 싸우며 양심과 생명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세상이 다가올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살고 있는 이 땅의 비참하고 억울한 현실 앞에서 터져 오르는 분노를 정말로 세상의 평화를 위한 힘으로 승화시켜서, 이 나라가 세상의 평화를 위한 씨앗을 뿌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첫번째 시작으로, 이 나라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라크 땅에 파병을 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한 사람의 목숨과 생명이 온 천하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전쟁은 우리 모두를 미치게 만들 뿐입니다. 전쟁이 우리 모두를 어떻게 죽이고 있는지를 진정으로 깨달아 오직 평화만이 우리 모두를 참으로 인간답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참된 인간성 회복과 돌아가신 김선일씨의 죽음을 우리가 결코 잊지 않도록 정말 깨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돌아가신 김선일님...이렇게라도 당신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죽음 앞에서 끓어오르는 분노와 슬픔으로 눈물이 나와 울었습니다. 터져나오는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우선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리고, 당신 앞에서 참 부끄러워졌습니다. 당신의 절규가 계속 제 맘 속을 맴돕니다. 그럴수록 더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악의 실체 앞에서 무력감이 커져옵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무엇을 해야 할까요. 머리를 파묻고 소리쳐보아도, 가슴을 쥐어 뜯고 눈물을 흘려봐도...왠지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서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의 죽음으로 예수님이 얼마나 아파하시고, 또 얼마나 많은 이라크 사람들이, 전쟁으로 희생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슬픔과 울분을 받아들여야만 했을까를 생각하니...정말 할 말이 없어집니다.
우선, 지금의 현실에 대해서 깊이 아파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예수님이 지금 세상을 보시면서 지니셨을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김선일님 당신이 돌아가실 때 느끼셨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무엇을 하기 전에, 당신의 그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먼저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김선일님!
당신은 참 그리스도인이었고, 당신은 이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삶을 몸소 그대로 사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삶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억울하고 가슴 아프기에...당신의 삶을 기억하고, 당신을 위해 저도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당신의 죽음을 참으로 애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당신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고 참으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부디, 하느님 안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소서.
박대톨령때엔 월남파병 압력 있어도 일케 굴욕적이고, 민간인에게 이렇게 피해까지 가게하진 않았는데, 여전히 말돌리며 무능한 이 정권... ㅡ ㅜ 이 일로 , 우리국민들의 미움이 미움을 낳고,분노가 분노를 낳는 일 보단,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기도와 노력들이 작은 곳에서 시작될 수 있기를 빕니다.
첫댓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주님의 위로와 은총안에 편히 잠드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박대톨령때엔 월남파병 압력 있어도 일케 굴욕적이고, 민간인에게 이렇게 피해까지 가게하진 않았는데, 여전히 말돌리며 무능한 이 정권... ㅡ ㅜ 이 일로 , 우리국민들의 미움이 미움을 낳고,분노가 분노를 낳는 일 보단,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기도와 노력들이 작은 곳에서 시작될 수 있기를 빕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친구왈 이년후쯤엔 우리나라도 통일이되구 수도는 개성으로 될거라구 ^^ 하데요...그럼 국력도 강해지고 이런 비극도...위하여!!!
수사님 글 읽으니..가슴이 더 뜨거워져요.저도 수사님과같은 생각 많이했어요 왜 맨날우린깨지고 당하기만하냐고..-.-이긍~.할 줄 아는건 암것두 없으면서..저녁미사가서 봉헌하고왔떠요.(할 줄 아는거 딱! 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