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글이 오늘 제 눈에 띄이다니...
제가 어제 '오페라의 유령'뮤지컬을 보고 왔거든요.
2달전에 어렵사리 뮤지컬 예매해 놓고 언능 책을 사서 읽었죠.
(참고로 문학세계사에서 나온 불어번역본으로 읽었어요.)
그 전에는 뮤지컬로만 알고있어서 그냥 그런 연애소설인줄만 알았는데
긴박감과 스릴도 있고, 이어지는 사건들에 전혀 지루하질 않았어요.
알고보니 작가인 가스통 르루가 추리소설작가라네여.
줄거리는 대략 ....
선천적으로 흉칙한 외모때문에 가면을 쓰고 숨어살지만,
음악과 건축등 다방면에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에릭이란 인물이
오페라의 여가수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미스테리한 사건들!!
길게 얘기하면 읽으시는데 잼없으니까..요기까지만여.. ^ ^;
책이 좀 두껍지만 책장이 잘 넘어가니깐 부담스럽진 않으실 거예여.
그럼...재밌게 읽으세요.. ^------^
덧붙이자면, 십만원 주고 본 뮤지컬보다 7천원가량주고 산 책이
훠~~얼씬 더 재밌었다는 거~ ㅠ.ㅜ
책을 읽으면서는 훌륭한 묘사덕분에 음침한 오페라하우스 지하를 유령과
함께 거닐고, 함께 그 절망스러운 사랑을 느꼈다면, 뮤지컬은
실망스러운 가창력과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짧고 굵은 유령때문에
내내 내 아까운 십만원만 생각났다는 겁니다.
하긴 책을 읽으면서 되살려낸 음울하면서 광기어린 카리스마를 가진
제 상상속의 유령을 누가 연기할 수 있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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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을 읽을까 생각하다가..
오페라의유령이란 책을 읽으려구 하는데여
그게 대충 무슨 내용인가여???
궁금해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