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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장딴지 근육 부상으로 3경기를 쉰 ‘축구황제’ 호나우두(33)가 코파 두 브라질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호나우두는 현지 시간으로 3일 밤에 열릴 바스쿠 다 가마와의 ‘2008 코파 두 브라질’ 준결승 2차전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언론들을 상대로 가진 공식 기자 회견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부상이다. 너무 많은 경기 일정이 날 멈추게 했다”며 브라질 리그의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 힘겨움을 토로했다.
상반기에 열리는 지역 리그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정규리그(브라질레이랑)가 개막된 브라질에서는 브라질의 FA컵이라고 할 수 있는 코파 두 브라질 일정을 주중에 병행하고 있다. 준결승에 오른 코린치안스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이어지는 컵 대회 방식으로 인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어김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그러던 와중에 호나우두는 결국 체력의 한계와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 쓰러지고 말았다.
호나우두는 “수요일과 일요일에 항상 경기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체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은 불가능하다. 나의 신체적 컨디션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일정 때문”이라며 일주일에 한 경기씩만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코린치안스 입단 이후 16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상반기에 열린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009’ 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됐고, 정규 리그가 시작 됐지만 코파 두 브라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음 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이다.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기에) 코파 두 브라질에서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 대회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 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진출 권을 따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부상 이전보다 다소 살이 오른 모습이었지만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호나우두가 바스쿠 다 가마와의 준결승 2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부리그로 추락했지만 바스쿠 다 가마는 히우 지 자네이루 지역의 명문클럽이기에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얼마 전 한국을 다녀가 대전 시티즌과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한 바스쿠 다 가마는 신예 스타 카를루스 알베르투를 앞세워 호나우두의 코린치안스를 꺾겠다는 야망을 보이고 있다. 과연 돌아온 호나우두가 또 한번 골사냥에 성공하며 코린치안스의 순항을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바스쿠 다 가마가 황제의 발목을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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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브라질 일정이 토나오기는 함... 브라질 리그를 즐겨했던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