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포지션 자격 조건은 통산 출전 경기에서 2/3 이상을 해당 포지션에서 뛴 선수]
[통산 출전 경기에서 2/3 이상을 외야수로 출전했다면,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중에서 가장 많이 뛴 포지션이 주 포지션]
글에 나와있는 WAR은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WAR입니다.
포수 : 자니 벤치 75.1
내셔널 리그 MVP 2회, 올스타 14회, 골드 글러브 10회 수상자인 자니 벤치는 훌륭한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완전체 선수였습니다. 오랜 기간 신시내티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던 벤치는 커리어 두번째 MVP 시즌이자 커리어 하이 시즌인 1972년의 8.6 WAR을 포함하여 12시즌 동안 최소 4.0 WAR을 기록했습니다. 벤치는 명예의 전당 동료인 개리 카터(70.1)를 제치고 포수 역대 WAR 1위를 기록 중입니다.
1루수 : 루 게릭 113.7
루 게릭은 1926년부터 37년까지 매년 평균 8.8 WAR을 기록하는 등, WAR에서 알버트 푸홀스(99.6)를 제치고 역대 1루수 1위에 올라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보통 단일 시즌 8.0 WAR 이상의 선수에게 MVP 자격 요건이 있다고 간주합니다. 게릭은 커리어 하이 시즌인 1927년, 0.373 - 0.474 - 0.765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을 기록했고 47홈런, 52 2루타, 18 3루타, 173타점을 기록하면서 11.8 WAR을 쌓았고 첫 MVP를 수상했습니다.
2루수 : 로저스 혼스비 127.3
로저스 혼스비는 1920년부터 25년까지 6년 연속으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내셔널 리그 1위에 올랐고 6년 간 평균 0.397 - 0.467 - 0.666의 타,출,장을 기록했으며 59.6 WAR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쌓아 올린 엄청난 WAR은 혼스비의 전체 WAR에서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1917년에 9.9 WAR, 1927년 10.2 WAR, 1929년 10.4 WAR을 기록했습니다. 에디 콜린스(124.4) 역시 엄청난 WAR을 쌓았지만 혼스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3루수 : 마이크 슈미트 106.9
마이크 슈미트는 많은 홈런으로도 유명하지만 오랜 기간 핫 코너에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10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슈미트는 1974년부터 87년까지 14년 연속 5.0 WAR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필라델피아의 전설은 통산 3번의 내셔널 리그 MVP를 수상했지만 정작 가장 많은 WAR을 기록한 시즌은 MVP 6위 시즌인 1974년입니다. 슈미트에 뒤를 이어 에디 매튜스 (96.1)가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유격수 : 호너스 와그너 130.8
8번의 타격왕인 와그너는 역대 WAR 10위에 올라있으며 2위인 칼 립켄 주니어(95.9)를 크게 제치고 유격수 1위에 올라있습니다. 와그너는 1900년부터 1912년까지 13년 동안 내셔널 리그 WAR 1위를 11번이나 차지했고 1908년엔 커리어 하이인 11.5 WAR을 기록했습니다. 1914년 40살의 와그너는 통산 3,000안타를 기록하며 캡 앤슨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3,000안타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좌익수 : 배리 본즈 162.7
배리 본즈는 역대 1위 기록인 762 홈런과 2,558 볼넷을 가지고 있는데 WAR 역시 역대 야수 중 1위에 올라있습니다. 2위는 테드 윌리엄스(122.1) 입니다. 본즈는 12시즌 동안 8.0 WAR 이상을 기록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3.4 WAR을 기록했습니다.
중견수 : 윌리 메이스 156.1
모든 부분에서 슈퍼스타인 윌리 메이스는 6시즌 동안 10 WAR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야수로서 역대 2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1965년 34살이었던 메이스는 커리어 하이인 11.2WAR을 기록했는데 당시 0.317 - 0.398 - 0.645의 슬래시 라인과 52홈런으로 커리어 2번째 MVP를 수상했습니다. 2위는 타이 콥(151.5)입니다.
우익수 : 베이브 루스 183.1
야수로만 따지자면 베이브 루스는 본즈보다 살짝 아래의 WAR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투수' 루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훌륭한 투수였던 루스는 마운드 위에서 20.4 WAR을 쌓았고, 투타 합쳐서 182.5 WAR로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루스는 야수로서 10 WAR 이상 시즌을 9번이나 보냈고 1921년(12.8), 1923년(14.1), 1927년(12.5)엔 12 WAR가 넘는 시즌을 보냈습니다. 루스를 제외하고 100 WAR를 쌓은 유일한 우익수는 멜 오트(110.7)입니다.
지명 타자 : 에드가 마르티네스 68.4
데이빗 오티즈는 홈런, 안타, 타점에서 역대 지명 타자 1위에 올라있지만 WAR에서는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68.4 vs 55.3) 마르티네스는 통산 0.312 - 0.418 - 0.515의 슬래시 라인으로 타출장 3-4-5의 엘리트 선수 그룹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인 1995년에는 29홈런, 52 2루타, 113타점과 함께 0.356 - 0.479 - 0.628을 기록하며 7.0 WAR을 쌓았습니다.
투수 : 월터 존슨 164.8
투수로만 따지면 사이 영이 165.6 WAR로 1위고 월터 존슨은 152.1로 2위입니다. 하지만 존슨은 타자로서 12.7 WAR을 쌓았고 영은 마이너스 WAR을 기록했기 때문에 존슨이 총합에선 1위로 올라섭니다. 존슨은 1913년에 346이닝을 투구하며 평균 자책점 1.14의 성적을 냈는데, 당시 기록한 WAR은 16.5로 현대 야구 단일 시즌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https://www.fmkorea.com/4192935288
첫댓글 배리 본즈는 빼야죠
배리 본즈는 빼야죠 22222
약쟁이 빼고, 테드 윌리엄스 넣으면 맞을듯 싶네요
호너스 와그너 보면 야구카드
가격 역대 최고 $325만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그걸 마이크 트라웃 루키카드가 $393만에 팔리면서 갱신했다네요
그러다가
미키맨틀이 $520만으로 다시 갱신했답니다
약물러는 어떤 스포츠던 역대순위서 제외해야된다봅니다
역시 속이 꽉찬 남자 졸스신 ㅋㅋㅋ 100 찍을수 있었는데 구홀스라는 별명답게 99라니 ㅋㅋㅋ 고대괴수들 사이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