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대형
전자제품 매장 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랜드가 춘천에 `국내 최초의 창고형 매장'을
오픈하기로 하면서
고객층 확보에 나서자 하이마트도 파격적인 세일행사를 하면서 수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공세는 전자랜드로부터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27일 국내 최초 창고형 매장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1호점을 춘천시 온의동에서 문을 연다. 기존 가전양판점의 형태를 깬 새로운 매장 형태로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운영비와 유통비 절감 등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는 것이 전자랜드측의 설명이다.
또,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필수품 및 그릇·자동차용품과 같은 잡화 등도 판매해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오픈을 기념해 최대 80%세일 행사를 비롯해 매장
방문고객에게 명품
가방, 지갑,
유아전동차 등의 경품행사도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탄탄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마트도 대대적인 수성작전에 나섰다.
하이마트는 전자랜드 오픈일에 맞춰 춘천점과 남춘천점에서 31일까지 후라이펜, 냄비, 교자상, 세제 등의 생활용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1,000원의
행복 파격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5일부터는 `춘천시민을 위한 고객성원
감사세일'을 열어 32형 LED TV와 13kg 세탁기를 각각 33만9,000원, 32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롯데-하이마트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기존 8% 혜택에 춘천시민들을 위해 추가로 5%가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100만원 이상 구입하면 프라이팬 2종 세트, 2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강화유리세트 14종 세트를 증정하는 풍성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김유일 하이마트 춘천지점장은 “그동안 큰 성원을 보내준 시민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만큼 많은 방문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춘천=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