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을 떠났던 한 커플이 보기 드문 밤하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기쁨을 누렸다.
카이아포이(Kaiapoi)에 사는 이들 커플은 최근에 남섬 중부의 맥켄지 고원 지대(Mackenzie High Country)에서 밤하늘에 남극광(Aurora Australis, 오로라)이 펼쳐지는 가운데 유성(meteo)이 떨어지는 장면을 동시에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좀처럼 보기 드문 진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곳은 트와이젤(Twizel) 인근을 지나는 레이크 오하우(Lake Ohau) 로드에서였는데, 테카포(Tekapo) 호수를 포함하는 이곳 맥켄지 지역은 이전부터 밤하늘 관측에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이들 커플은 무엇인가 좋은 장면이 찍히기를 기대하면서 찬 바람이 부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을 얻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오로라는 맨눈으로 관측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마치 빛으로 된 커튼이 드리워지듯 펼쳐졌으며, 별똥별은 아주 천천히 불덩어리가 돼 떨어지면서 청록색으로 가장 크게 빛을 낸 후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TV ONE)
출처 : 코리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