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족소양담경 규음혈(화목금 삼부혈) 보하는 방향
경혈위치 규음혈은 넷째 발가락 발톱 위 안쪽 모서리 새끼발가락쪽에 있습니다.
고전의 경혈설명 치료증상 규음혈은 심장질환, 구강염, 뇌막염, 뇌충혈, 두통, 사지경련, 수족번열, 담이 냉해 발생하는 불면증, 안통, 옆구리통증, 팔이 시고 저린 경우에 사용합니다.
오행속성 규음혈은 담의 목 기운과 소양의 화 기운 그리고 오수혈 배열에서 양경락의 정혈이므로 금 기운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규음혈을 보해주면 목화금 기운을 동시에 넣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규음혈은 하춘추 규음혈은 오행상 목화금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생도에서 봄 여름 가을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혈의 위치가 아래에 있어 하춘추라 정한 것입니다.
규음혈은 뚱냉체 규음혈은 목화금의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뚱뚱하고 몸이 찬 체질의 소화불량에 좋습니다. 그런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뚱냉체라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치료효과 및 지압방법 규음혈을 보해주면 평소 오행 중 토수가 실한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토수가 실한 경우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고 만성적인 소화불량의 경우 편두통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규음혈을 지압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규음혈을 보해주면 담경을 사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화지기가 성한 분의 제반 질환을 치료해 줍니다. 규음혈의 지압은 화살표 방향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지압을 해 주셔도 좋고 가볍게 쓰다듬거나 긁어만 주셔도 좋습니다.
규음혈 지압치료 임상예 규음혈은 고전 침법 책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혈입니다. 그런데 삼부혈에서는 기적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혈 중 하나입니다. 작년 한의학박람회에서 한 노인분이 치료를 받고 나오시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20년이 넘게 편두통으로 시달렸는데 침 한방에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수 없이 침을 맞았는데 넷째 발가락 끝에 침을 놓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더군요. 그곳이 바로 규음혈이었습니다. 그분은 약간 통통하셨는데 냉한 체질이었겠지요.^.^
음양탕(陰陽湯) 팔팔 끓인 물 반 컵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의 명약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뜨거운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위의 차가운 물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현상으로 기혈 순환에 큰 효험이 있습니다. 뜨거운 양(陽)의 기운인 물과 차가운 음(陰)의 성질인 물이 만나서 상화순환(대류현상)할 때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케(水昇火降 : 水氣는 상승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火氣는 하강하여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줌) 하는 藥水의 역할을 합니다. 정심주(定心住) 마음을 고요히 하여 오로지 아픈 통처(痛處)를 주시하는 것이 정심주입니다. 마음은 비워야 천지를 포용할 수 있고, 맛보는 혀는 맛이 없어야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공은 비어서 천지 일월과 별들의 운행을 담고 있듯이 맛이 없는 맛이 맛 중의 맛입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짜고, 떫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모든 맛을 보는 혀 자체의 맛은 맛볼 수 없습니다. 혓바닥이 본래 어떤 특정한 맛이 없어야 수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도 비어 있어야 수 만 가지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맛으로 괴로울 때 단 설탕이 임시방편의 약이 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역시 맑은 물로 씻는 것입니다. 심신이 지치고 병들 때 건강은 비어있는 마음에서 옵니다. 내면을 주시하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이 건강을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 |
출처: 별꽃바람의 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별꽃바람